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몽골교회 주일 점심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특식이네요~
밥 위에 닭다리 하나씩 올리고~
채소 샐러드 같은것 올리고~
달걀 말이? 해서 2조각씩 올리고~
두부 구워서 한개씩 올리고~~
그렇게 올리고 올려서 근사한 교회점심 준비~
몽골식 편육?? 그런 것을 올려줄 때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닭다리도 편육도 먹지 못하기에 제 밥그릇에는 저런게 없습니다 ㅎㅎ
이게 제 밥 ㅎㅎㅎ
우리 교회 전도사님은 완전 요리사인듯^^
두부를 구워서 간장을 저렇게 올려 주실 생각을 어찌 하셨는지 ㅎㅎ
저는 몽골에서 파는 두부를 좋아하지 않아 거의 사먹지 않았는데...
한국의 그런 부드러운 두부 맛이 아니거든요ㅜㅜ
몽골전도사님이 저리 해주시는 것을 맛 본 뒤로는 하루를 멀다하고 저도 두부를 구워서 간장 양념을 올려서 그렇게 집에서 먹는답니다^^
저는 뭔가에 꽂히면 완전 질릴 때까지 뿌리를 뽑는 그런 성격 ㅋㅋㅋ
이것도 어느 주일 점심에 먹은 밥~
저는 반드시 고추장을 넣어서 먹습니다..
아님 좀...^^;;;
고추장은 떨어질만 하면 제가 사서 채워 놓습니다^^ 제가 이리 먹는걸 보고 몽골 교인들도 요즘 이렇게 먹습니다 ㅎㅎㅎ
고추장을 사랑하는 몽골 교인들이 되었습니다~ ㅎㅎ
사실 저희 몽골 교회가 점심을 이렇게 한것은 오로지 저와 머슴 선교사 때문이지 않나 싶어요..
처음엔 정말 몽골식으로 점심을 내놓았거든요~
우유에 버터 넣고 야채 하나도 없는 만두 넣고 끓인 반시태채라는 몽골 음식..
채소 하나도 넣지 않은 큰 몽골식 만두..보츠..
그런데 저와 머슴선교사가 그걸 먹지 않고 물만 마시고 있으니 아마도 보기에 좀 그랬나봐요^^;;;
어느 주일에 갑자기 우리 두사람에게만 밥 위에 달걀 하나 두부 구운것 몇개..생오이 자른것 몇조각.. 그렇게 해서 주더라고요^^
우리 두사람을 위해주는 그 마음이 너무나 감사했답니다..그런데 그 뒤로 이렇게 몽골 성도들 점심도 다 함께 ❤️ 😂 💕
점심 메뉴를 몽골전도사님께서 열심히 연구를 하시는듯 ㅎㅎㅎ
사랑을 받는 것은 언제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저도 이번 주에는 케익을 구워서 성도들을 섬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만나뵙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미안해요.
무슨 말씀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