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 station 입니다.
이번에 논의 해보고자 하는 주제는 새마을 가격이 현재 타당한가에서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새마을호 운임은 그 예전 명성을 떨치던(리즈시절 -_-;;;) 시절을 상기하면 무궁화호 대비 운임률은 당연시 되었지만,
KTX라는 열차가 등장하고 난 이후부터,
시간적인 측면에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상,하위 등급 열차와 비교해 볼 때 가격대비 합리적인 측면에서 크게 벗어나 있습니다.
1. 현재의 새마을호는 천덕꾸러기?
노선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매진률을 보면,
다시말해 이용객의 차량선호도를 따져보았을 때 새마을호가 매진이 가장 늦게 뜨는 것을 쉽게 목격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반적인 이용객에겐 새마을호의 좌석 퀄리티라던가 무궁화호 보다 현저하게 빠르다 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철도애호인 입장에서는 KTX보다 좌석이 편안하고,, 정숙하고,,, 비용대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존재 하시겠지만, 보편적인 일반국민은 같은 열차내의 범주 말고도 시외/고속버스나 비행기 까지 더 넣어 고려한다면
새마을호는 완전히 천덕꾸러기 입니다. 경쟁력이 형편없지요.
2. 등급개편없이 유지한다면 운임을 내려야
새마을호 객차가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2015년 까지 계속 연장하여 유지할 생각이라면, 내지는 그 후속열차도 새마을호가 현재
가지고 있는 등급을 승계한다면 저는 운임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만일 지금과 같은 운임을 받는다고 한다면 편의성은 둘째치고 소요시간에서 지금보다 획기적인 단축이 필요해보이는데,
선로개량상황이라던가, 후속 EMU동차 영업최고속도라던가를 생각해보면 크게 단축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앙선의 경우 예외인데, 250km/h급 개량이라면 KTX나 KTX에 준하는 새로운 전기동차를 들여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속도적인 측면에선 KTX가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캐시카우 역할 하고 있기 때문에,
새마을호 운임을 조정하여 박리다매 형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중앙선 무궁화호 특실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
중앙선을 경유하는 열차편성은 무궁화호 특실을 갖추고 있는데, 이용객들의 평가가 준수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운임은 주중기준 4200원, 같은 거리 일반실은 2600원입니다.
청량리 - 강릉 주중기준 특실 24300원, 일반실 21100원.
청량리 - 안동 주중기준 특실 17100원, 일반실 14900원.
같은노선 새마을호는 22000원 무궁화호와 최소 12분 차이 밖에 안납니다. -_-
최소운임 일반실 +1600원 나머지 1.15배 할증입니다.
그대로 다른 노선에 적용해본다면 경쟁력이 생길거라 자신합니다.
원거리는 KTX가 중거리는 새마을호 단거리는 무궁화호과 착실히 경쟁력을 갖추고 자리잡는 구도로 말이지요.
4. 공사가 적극적으로 실행의지가 있어야
사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코레일이 관여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개편을 한다면 코레일 측의 의지가 절실합니다만,
현재 머뭇거리는(다른 표현으로 그다지 끌리지 않는) 이유는 어차피 손을 본들 단기간에 뚜렷한 운임실적개선을 장담키 어렵고,
자칫 기존선과 공유하는 KTX와 소위 팀킬발생 염려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기존선에서 KTX가 새마을호 보다 1.05배 할증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새마을호 가격이 낮아진다면 KTX으로의 수요를
운임이 낮은 열차로 빼앗길 수 도 있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향후 호남고속철도, 수도권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노선 구별이 보다 뚜렷하게 이루어 질 것이고,
앞서 말했듯이 열차만의 경쟁이 아닌, 타 교통수단과의 경쟁력 부분도 생각을 해보아야 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이 잡히면 천덕꾸러기라는 신세를 벗어나 가격대비 효율 좋은 열차. 흡사 ITX열차와
같은 이미지로 개선될 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덤으로 공사가 합리적으로 가격인하 조정을 한다면 이용객들로 부터 호감을 얻을 수도 있어서,
공기업이 제공하는 공공서비스가 독점폐단이냐는 둥. 민영화를 해야 한다는 둥의 생각에 있어서
모범적인 사례(?)로 인식되어 공사의 입지나 이미지, 영향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첫댓글 큰 의미가 없는 새마을을 아직 주요 간선에서 유지하고 있는 배경은 무궁화와 비슷한 비용으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운영사에서 굳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새마을의 높은 요금을 낮추려 할 지 모르겠군요.
말씀해주신 '사회적으로 용인된다'라는 그 뜻에 제가 하고픈 말이 있는데,
지금 코레일이 새마을호는 유지하는건 딱히 무궁화호로 대체한들 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않으니 새마을호를 굴려서 '탈사람은 타시던가'라는 식의 영업방식입니다. 이용객 입장에선 거의 울며겨자먹기로 이용하는거죠. KTX나 무궁화호는 상대적으로 표구하기가 어렵고, 내지는 배차간격이 너무 벌어져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나마 인기 없는 새마을호를 비싼값에 이용해야 하는게 대부분일겁니다. 새마을호라는 열차가 메리트가 있으니 이것만 이용한다라는 선호층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지요.
