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인문학 분야 최대 규모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7 Jan 2020
【LA】 글로벌 의류판매체인 ‘유니클로’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일본 최대 의류업체 ‘패스트 리테일링’의 창업자 야나이 타다시 회장(70)이 미국 대학에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15일 기부를 발표한 UCLA 측은 야나이 회장의 기부금이 대학의 일본학 연구와 일본 인문학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야나이 회장은 2014년에도 UCLA에 250만 달러를 기부했었다. 이번 기부는 UCLA 인문학 부문 기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타다시 회장은 유니클로의 성공에 힘입어 개인 자산이 올해 2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최고의 부자다. 그가 1984년 창업한 유니클로는 전 세계에 2천 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연 매출이 6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직원은 4만 명이 넘는 글로벌 의류체인이다.
2014년에는 한국에도 진출, 매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일본 본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평가절하한 발언과 함께 한국인 위안부를 모독하는 듯한 광고 등으로 한국인의 반감을 사면서 한국서 불매운동의 중심에 서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