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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pann.nate.com/talk/342820072?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8
안녕하세요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신랑과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많은 싸움을 하다가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을 적습니다.댓글 함께 볼거에요
예비신랑은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누가 잘못한건지 따져보자고 해서요.시엄마때문에 일어난 일들 때문에 계속 싸우고 있어요.여기서 시엄마는 친엄마가 아니고 새엄마입니다
.1. 시부모님 첫만남자리.시아빠, 시엄마 , 예비신랑, 저 이렇게 처음 만나는 자리였습니다.시부모님을 처음 뵈는 자리라서 저도 많이 긴장을 했어요. 저희가 먼저 와서 식당에서 기다리고있었고, 시부모님이 들어오셨어요. 들어오셔서 앉는데, 저도 정신이없고 긴장한 탓에 예비신랑이 먼저 앉길래 저도 생각없이 같이 앉았습니다. 시부모님이 들어오실때는 당연히 서서 인사를 하였고
자리로 들어와 앉으려는 때에 같이 앉은거 입니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는데, 저는 시엄마의 인사를 받지 못했어요.첫 마디가 "안녕은한건데 어른들앉고나서 앉지 그랬냐?" 하는거입니다. 웃으면서 하는것도 아니였고, 비꼬는 말로 들렸습니다. 후에 자리가 끝난후 예비신랑도 그 이야기를 들었답니다.그 당시에는 우리가 먼저 앉은건 잘못한거고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신건 잘못한거라고 말해줬습니다.
솔직히 먼저 앉은거 잘못한거 맞아요. 근데 첫자리에서 그렇게 인사도 안받으시고 저렇게 말하는건 무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중에 우리부모님이 시부모님들보다 많이 젊으십니다. 그부분에대해서 시부모님이 어머님이 젊으시네?
이렇게 좋게 말할 수도 있는건데, 어머님은 우리보다 한참 밑이구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부분에서 기분이 나빴어요.
신랑은 이부분을 제일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도대체 뭐가 기분나쁜건지 모르겠데요.제가 예민한거 일수도 있는데, 우리부모님은 예비신랑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존대했었습니다. 나중에는 말 편하게 하셨지만.. 비교하자는건 아닌데 너무 속상해서 이부분으로 많이 싸웠습니다.
2. 예식 날짜예식날짜는 보통 여자쪽에서 택일 받아와서 남자쪽에 전한다고 들었어요.우리가 결혼을 10월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주위 결혼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예식장은 빨리 예약해야한다고 안그러면 자리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비신랑과 저 둘이 우리엄마에게 말씀드려서 날짜 받아달라고 했어요. 그게 10월 00 일이였구요 (일요일) 이부분에 대해서 우리엄마가 따로 신랑한테 전화로 너네가 날짜가 빨리 필요하다고 해서 철학관에 가서 잡아온건데 시부모님께 서운해 하지 않게 말씀 잘드려라고 해서 신랑은 알겠다고 그부분 걱정하지마시라고
제가 알아서 잘 말씀드리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습니다.그 날에 예식장 알아보니 2시타임 딱 한개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예약했습니다.그러고 저는 신랑이 잘 말했을줄 알고 신랑 믿고있었어요.
근데 한달쯤 지난 어느날 신랑 하는 말이 그날은 안될거같다
우리부모님이 안된다고 하신다.다른날로 해야할거같다고 갑자기 그러는겁니다. 순간 진짜 너무 속상하고 진짜 믿었던게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왜 안되시냐고 물었더니 그날은 친구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십니다.
이유가 더 이해가 안갔어요. 친아들보다 친구아들 결혼이 더 중요한거냐고 하루를 울고불고 싸웠습니다.
그러고 정신을 차리고 일단 이렇게된거 안된다고 하시니 그럼 날짜를 옮기겠다 11월에 예식장 남아있는자리 리스트 다 뽑아서 신랑한테 줬죠. 저도 일을 하는 사람이라 토요일은 사실적으로 뺄수가 없어요.
근데 시엄마가 교회를가야한다고 일요일은 또 절대 안된다고 했답니다.신랑을 타일러서 내가 날짜 미루는건 양보하겠다
이부분에 대해서 나는 정말 많이 상처받았고너에대한 신뢰도 많이 잃었다. 그렇지만 너를 사랑하니 결혼을 하겠다.
대신 일요일만 지켜줘라 일요일은 진짜 양보못하겠다. 했더니 신랑이 알겠답니다.그러고 다시 날짜를 잡았어요. 일요일로. 철학관에서 받은날도 아니고 그냥 비어있는 자리에 억지로 끼워넣은거입니다. 신랑이 부모님께 또 잘말하겠다고 했어요.이걸 믿은 제가 바보입니다만.