이게 사회적인 용인이라면 코레일의 운영방식은 굉장히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의 덕을 보는 공기업이 이용객이 꺼려하는 열차를 끼워넣고 구매강요와도 같은 행위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까지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분명한 사실은 새마을호 이용객 대상으로 왜 이 열차를 타게 되었는지 설문조사를 해보면 금방 답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설문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졌으면 좋겠군요.
사실 코레일 내에서도 이미 그런 조사 결과가 없지는 않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렇잖아도 경영 문제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없는 현재의 코레일로서는 실행이 어려울거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의미를 잃은 새마을 등급을 폐지하고, 무궁화에 특실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고빈도에 패턴화된 운용이라면 경쟁력이 있겠지요.
물론 새마을 임율이 타당하지 않는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새마을 운임을 내리는 것은 입석을 못받는 새마을의 경우는 수익이 감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경부선중 가장 승객없는 대전-김천기준으로 200~300은 채워있는 모습을 운행중인 열차 좌석조회를 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년도에 새마을이 서울-부산 4시간30~40분대로 단축된다는 현직분의 덧글이 있습니다.. 이러면 서울-대전 1:40분대 서울-구미 2:50분대 서울-동대구 3:20분대 수원-구미 2:20분대 이러면 무궁화가 서울-대전 1:55~2:00분 서울-구미 3:10~25분 서울-동대구 3:45~4:00분 서울-부산 5:05~5:20분 걸리는 무궁화나↓
서울-대전 1:50분 서울-구미 3:10 서울-동대구 3:20~35분정도 걸리는 고속버스와도 요금대비 접근성따지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죠.. 아니면 새마을은 다 폐지하고 싹다 무궁화 특실로 돌린다음에 무궁화 들쑥날쑥한 소요시간을 다 조정하고 열차를 서울-부산 기준으로 5:10이내로 다 끊는 방법도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철도공사 내에서 새마을 운영이 모든게 결정나서 이 덧글을 올리는게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별밤지기님// 말씀하신 경부선의 경우는 그렇습니다만, 새마을호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장항선 등을 비롯한 타 노선은 경부선과는 상황이 달라보입니다. 제가 장항선을 언급했으니 예를 들어본다면 무궁화호하고 거의 차별성이 없다시피 합니다. 장항선의 대수요처라고 할 수 있는 대천역도 불과 몇 분 차이이며, 심지어 온양온천역의 경우 새마을호 #1152는 용산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24분인데 다음 무궁화호 열차인 #1554는 1시간 20분 #1556은 1시간 19분으로 새마을보다 앞서기 까지 합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무궁화호 열차보다 좌석이 넓고 입석손님이 없는 관계로 현재의 운임가는 부당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궁화랑 비교했을 때 이 정도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앙선 무궁화호 특실을 언급한 것이고요. 경부선은 KTX도입전에도 타교통수단과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었던 노선이었지만(물론 여기엔 열차 퀄리티 대비 운임이라기 보다 배차간격문제도 포함 할 수 있지만요), 다른 노선은 그렇지 못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지요.
공사의 KTX올인정책은 이해합니다만, 일반열차를 거의 방치 내지 포기하다시피 운행하는 행태는 올바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일반열차도 이용객들에게 충분히 메리트 있는 열차로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여야 할 때 인듯 하고요.
제가 열차를 논할때 경부선을 많이 논의 해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엔 장항선등 다른노선의 요금 뜯기식의 운영을 말씀하신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다른선 요금뜯기 운영방식이 부당하다고 생각되며. 주말에는 특히 장항선은 현장발권이 힘들고 중거리 수요가 한정 이어서 새마을 배차로 입석제한으로 하는 것보다 차라리 무궁화 올 일반실로 쭉나가는 것으로 가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호남,전라선 같은 경우도 서대전 지나면 텅텅비어 다닐뿐더러 무궁화호 마저도 장거리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용산-서대전은 어찌하겠지만 서대전에서 내려가는 방향은 정차역 차이도 거의 없어서 소요시간 차이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구간구간 메인 수요가 서울-서대전 1:50~2:00 서대전-광주 2:20정도이지요. 이정도 소요시간 유사구간이 청량-제천인데 이 구간 특실타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즉 호남,전라선은 새마을 폐지하고 무궁화 일반실로 쭉 나가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중앙선은 무특제도 유지하고요..
물론 저도 KTX올인 및 KTX팀킬 한답시고 일반열차를 퇴물로 보고 변화없이 제한적으로 운행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이고 그것은 올바른 동호인의 자세가 아니죠
타협안으로 새마을호에도 파격가할인을 도입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우선 새마을호 후속차량이 내년 중으로 나오는데 만약 새마을호가 유지된다 하면 더 빠르고 신형인 후속기종이 나왔을 때 요금을 올려받기 어렵게 됩니다. 지금 새마을호의 선호도가 낮은 건 낡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큰 이유가 되거든요(특히 일반 이용객에겐 더욱). 님께서도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몇 년을 끌어 겨우 2에서 3% 올렸던 작년 이맘때가 생각나면서 운임 자체 인하는 경계하게 됩니다.
