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Turm 2구 가압식 알콜 버너 해상용입니다.
작년 여름에 이 놈과 무지막지 씨름 했습니다.
그리고 알아 낸 결론. 가압식 알콜버너에는 메칠알콜은 사용이 어렵다는 점 입니다. 연소중 기화과정에서 연료가 폭발하듯 튀어서 정상연소가 어렵습니다. 이 버너는 알콜연료의 해상용(요트용)으로서 에틸알콜 95%의 연료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요트용 버너가 알콜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화재시 물로 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 입니다.
석유용 연료로 일단 살려야 하기에 몇가지 손 댔습니다.
1) 노즐 교체 - 옵티111용 노즐을 사용 했습니다.
2) 연료망 교체 - 공구한 황동망이 능력을 발휘합니다.
3) 기화기 공기구멍 확장 - 핸드드릴로 우격다짐 확장.
아래 사진처럼 불 보기위해, 수십번 불쑈 하였습니다. 미쳐--
앞에서 본 조작판 입니다. 가운데가 펌프핸들이구요, 좌측이 오리지널 핸들, 우측이 부탄가스 뚜껑으로 만든 핸들입니다.
기화기 입니다. 이 기화기는 옵티머스와 구조, 치수가 똑 같습니다. 아마, Turm사에서 제작된것이 아니라 옵티머스 외주품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기화기에 U자형 기화관이 없습니다. 기화관 형태만 보면, 가솔린연료가 맞는 듯 싶습니다. 대신에 기화관 몸체가 꽤 두꺼워서 연료망을 공구한 황동망으로 교체 하였습니다.
이 상태로는 안정적인 불을 볼 수 없습니다. 기화관에서 헤드캡으로 공급되는 공기량이 작아서 거칠게 확관시켰습니다.
연료캡에 압력계가 달려 있는 형태 입니다. 물론 고장입니다.
연료통에 열차단 날개가 달려 있어서, 연소중 상당히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고무란 고무는 모두 돌덩이처럼 굳어 있었습니다. 체크와 연료캡 고무 사이즈가 페트로막스와 호환되어 큰 일을 덜었습니다.
명판에 'For Alchole only'라고 사용 연료를 구분 했습니다.
아주 만족스런 연소를 보여 줍니다.
첫댓글 공기량을 맞추는것이 관건이겠군요^-^
멋진알콜버너 살리셨네요^^^
불꽃도 아싸합니다...^-^
불 보기에 달인이십니다. 상판의 좌.우에 있는 레버(?)비슷한 것의 용도가 궁금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요트용 버너라, 취사시 그릇 올려 놓고, 굴러 다니지 않게 고정시키는 레버입니다.
열정이 없으면 정말 힘든일이 아닌가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귀한버너 불구경 잘 했습니다.
초보라 이런버너를 구경하는것만으로도 큰기쁨임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좋은불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어휴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알콜버너를 석유용으로 개조하는 것이 단순한 것이 아니군요. 좋은 결과에 축하드립니다. ^^
신기한 버너를 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알코올용 스베아 마리나 버너입니다.개조 생각하려니 벌써 막막 합니다.에틸알콜 95% 구매는 어디서 해야되는지 여쭙니다.석유용으로 개조하는것이 사용하기에 편할것 같습니다.
거의 같은 용도의 마린버너입니다. 에칠렌95% 가격이 메칠렌의 3배입니다. 20리터 한통에 4만5천원 합니다. 화공약품상에서 판매합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까마리오님 그동안 밀린숙제를 다하시는군요 시간가는줄 모르겠어요 다른 준비도 잘되어가는거죠??
네 감사합니다. 선배님.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알콜스토브 사용해 보니 커핏물 끓이는 용도로는 장점이 많더군요.
실내에서 냄새와 예열이 없어 편리하더군요. ^^*
알콜 가압식 버너는 생각보다 불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은점은 불쑈를 해도 냄새와 그을음이 거의 없어 마눌한테 잔소리를 거의 안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