*** 등반일정;2011년3월20일(일)
*** 대 상 지 ;충북 보은군화북면 운흥리,산외면 신정리
*** 대 상 산 ;상학봉(834m)~묘봉(874m)
*** 대상코스; 활목고개~미남봉~매봉~상학봉~묘봉~북가치~속사치~석문~법주사
*** 날 씨 ;아침부터 비가 내림,오후에 그침
*** 참 석 자 ;대우 가공산악회를 따라서......쉬블링 포함~~~~~(총35명)
전날 (19일)아침 7시20분차를 타고 서울로 향합니다.
평소에 통영으로 자주 사진 찍으러 오신분이 '내마음의 풍경'이라는 작품으로 첫 전시회를 연다기에
축하해 주러 서울로 갑니다.
종로에 있는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오후 1시경 회원님들과의 만남의 장이 이어지고 저는 저녁까지 대접받고
밤 10시10분 차에 몸을 싣고 통영으로 내려오니 새벽 2시 20분입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5시에 기상을 하여 5시40분경을 집을 나섭니다.
고속도로 입구에서 가공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고 속리산 묘봉으로 향합니다.
비는 예보된대로 어김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좀 피곤하여 가지 않을까하였지만 약속은 약속이라 따라 나섭니다.
10시10분 활목고개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합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날씨가 좀 싸늘합니다.
미남봉으로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자연히 눈길은 옆으로 주지않고 무조껀 고~~입니다.
다음 산행을 위하여 표시정도로 소나무만 한번 찍어보고.....
비 때문에 디카도 꺼내질 못하겠습니다.
11시25분경 운흥리 토끼봉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토끼봉의 모습도 궁금한데 비 때문에 모든게 헛빵입니다.
갈림길에서 상학봉으로 오르는길입니다.
구제역 파동의 주인공인 소를 닮았다고 생각 되기에 한방~~
13분여를 오르니 꼿꼿이 자라는 외로운 소나무의 모습에 감동 받아서 한방~~
주변 풍경을 볼수가 없으니 제 마음도 씁쓸합니다.
산행 신청을 하기전부터 묘봉 풍경에 잔뜩 기대를 걸었는데 이 넘의 비 때문에.....
한마디로 조져 버렸습니다.
맑은날이면 이런 구간도 바위만 잡고 오를만한데 비 오는날이라서 밧줄을 이용합니다.(11시57분)
오르니 바람이 불어 제법 춥습니다.
괜히 왔다는 후회감도 듭니다.(12시14분)
운흥리 방향엔 이렇게 상고대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삼습니다.
떨어질듯 말듯한 바위를 밀어보는 쇼도 벌려 보았습니다.
멋진 풍경 대신에 이런거나 남겨 가자며....ㅎ
무슨굴인지도 모르고 무조껀 찍어만 봅니다.
간간이 상고대가 보입니다.
상학봉 가기 전에 있는 개구멍이겠지요~~
너무나 아쉬움이 많이 남기에 상고대앞에서라도 증명 사진을 남깁니다.
맑은날이었다면 멋진 풍경을 구경 할텐데......아쉬움이 자꾸만 밀려 옵니다.
저 멀리쯤에 있을 상학봉으로의 모습이 멋질텐데 말입니다~~
상학봉으로 가기 위하여 바위틈새를 지나 밧줄을 타고 내려 갑니다.
상학봉 오름길에 해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이런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
상학봉 오르던 길을 멈추고 멋진 풍광에 잠시 넋을 잃기도 합니다.
조금 더 오르면 멋진 모습을 더 볼수 있을것 같아서 오르막길을 올라서 상학봉에 도착합니다.(12시54분)
상학봉 정상엔 사다리가 있는줄 알았는데 (방장님 사진에서 보았는데)....이런 사다리가 없네요~
위험하다고 관리공단에서 치운 모양이네요~~
이런 멋진 풍경 앞에서 상학봉 정상을 오르지 못하니 오를수 있나를 가름해보니....
오를수는 있지만 내려오는게 좀 위험할듯 싶어서 포기할까 하다가 한번 올라 봅니다.
이런 멋진 풍경 앞에서 못 오른다면......
