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을 받고서"
어제 그동안 말로만 듣던 임플란트 수술을 위해 아내와 치과에 갔다.
아내는 이를 뺐는데 아물고 나면 다음에 임플란트 하나를 그 자리에 넣으면 된다고 해 석달 후 하기로 하였고, 나는 이미 오래 전에 한 이 세개 브릿지가 저절로 떨어져 사랑니 충치치료 후 임플란트를 위한 인공 뼈 둘을 심고 왔다.
이제 잘 아물면 석 달 후 연결하여 본을 떠 브릿지를 씌우면 자연 이와 같은 색깔의 이 셋이 본래 있는 이와 연결되어 씹기도 하려니와 미관상으로도 자연 이와 별 다를바 없다고 하였다.
"임플란트란, 티타늄으로 제작되는 자연치아의 가장 자연스러운 인공대체물로 뼈속으로 이식하여 뼈에 고정시켜 자연치아와 동일한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시술이다.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치아 뿌리를 대신하는 인공 구조물을 심고 치아머리에 해당하는 보철물을 올려 인공치아를 심어주는 시술 과정을 거치며, 쉽게 말해 독립적인 인공 구조물 (인공치아) 뿌리를 뼈 안에 삽입하는것이다."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일반 병원에서는 120만원에서-60만원 대까지 저렴하게 하는 데도 있고, 치과대학 병원은 230만원, 종합병원 150만원 수준이며 교수에게 진료와 수술을 받으면 300만원-330만원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65세 이상이 되면 수술비의 30%만 내면 되니 36만원 정도인 것이다. 재료는 금과 PFM(지르코니아라고 하는 금속에 도자기 입힌 것) 둘이 있는데, 금은 비싸고 보험으로는 PFM으로 하게 되었다. 그것도 의료보험이 있을 때만 적용된다고 했다.
사실은 그 비용만 드는 것이 아니라 두 개 임플란트롤 할 때 72만원에 중간에 이가 하나 더 들어가 나처럼 이 셋 브릿지를 하게 되든지, 충치치료나 다른 치료도 함께 하기에 대략 두 배 정도 더 든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30% 적용이 안되면 큰 돈이 들기에 사람들이 65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는데, 이제야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평생에 둘이니 다음부터는 온전히 제 돈을 내고 해야하는 것이다.
어제 임플란트 두개를 잇몸에 심고 피가 나오지 않기까지 솜을 물고 있어야 했고, 출혈과 염증방지를 위해 3일간 약을 먹어야 한다. 관건은 잇몸과 이식한 임플란트 뼈뿌리가 잘 아물어야 그 위에 연결하여 브릿지 한 이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어제 스크린을 보여주며 설명하는데, 끝 사랑니와 중간 이 사이에 이가 셋이 빠져 교량이 끊어진 것처럼 보였는데, 끝나면 결국 교량이 연결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이를 위해 '윙'하며 임플란트가 잇몸 속에 박히는 것을 들으면서 "아 끊어진 교량을 연결하기 위해 기둥을 박는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선생님이 스크린에 그림을 그려가며 잘 설명해 주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었는데, 마취를 해서 별로 아프지가 않았다.
어제 경험을 통해 느껴진 영적교훈들이다.
1. 빠진 이를 연결하기 위해 이와 이 사이 브릿지가 필요하다.
이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끊어진 관계를 연결하기 위해 예수님이 브릿지가 되셔서 하나님과 연결을 가져오셨다. 이 브릿지는 십자가이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 2:16).
2. 브릿지를 만들기 위해 인공뼈가 심어졌다.
인공뼈와 잇몸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육체로 오셔서 우리와 하나가 되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
3. 하나님의 구원은 70% 보조가 아니라 100% 구원이다.
국민건강보험이 있어야 혜택이 가는데 그것도 전체가 아니라 70%만이다. 구원은 믿음이 있어야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가 지불하는 것이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100% 거저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4. 보험으로 적용되는 임플란트는 금이 아니나, 우리는 금보다 더 귀한 믿음으로 구원되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이나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5. 지혈을 위해서는 피를 삼켜야 한다.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자가 구원에 참예한다. 이는 그 피로 사함받는 것을 의미한다. 피는 생명이다.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7-28).
6. 회복과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하고 처방해 준 약들은 염증을 치료하고 통증을 완화하며 항균작용과 세균 감염증을 치료하는 약들이었다.
이것들은 세균들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는 것들로서, 우리가 구원을 받고 세상과 죄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마귀의 공격들을 이겨내고 정상적인 믿음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처방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며(마 4:4),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의 공격을 물리치는 성령의 검이기 때문이다(엡 6:17).
땡큐 로드.
킹덤 빌더즈 전두승 목사
L.A 글로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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