일하고있는 저에게 시엄마가 전화가 왔어요왜 일요일날 날을 잡았냐 내가 분명히 11월 0일 토요일날 하자고 하지않았냐 나를 무시한거냐니네 엄마가 그렇게 하라디? 니네집에 내가 다 맞춰야하는는거니?하시는 겁니다. 너무 황당해서 말문이 막혔어요.
우선 니네엄마라고 하는것부터 정말 .... 할말이 없네요.. 제가 "어머님 이부분에 대해서 00이가 말을 안하더냐고, 저는 말 다 한줄알고 있었다. 갑자기 이런 말을 하시니 너무 당황스럽다.
원래 10월에 예약되있었는데, 친구아들 결혼식떄문에 안된다고 하셔서 날짜를 옮긴거다. 옮기는 와중에 00이랑 많이 싸웠고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 그래도 안된다고 하셔서 날짜를 옮겼고 그러면 내가 신부인데, 토요일을 쉴수 없는 입장이니 이것만 이해해달라. 해서 신랑도 잘 말씀드린다고 자기만 믿으라고 해서
다 마무리가 된줄알았다. 라고했습니다.그러면 일요일날 내가 교회를 가야하는데 어떻게 하란말이냐고 교회사람들 결혼식장에 못온다고 뭐라하시는 겁니다. 그럼 교회사람들 아무도 못가고
나만 가겠네? 시간은 또 왜 12시니? 시간도 진짜 마음에 안들게 잡았다 하시는겁니다.
정말 얼굴이 빨개지고 어안이 벙벙해서 말문이 막혀서 듣고만 있었어요.그러니 니 맘대로 다 하고 너네집안에 맞춘 결혼식이니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인거냐? 라고 하시고 주례 목사님 세우는건 또 왜 안된다고 하냐 라고 하셨습니다. 저희집이 불교 믿는 집이고 할머니 절실한 불교신자이십니다. 종교의 자유는 좀 이해해달라고 했어요. 그러니 버럭하시며, 불교집안이라고? 허..혀를 끌끌차시며 이제야 알았네. 그럼 앞으로 교회 다니지 않을거란 말이네? 나는 니가 미래의 아이와 남편을 위해서 기도하는 엄마가 되었으면 했는데, 못한다는거네?
그러면 너는 내가 생각하는 며느리 상이아니야. 앞으로도 내가 그린 그림에 너는 없을거다 라고 하시는겁니다.
이말 듣고 띵~ 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어색한 웃음 지으며 네 어머님 했어요. 마지막 말이 너는 니 감정 니 알아서 풀어라 나는 나 알아서 풀테니. 라고 뚝 끊으셨습니다. 그길로 나도 우리집에서 귀한 딸인데 왜 이런소리를 듣고 결혼 하나 싶고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 라는 생각에 신랑에게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길로 신랑이 본가에가서 대체 뭐라고 했길래 애가 헤어지자고 하냐고 했답니다.그러고 시부께 뺨을 맞고 집을 나왔다네요.그날녁 생각해보다가 신랑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봉변 당한거고 어머니는 저한테 그런소리 한적없다 발뺌하시고...(.녹음을 했어야 하는건데. 이게 평생 한이 될거같아요. ) 해서 울고있는 신랑을 찾아가서 화해 했습니다. 그날 신랑이 새엄마이고 키워주셨긴하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엄마라고 생각을 하지않는다
.단지 아빠가 선택하신분 . 이라고 했고 무조건적으로 제편을 들겠다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그뒤로 잘지내다가 오늘 터졌네요.같이 술한잔하다가 신랑이 엄마랑은 어떻게 할거냐고 하는겁니다.할말이 없었어요.
제가 잘못한게 없는데 무조건 아랫사람이라고 숙이고 들어가는것도 아닌거같고 그러기도 싫었어요.
그런데 신랑은 그래도 시부모님인데 잘지내냐고 연락한통은 먼저 해야하는거아니냐고 그래도 자기 부모님인데..
라고 하는겁니다.그래서 제가 그날 너가 그러지않았냐고 무조건적으로 내편 든다고 했고 이제와서 왜그러냐고근데 신랑은 그래도 안보고 살것도 아니고 풀어야할거같다고 하네요.제가 먼저 시어머니께 연락을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절대 싫다고 하니 썽내네요.그렇게 할거면 어머니랑 살아라고 나랑 결혼은 왜하려고 하냐고 뭐라고 하니자기 부모님 욕하지 말라고하네요. 내가 너네부모님 욕하면 좋겠냐면서...너도 니 성격에 듣고만 있었지 않았을거같다 니도 잘못한거다.