배낭을 벗어놓고 혼자서 올라서 멋진 풍경에 빠지니 신선이 따로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 산행이 헛빵에서 감동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ㅎㅎ
다른분들의 디카도 달라고 하여 풍광을 대신 찍어 줍니다.
다른분께 정상 사진 한장을 부탁합니다.
자꾸 찍고픈 마음에 한장 더 찍어 봅니다.
그러나 갈길은 멀고.....상학봉 정상바위에서 내려 옵니다.
다시금 상학봉 정상 표지앞에서 기념 사진을 한장 찍고 묘봉으로 향합니다.
전에 방장님이 산행 하실적에 얼굴 모습 바위라고 적어 놓은걸 기억 하기에 저도 한번 직어 보앗습니다.
얼굴 모습 바위 근처에서 풍경을 찍어 봅니다.
상고대 비가 내립니다
상고대 비를 맞으니 일반 비보다 옷이 더 젖어 버립니다.
상학봉을 지나 855봉으로 오르는 길인것 같습니다.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있는데 밧줄이 보이길래 풍경이나 구경 하자며 바위를 오릅니다.
제가 오르는 모습을 보고 다른분들도 따라 오릅니다.(13시18분)
여기에 오르니 아까 얼굴 바위라 얘기한 바위가 보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니 얼굴바위가 한마리 산양 같습니다.
제 디카는 줌 기능이 안좋아서 다른분 사진을 얻어 왔습니다.
한마리 산양바위 ....맞지요??
[운흥리 방향으로의 모습]
이건 무슨문일까요?
제가 통천문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바위를 통과하니 조금 앉아 쉴만한 장소가 보이길래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합니다.(1시25분~1시55분까지)
점심을 먹는 동안 다시 구름이 밀려 옵니다.
점심을 먹고 묘봉을 향하여 오릅니다.
묘봉을 0.3km 남았다는 표지석이 보입니다.(14시10분)
눈앞에 묘봉이 보입니다.
묘봉 오르는 모습입니다.
묘봉에 올라서 정상 사진을 찍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구름이 몰려와서 다시 날씨는 흐려집니다.
가공산악회 산행대장님과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전에 백두대간 산행을 같이 한 인연으로 오늘 가공산악회를 따라 왔습니다.
1977년 대한민국에서 에베레스트(8848m)를 최초로 오른 고 고상돈 산악인을 위하여 라는 나무 표지석
북가치에서 법주사로 빠지는 갈림길입니다.
북가치입니다.(14시44분)
원래 산행 계획을 북가치에서 하산하는걸로 되어 있는데
후미가 아직 묘봉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길래 우리는 속사치까지 산행 하기로 하고 속사치로 향합니다.
안개 때문에 전망은 볼수가 없어서 그냥 그냥 바위만 찍고 걸어 갑니다.
여기가 속사치인가 하여 증명을 남겼더니 ....속사치는 아직 멀었네요~~
여기가 속사치입니다(15시17분)
북가치에서 35분가량 소요 되었네요~~
법주사에 도착할쯤에 나타나는 석문입니다(16시21분)
지루한 계곡길을 1시간이상 걸어 내려 왔네요~~
별 구경꺼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도 오지못한 길이라서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법주사는 겉으로만 구경하고 법주사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출발부터 비 때문에 헛빵 될뻔한 산행이었는데 잠시나마 황홀한 선경의 품에 안겼다가 빠져나온 산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아으 대박입니다, 역시 몸품 팔어야 보여주는 자연의 절경이옵니다 ^^
흐흐~~몸품을 팔아도 챤스를 잘 만나야 하나 봅니다.점심때 잠깐 나오던 해도 이내 들어가 버리니 더 이상 풍경은 구경도 못하였습니다.
우중산행지로는 정말 아까운 코스인데 산악회 일정 때문에 강행을 했나 봅니다.
