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태백에서 열린 제5차 강원여성활동가대회 다녀왔습니다. 대표님은 '나눔의 동산' 봉사 땜에 못 가시고 춘천에서는 여성회 지은희 대표님과 민우회 영옥샘, 현희샘, 저, 현희샘 아들 준혁이까지 모두 다섯 명이 현희샘 차를 타고 갔습니다. 2시간 반 달려 도착해서 우연히 간 맛집에서 맛난 순두부로 늦은 점심을 먹고 허겁지겁 당도하니 모두 와계셨는데요. 주최측인 태백가정법률상담소, 강릉여성의 전화, 속초여성인권센터, 원주여성민우회, 그리고 태백의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여타기관 활동가샘들까지 모두 30~40명 참가하셨더라고요.
소개 시간 뒤 원주전통놀이강사분들의 지도로 어릴 때 하던 사방치기, 비석치기 등 전래놀이 하였는데요. 특히 다섯 명이 한쪽 다리 서로 걸고 '순이아버지 담배꽁초에 불이 붙어서...' 노래에 박수치며 도는 놀이는 많은 웃음과 함께 다음날 엄청난 근육통을 선사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속초여성인권센터 유혜정대표님의 설명으로 강원여성연대 10주년을 돌아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솔직히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강원여성연대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잘 몰랐는데 PPT를 보면서 그간 강원도의 성평등한 정책 실현, 여성인권을 위해 꾸준히 연대 활동을 해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사진에서 경자샘, 남궁샘, 영준샘, 영옥샘의 얼굴이 보여 무지하게 반가웠습니다~)
새로 지어 집보다 깨끗한(당연한 말인가요?ㅋ) 글로벌리더십연수원(중소기업연수원) 2인1실 방에서 춘천팀, 맥주와 치킨을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고 꿀잠을 잔 뒤(바닥이 너무 더워 지은희샘과 현희샘은 몇번 깨셨다네요) 다음날은 한강 발원지 태백산 검룡소에서 숲해설을 들으며 즐거운 산책을 하고 물닭갈비(태백에 와서 닭갈비를 먹을 줄이야...)로 점심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처음 와본 활동가대회, 부담없이 쉬는 자리라 하더니 정말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는 시간이었고요. 준비해주신 태백가정법률상담소의 대표님이하 직원분들의 많은 수고가 느껴져 감사한 마음 절로 들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많이 충전되었으니 사무국 돌아오면 더 열심히 즐겁게 일할라고요^^ 세 사람 마구 조는데 혼자 벌서며 장시간 운전한 베스트드라이버 현희샘, 오가는 차에서 마이 협조해준 준혁이 고맙고 은희샘, 영옥샘 즐거웠습니다~^^
첫댓글 2인1실인 줄 알았더라면 은숙샘도 갈 걸...내내 아쉬워했어요
ㅎㅎㅎ 장거리라 살짝 긴장하긴했지만 가보니 할만 하더라고요~ 맑은공기 듬뿍~~ 마시고와 좋았습니다.
현희샘 오늘 시험은 잘 봤나요?
샘~저 그거 접수를 못 했잔아요 ㅋㅋㅋ 시험 날짜만 신경쓰고 접수날짜는 지나가버린~ ㅡㅡa
담번에 보는걸로~ㅋ
@냥이(김현희) 이게 그 셤이었군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ㅋ
초딩 큰아들 현장학습과 어린이집 늦둥이 소풍이 금요일 겹쳤서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