하길래너무 어이가없어서 내가 전화를 받은게 잘못이네 난 정말 멩세하고 덧붙인 말도없고 거짓말 하나 없다고. 내가 그때 느낀 감정이 어떤지 아냐고 울면서 말했어요.
그러니 니감정만 이야기 하지말라네요.그러고 우리집에 식사 한번 초대 안했다고 그것가지고 우리부모님 욕하네요.
예비신랑 말고 시어머니 친 아들이 한명있는데, (어린시절에 같이살았는데 차별대우를 받았다고합니다)
내가 그 아일 빗대면서만약 그아이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으면 절대 나한테 처럼 못했을거다.왜냐 부모의 마음은 어디가서 내 자식이 욕먹지않을까 내 아들 마음 다치지 않을까늘 노심초사 하는게 부모라고 . 근데 지금 이게 니 눈에는 너를 걱정하는걸로 보이냐고.
라고 했는데 이해를 못합니다.그냥 저랑 말이 안통한다며 이야기하던중 친구전화받고 친구만나러 가버리네요무조건 파혼해라 이런소리말고 신랑도 댓글 보여줄거니신랑이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걸 깨닳을 수 있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무조건 시엄마랑 저 둘다 잘못한거라고 끝까지 그래서..... 이상 긴글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바보같다는 댓글이 많을줄 알았는데 역시 그렇군요
신랑이 그때 아버님이랑 신랑이랑
시엄마한테 엄청 머라고 했었다네요.
왜 종교강요를 시키냐부터 왜그런 말을했냐.
그래서 시엄마는 화나서 너네끼리하라고 결혼식안갈거라고 했었어요.
그후로 지금 한달쯤 지났는데 그래도 잘잘못을떠나서
풀긴풀어야 할거아니냐고 죄송하다말 하라는게아니라
그냥 먼저 잘지내시냐고 연락해줬으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가 나를 정말 사랑하고 나랑 결혼이하고싶으면
니가 엄마를 설득해오던가 니선에서 해결해야한다고
내가 어떻게 할수있는 부분이아니고 나는 먼저 연락할 생각없다고. 하니 신랑이 자기가 엄마를 설득해도 자기엄마 성격에.절대 먼저 연락하지않을거라고. 만약 그러면어쩔거냐고 평생 안보고살거냐고 해서 그럼 안보고산다했습니다.
신랑이 말하기를 시엄마가 제일 화난게
제가 교회안가겠다고 했던거라네요. 그리고 강요아니고 권유였다고 했데요. 그래서 교회안갈거면 내가원하는 며느리상이아니다 앞으로도그럴거다 이건 강요고 교회는 좋은곳이다 배울점도많고 같이한번 가보지않을래? 이게 권유라고 말하니 알았답니다.
댓글중에 시어머니가 교인인걸 생각안해줬다하는데
제가 직업상 토요일에 쉬지못하여 일요일으로 잡았고,
신랑과 충분히 의논한 일입니다 괜찮다고하여 그렇게 잡은것입니다
그리고 택일날짜 물론 여러개받아왔습니다.
10월 하나 11월하나 그리고 12월은 안좋다하여 내년2월 이렇게받았습니다.
신랑이 무조건 10월에 하고싶다고 하여 그날에 예약한것입니다
그리고 신랑 집에 초대안했다고 친부모맞냐는분.
친부모 맞습니다. 신랑과 저, 그리고 우리부모님 두분다 일하셔서 시간이 잘맞지않는 터라 미뤄졌는데 밖에서 같이 밥을 먹는자리도있었고 다음주가 신랑 생일이라 생일밥해준다고도 했었습니다 . 우리어머니는 신랑에게 가끔 잘지내는지 안부문자도 하였구요. 신랑은 저랑 싸운후 우리엄마 문자를 씹은뒤 그뒤로 연락을 서로 안하고 있습니다.
시엄마한테 이런소리들은거 엄마한테 하지않으려했는데
너무 속상한나머지 울고있다가 들켜서 엄마한테 말했네요
엄마 저랑 같이 울었습니다 왜 그런소리를 듣고다니냐고.
그래도 끝까지 사돈이라고 호칭하며 존대하셨습니다.
그래도 너의 마음이 제일 중요한거라며 엄마는 믿고 기다려보겠다 하셨습니다
예비신랑과 이야기해본 후 후기 남기겠습니다.
신랑을 버리면 될 거 같은데..
파혼 아니면 답 없는데?
그냥결혼해~~뭐하러 글써~~~~~~~~~~~~
아니시발 무조건 파혼소리 나오게 써놓고 뭐 또 파혼은 아니래 이런애들은 좀 조용히 지멋대로 살았으면 남자쪽집안이 백퍼잘못인데 사람이 아무리 결혼앞두고 사랑에미쳐도 사리분별 저렇게못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