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동 LH7단지 임대아파트 주민 마음 잇기 삼계탕 나눔 행사 (시흥저널)
세 가지 마음 길(눈길, 손길, 발길) 나누기
목감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점숙)에서는 8월 17일 목감동 LH7단지 임대아파트 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을 포함 지역주민 150여명과 함께 복달임 영양보충 삼계탕과 과일 음식으로 이웃사랑과 소통하며 온정을 전했다.
이번 삼계탕 나눔 행사’는 한국도로공사 시흥지사에서 목감종합사회복지관에 100만원을 후원, 목감동 LH7단지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의 정서지원 및 주민간의 갈등완화를 위해 개최했다.
특히 서로 배려하고 알아가는 마을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목감복지관에서 프로그램 지원해 이뤄지게 됐다.
여기에 층간소음, 애완동물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으로 잦은 다툼발생, 고령의 저소득, 독거어르신의 무더위 쉼터 공간 부족 및 장애인의 여가문화 기회 부재, 단지 내 놀이터에서의 음주 및 흡연으로 인한 주민 인식개선과 어린이 놀이문화 부재 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소통과 화해차원에서 열린 것.
이날 행사에는 정성민 한국도로공사 시흥지사 관리차장이 함께했으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둘러보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목감복지관과 연계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몸이 불편한 김덕순(76세) 어르신은 “삼계탕을 맛있게 먹었다. 무더위로 지친 심신을 달래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음식봉사는 목감동새마을부녀회(회장 구자숙)와 7단지 어머니모임 봉사단이 봉사지원으로 도맡아 끝까지 정성을 다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닭을 삶고 끓이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었는데 목감동새마을부녀회가 나서 봉사를 해주셔서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며 “부녀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자숙 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뵈니 힘이 절로 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와 목감동새마을부녀회가 함께 서로 돕고 상생해 밝고 아름다운 이웃 공동체의 실천의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체험부스를 운영, ‘인사나누기 캠페인’ 전개 포토존, 배지만들기, 손거울을 함께 체험하도록 해 거울의 주인이 되기도 하며 시원한 슬러시를 직접 만들어 제공 나눔으로 서로가 미소 짓고 좀 더 가까이 이웃들과 다가갔다.
아울러 장애인 중심 단체인 ‘반딧불이 봉사단’ 원은희 회장은 “반딧불이의 봉사단을 만들어 관리하고 방문해 불편한 우리들에게 시민의식 인권, 봉사관련, 강의로 새로운 삶과 봉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강점숙 관장은 “도로공사의 후원에 감사하다. 우리 주변의 이웃과 더 가까운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 모임의 활성화로 공동체 의식이 향상돼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주민 간 지역 내 관계망 확대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연운 객원기자
<저작권자 © 시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