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했다. 또박또박 들렸다. 박자를 스스로 조정하고 있었다.
우리의 박수소리에 맞추어 조금 힘차게
조금 강하게 참고로 이여자.
성격하나만큼은 참 멋진 여자였었다.
몸이랑. 얼굴은 안 착해도
마음씀씀이랑. 말투랑, 지갑이랑 정말 착했던 아이였다.
후배들, 나도 그랬겠지만. 지갑 착한 선배 좋아라 한다.
그 선배가 노랠 부르는데 어느 누가 딴짓이랴~
좋은 날은 좋은 노래였었다. 그때 89년엔..
그로부터 얼마뒤. 혹은 가을무렵
그 녀가 살던 방배동에 저녁늦은
놀이터였다. 나. 포스트 386이라고..
빵집 담소나.
통금 피한 여인숙은 잘 모른다.
강남은 그야말로 자로 잰듯 반듯반듯하게 구획정리하여.
사당알고, 이수 알면. 저~기. 삼성까지.
머리로 정확히 그릴 수 있는 도시다.
방배동 로케트밧데리 본사 우측 언덕 이수중학교 후문 아래
놀이터. 그네는 두개. 가로등 하나.
2층 3층 으로 지어진 빌라, 가옥에서 흐르는 창문 빛으로
그 착한 여자가 내게..
이승환 1집 "BC603"을 준다.
왜~? 그 때 내가 제일 잘 들어주고
박수쳐주고.. 지금 아무도 안 믿겠지만.
나 선수였다.
로케트밧데리 건물 맞은편 군인아파트엔
'자타공인 애인'이 살았고
하물며 그 놀이터 뒷문 쪽 아래로 세번째 집이
내게 시집과 기타를 주며 혼자 좋아하던 여자애도 살았다.
이상은을 좋아하던 아이였지.
암튼 우리 지갑착한 여자애에게 받은 BC603의 첫곡.
기억하는가? "텅빈마음", 세번째 곡이 "가을흔적"이었다.
우리의 "좋은 날"은 B면 두번째 곡이다.
다들 그랬겠지만. LP아님 테이프였던 당시의 음반은
소니의 최대 성공 브랜드
브리태니커에 도 등업된 [워크맨]이 그 위용을 자랑하던
시장 도입기였었다.
일제는 수입이 금지였었나?
저~기 양놈 물먹은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가지고 청계천 대림상가
빽판 다리 좌우로 주욱 팔았었던.
그 워크맨...
쫌 있는 넘들은 방수다, 뭐다 다기능 워크맨을
나같은 넘은 남들은 줘도 안 갖을 단순기능
플레이, 스톱, 리와인드, 에푸에푸(이거 포워드 머시긴갑다)
네가지 기능..
늘어지게 들었다.
조덕배를 제치고
재쯔싱어의 올드락 권유를 물리치고
팬이 돼? 말어 고민하던..
산울림, 부활, 김수철, 이선희를 잊게하고
윤상, 변집섭, 신승훈, 다 차선에 놓게했던
내 일선의 곡들이 그 1집이었다.
막 좋아지기 시작하던 메탈리카, 오지오스본,스키더로우
저만큼 밀어내고.. 이승환이 들어왔다.
외대를 다녔다 하고, 롹그룹 싱어를 하다가
자기 돈으로 앨범내고 집 쫓겨나고
롹보컬의 습성을 발라드로 전환하고..
그로부터 15년 혹은 16년이 지났다.
꿈공장 공장장이라 하고..
자기 데뷔때 유치원이나 다녔을까?
채림과 결혼하고.
그 사이에 열정을 듣고 좋아했던 가수나 곡은
동물원 외에 없다.
나 아직도 어디에 미치지 못하는
싫증쟁이다. B형 남자는 아니다.
이 펜싸이트도 재즈싱어의 팬이지..
우리의 엘비스의 팬은 아니지 않을까?
그의 곡 대보라 하면. 10곡 정도 나올까?
늘 그렇다. 더러더러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는 긴 글을 쓰고
어떻게 마무리를 져야 할지 모르고.