특히 이 코스는 암릉구간이 많아 우중산행지로는 무척 성가신 코스입니다만 쉬블링아무님께는
마치 물을 만난 고기였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상학봉 사다리가 없어 졌군요. 그래도 그 위험한 곳을 사다리 없이
오르는 것을 보니 과시 바우꾼 답습니다. 그리고 참.. 휴대폰에 문자가 왔더군요. (문자 보낸 후 6일후에 봄.) 모르시는가 본데
나는 휴대폰 문자를 (기분 내끼면 보고) 잘 안 봅니다. 그러니 담에는 문자는 보내지 말고 직접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산행지가 좋다보니 따라간 것인데 그만 우중산행으로 인하여 멋진 모습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6월달에 다른 산악회서 간다고 하니 그때 또 따라 붙어야지요~~
문자는 저도 답장이 없어서 못 보셨는갑다 생각하고 계획대로 다른팀에 빌붙어서 갔다 왔습니다.다음엔 곧바로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역시 비가오니까 이러한 멋진 산수화를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속리산북쪽능선은 2번이나 갔었지만 잠깐의 거리만 걸었을뿐 완전히 걷지를 못했었습니다.
피곤하셨을텐데 덕분에 못본길 원없이 구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마음은 관음봉을 거쳐 문장대까지 가고 싶었는데 남의 팀이라 제 마음대로는 못하고....그런대로 잠시나마 멋진 모습을 볼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시 날씨 좋은날(6월 첫째주일요일)다른 산악회서 간다고 하니 또 가야지요~그땐 멋진 모습을 보겠지요??산행내내 비만 맞고 산행하기 싫은데...싫은데를 많이 중얼거렸습니다.
멋진 풍광을 맞이 하셨네요.
역시 속리산 이네요. 비가 그치니 습윤때문에 그런 풍광이 일어나는것 같네요.
잘 볼수 없는 풍광을 강행한 덕분으로 얻어온것 같습니다.
100점 짜리 산행입니다.
100점 보다는 한 80점짜리 산행이겠지요~~좀더 멋진 모습을 볼수가 없었는게 아쉽습니다.
춘월에 웬 상고대 입니까 비가와서 바위도 얼었을것 같은데 어떻게 올라갔습니까
어렵게 올라서 찍은 풍경화에 껌뻑 넘어가겠습니다.
가공산악회 산행대장님이 전에 백두대간을 같이 종주한분이라서 오랫만에 얼굴도 볼겸해서 따라 갔습니다.비가와서 그냥 헛빵이라는 단어만 생각하고 갔었는데 상고대를 만나니 이상야릇한 기분도 들더군요~~상학봉 바위는 그런대로 올라 갈만햇는데 내려오는게 좀 그렇더군요~~하는수없이 수퍼맨이 되었습니다.
가끔 살다보면 속세를 떠나고 싶은 때가 누구나 있겠죠?! 속리산이 그런 곳이라는데 다음엔 술안취한 상태로 한번 가야되겄슴다.
일전에 부등OB팀 따라갔다 전날 반갑다고 주는 몬묵는 술 다받아 묵는 바람에 다음날까지 술이 안깨 고생했습니다...ㅋㅋㅋㅎㅎㅎ
좋은추억...길이 간직 하십시요~~ㅎㅎㅎ
감탄 그 자체입니다 충북알프스종주할때 이 구간만 못갔더랬습니다 그때는 단속이 엄청심했거던요
역시 바위꾼이신 쉬블링님이 상학봉에 오르셔서 보여준 장관 최고이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산행하십시요
저도 충북알프스종주는 늘 꿈만 꾸어오는 구간인데 이젠 그런대로 연결이 된것 같습니다만 아직은 완전치가 않네요~~
이번에도 그냥 우중산행이었으면 올리지도 않았을것인데 이런 멋진 장면이 나오니 구경 하시라고 올렸습니다.
속리산은 정말 감탄할정도로 아름다운바위들로 이루워진 멋진 산이져... 문장대만 가보곤 했는데... 가까운곳이지만 못가본 상학봉과 묘봉 감했어요
참 멋지네요... 날씨만 괜찮았으면 금상첨화이었을텐데... 상학봉에서이 님의모습들은 정말 멋지십니당
설리님도 아직 가보지 않으셨어요?한번 가 보십시요~~가보시면 속리산의 새로운 면모를 볼수가 있으실것입니다.
성님,,
쳐다만 봐도 춥고 온 몸이 달달달,,,,
낙동 갔다가 강시되어 돌아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