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이어진 한국문화의집 KOUS 기획공연 '예인열전'은 우리가 알아야 할 이 시대 예인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 형태의 전통 가무악 공연이다.
1. 공연명 :「예인열전(藝人列傳) - 故 선운 임이조 10주기 추모공연」
2. 기간 : 2023. 3. 7.(화)
3. 시간 : 19:30
4. 장소 : 한국문화의집 KOUS
5. 가격 : 전석 10,000원
6. 신청 : 네이버 예약(검색 : 예인열전)
○ URL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77689/items/4870369
7. 주최 : 한국문화재재단
8. 예약 문의 : 02-3011-1731
<공연내용 및 출연자>
※ 프로그램 및 출연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사회자 : 주재근
○ 승무(출연 : 임현지, 임현종)
-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가장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으로 정중동의 춤사위는 정교하게 다듬어진 완전한 예술형식을 갖춤으로 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히 이매방류는 호화로운 장삼놀음, 춤의 경건함을 밟아가듯 매서운 발디딤새, 그리고 가슴을 울리고 영혼마저 뒤엎어 버릴 듯 세차고 풍요하면서 멋들어진 북가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춤'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 교방살풀이춤(출연 : 강만보,임현종,임예은,김지수, 안윤지,정은정)
- 임이조의 교방살풀이춤은 1978년에 초연되었으며 기존의 한을 담은 살풀이춤과는 다른 느낌의 춤으로 여성의 품위와 격조있는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이 춤의 핵심은 교태미를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발디딤새가 정교하고 음악과 어우러지며 박자와 박자 사이를 넘나드는 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임이조의 교방살풀이춤 특징 중 하나는 엇모리장단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어깨를 들썩이며 굴신 상태에서 연속되는 발디딤새는 최소한의 공간에서 전개되는 묘미를 지니고 있다.
○ 입춤(출연 : 권영심)
- 모든 전통춤 움직임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춤으로 입춤이라고도 불리며 예전 권번(券番)의 춤 학습에서 가장 중요시 되던 춤이다. 이 춤은 선운 임이조에 의해 1978년부터 초연되어 추어졌으며 춤사위는 굿거리, 자진모리 등 가장 기본이 되는 장단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흥풀이춤의 일종으로 흥과 멋이 춤의 주체이며, 분위기에 따라 흥을 조율하면서 출 수 있는 즉흥성이 이춤의 특징이자 매력이기도 하다. 특별한 춤옷이나 소도구가 필요치 않으며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얼마든지 춤의 전후순서를 바꾸어 출 수 있다는 점이 이 춤의 장점이다.
○ 살풀이춤(출연 : 진유림)
- ‘살풀이’는 무속에서의 무가(巫歌)와 그것의 장단 명칭을 통칭하는 음악용어로 사용되기도 하고 ‘홀춤’의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살풀이춤은 전통춤 중에서 가장 즉흥성이 돋보인다. 특히 ‘이매방류 살풀이’는 육자배기 스토리의 애린성 만큼이나 인간적인 감정에 충실하다.
○ 화선무(출연 : 유경진, 임주미, 임현지)
- 한국전통춤의 기본춤사위를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 가락의 장단에 맞추어 추며, 꽃과 부채를 뜻하는 화선무로 제목을 붙여 1978년 선운 임이조 선생에 의해 초연되어진 춤이다. 춤의 장단 구성은 도입부분에 서정적인 대금가락이 잠시 흐른 후 때에 따라 두 가지 장단으로 구성되는데 첫째는 굿거리, 자진모리, 마무리굿거리, 둘째는 굿거리, 동살풀이, 마무리굿거리로 추어진다.
○ 신향발무(출연 : 엄선민,김윤서,박채연,박선영,이효정)
- 양손에 향발이라는 작은 제금을 들고 추어지는 창작 궁중무용 형식으로 향발의 은은한 여운이 춤사위와 어우러져 시각과 청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선운 임이조 선생의 탁월한 무대 구성과 춤사위를 짐작 할 수 있는 작품이다.
○ 한량무(출연 : 김일지,남부용,후키 에리카)
- 임이조류 한량무는 4인(한량, 별감, 승려, 기생)이 추전 조선시대의 남사당패의 마당극 형식의 춤이었던 것은 1978년 국립극장 무형문화재 발표회에서 임이조에 의해 처음으로 독자적으로 한량의 춤만을 재구성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량무는 선비의 내면적 심성을 한과 흥의 이미지로 표출하는 춤으로 임이조류의 한량무는 남성 특유의 호방한 춤사위로 전통춤의 기품을 잘 보여준다. 특히 호흡, 장단, 어깨춤이 시나위 가락과 어우러지며 관객의 흥을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