아~ 재밌다!!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주변에서.. 쟤 외저러니 합니다!! ㅋㅋㅋ 재미난 글을 올린 본인!!대마왕님도 자기가 올린 글에대해 무지~~ 잘알고 있습니다!! 글중...무려 138번째줄 부터...자신의 글을보고 직접 평가를 해놓았습니다. ㅋㅎㅎㅎ 그부분이 왜케 난 웃긴거여~
저 윗글대로 해보다가. 띄어쓰기와 이 글을 표로 인식하는 부분과, 페이지가 넘어가면. 1번 줄부터 52번 줄씩 해서 곱하기 해야 하는 것땜에. 또 한 10분 까묵고 앉았습니다. 확실히 쌌습니다. 자뻑입니다. 2만불은 쉽게 안오려나 봅니다. 울 사장 저 이러구 노는지 모릅니다. ㅡ.,ㅡ
첫댓글 음.. 구라대마왕님의 좀은 어수선하고.. 약간은 진솔하고.. 그러나, 무쟈게 장황스런 글을 보면서.. 대충 끝 마무리쯤에 "이 카페와 친해지면서 엘비스가 다가오기 시작한다"라든가.. 아님 하다못해 "가을 되니까 그 유명한 엘비스의 명곡 "anything that's..."이 좋아진다"라던가...쯤이 나올법두 하건만..
엘비스팬들이 우글우글 모여있는.. 그것도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짱짱한 엘비스 카페에서.. 감히..이승환 등등의 얘기만, 그것두 열라 길게.. 써놓구 사라지는 대왕님의 배짱에 경의를 표합니다..!
히야~ 대왕님의 말방에 감탄~ 이따 집에가서 더 자세히 읽어봐야지~ 점심때 잠깐 읽기엔 넘 길어서리~ㅋㅋ
변을 하자면. 이승환은 잊혀졌고, 엘비스는 (여기든 엔디님 마음, 여러 횐님 가슴가슴에) 살아 있잖소. 뭘 그리.. (문감독.. 도와줘) 가치없는 견줌으로... 하여간. 노력 해 봅지요. 15년 동안 하두. 째즈싱어가 옆에서 불러대길래.. 질렸다고나? 하하하하...
문감독이 오늘 어디점 가서리.. 못 도와드린담미다..^^ ㅋㅋ~ 누가보면 제가, 추리닝운운 구박하였다고.. 복수전을 펴는줄 알겠습니당..절대 그렇지 않다고는 못하지만...^^;; 호호홋~~~^^
삼실에서 대놓구... 구박받아가며 영화 하날 봤지요. 젼 트라볼타가 역시 또 악역으로 나오는 퍼니셔... 리벤지라고 하는 "복수"버전이 아니라.. 엔드님은 거의 법의 "처벌자"수준이지요.. 무서워서리..
오리지날 리벤지에선 안소니 퀸과 함께 우아하고 아름다운 메들린 스토우가 잊을수 없는 복수극을 보여주지요..^^ 이깟 태클에 대마왕님의 엄살은 가히 수준급이네요..^^ 호호~~
멋지십니다 님을 잘을 모르지만 멋지신분 같아요^&^
아~ 재밌다!!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주변에서.. 쟤 외저러니 합니다!! ㅋㅋㅋ 재미난 글을 올린 본인!!대마왕님도 자기가 올린 글에대해 무지~~ 잘알고 있습니다!! 글중...무려 138번째줄 부터...자신의 글을보고 직접 평가를 해놓았습니다. ㅋㅎㅎㅎ 그부분이 왜케 난 웃긴거여~
그러나 저러나 나의 살던 고향!! 방배동이 넘넘 그립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그러나 저러나 정말 시간이 많아야만 읽을수가 있습니당.ㅋㅎㅎㅎ
제가 쓴 글의 138번째 글을 헤아려야 한 다는 게... (혹시 드래그 해서 한글로, 워드로 해본뒤 얘기하신건가요? 아임 대충 "구라"인지요?) 암튼 자뻑 한 기분입니다.
저 윗글대로 해보다가. 띄어쓰기와 이 글을 표로 인식하는 부분과, 페이지가 넘어가면. 1번 줄부터 52번 줄씩 해서 곱하기 해야 하는 것땜에. 또 한 10분 까묵고 앉았습니다. 확실히 쌌습니다. 자뻑입니다. 2만불은 쉽게 안오려나 봅니다. 울 사장 저 이러구 노는지 모릅니다. ㅡ.,ㅡ
아 글구 마리오님 말이오.. 1959번 글도 잼나게 읽고. 감평부탁드리오. 정말이지. 쓰는 사람은 나름의 두어시간 들였음직 허이. 20분 안쪽으로 끝날게요. "몇번째 줄... 이 버전도 부탁드리고 마리오." 제 가입인사도 시간맹글어 읽어봄직도.. 암튼 작자와 독자차이는 큰게요.
ㅋㅎㅎㅎㅎ 1959번 글 지금 보러 감니당 ㅋㅎㅎㅎ 안봐도 기대됩니당 ㅎㅎㅎㅎ
ㅋㅎㅎㅎㅎ 1959번 글 지금 보러 감니당 ㅋㅎㅎㅎ 안봐도 기대됩니당 ㅎㅎㅎㅎ
저도 예전에 방배동에 살았었는데^&^ 고향분 만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