또한 새마을호 대신 타 교통수단을 이용할 만큼 대체 교통을 알아볼 시간이 충분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승객이탈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저도 새마을호도 파격가 할인을 도입하는게 어떨까 고려해보았는데,
무궁화호 특실가는 보편적으로 누구나 적용받는것이지만, 파격가 할인은 예매를 통한 선착순이다보니 아무래도 적용대상과 숫자에 한계가 있고, 사실 KTX 파격가 할인 도입 목적이 KTX쪽으로 완벽한 수요이동에 초점이 있는데(본 운임가로 받는걸 포기하고서라도 프로모션을 적용하는 셈이지요) 새마을까지 적용한다면 팀킬로 간주하고 공사측이 무궁화호 특실가 운임인하보다 더 꺼려할 듯 하여 생각에서 배제하였네요.
새마을호 파격가 할인제도도 괜찮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후속기종 도입때 운임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코레일이 그 동안 하위등급열차를 폐지하고 그 바로위 상위등급열차의 역할을 격하시켜서 우회적인 운임인상법을 써먹곤 했었는데 지금 보면 무궁화호 열차가 얼마가지 않아 폐지할 일은 거의 없어보이고요. 그렇다면 말씀하신대로 리뉴얼로 인한 운임유지 내지 인상인데 이게 ITX도입때를 생각해본다면 득이 없습니다.
ITX도입당시에도 코레일이 새마을과 동급열차이므로 이 정도는 받아야 됩니다. 라고 해명했지만 지자체가 그 정도 운임은 너무 비싸다. 내려달라고 계속적으로 요구하자 현재 할인 운임가로 다니고 있는데요.
현재 ITX는 경춘선에서 인기있는 열차로 자리매김하며 효자노릇을 하고 있지요.
결론적으로 이 차량은 신차(2014년 새마을호 대체 운행예정 EMU)니까 이 정도(현 새마을가격) 받아야 합니다. 보다는 신차인데 더 싸고(현 무궁화특실가격)편리해 졌습니다. 가 이용객에게 더욱 어필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KTX와 무궁화호 사이에의 애매모호한 운임보다 차라리 가격을 대폭 낮추고, 비싸더라도 KTX를 이용할 계층. 값이 싼 일반열차를 이용할 계층을 분명히 나누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주요간선에서의 일반열차는 소요시간이 대폭줄기는 틸팅열차 도입이 아닌이상 어렵거든요.
다만 여기서 중앙선이나 향후 개량될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 230km/h급 EMU는 예외로 하죠 ^^;;;;
구매강요라는 말씀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긴 하나 우리 나라에선 대체교통수단인 버스가 있으며 새마을호 운임은 시외버스 국도 운임보다 싸므로 횡포라고 부를 정도까진 아닙니다. 또 철도공사의 열악한 재정과 정치적 입지, 근시일 내의 후속열차 도입과 이에 따른 만족도 개선 예상, 요금 재인상 시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운임 자체 인하보다는 비선호 시간대의 파격할인 도입이 나아 보입니다. 정 필요하다면 고속도로와 경쟁하는 장거리 구간의 거리체감제 정도는 도입할 수 있겠습니다.
중앙선 새마을호는 2006년경에 운행중단되었다가 영주 국회의원 장윤석 의원이 국정감사 때 중앙선 새마을호 재개지적을 해서 다시 부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중앙선이 서원주-봉양, 도담-안동 구간 등 대부분 개량화가 안 되었기 때문에 새마을호가 무궁화호에 비해 주는 메리트는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별로 없죠. 새마을호가 운행여부가 지역위상에 주는 영향이 있을거라 생각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고객들의 입장에선 현 중앙선 새마을호는 무궁화호로 다시 변경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제안해주신것도 좋은데 중앙선이 전반적으로 개량되고 신형 전기동차가 투입이 가능해지게끔 여건조성하는데 집중하는게 더 실익이 있겠죠
그동안 서울-부산간 새마을호 기준으로 예를 보자면, 평균 4:45~5:00의 러닝타임을 보여줍니다. 현재 선행대피가 있는 일부 열차를 감안한다면 상당히 여유로운 소요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단축을 하지 못한 이유로 현업에서 PP의 노후화로 인한 시간 회복이 안되어, 전기기관차 견인 무궁화호의 보편화가 반영됨 개정 다이아에서 새마을호는 적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PP가 대대적으로 퇴거되어 기관차 견인이 불가피해진 시점에, 오히려 대대적인 소요시간 단축을 도모할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예로 들어주신 장항선은 교행 문제가 있지만, 경부/호남/전라/경전선에서는 충분한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좋은 제안이 나왔는데, 운임 문제는 차세데 모델로 등장할 EMU와 이로 인한 불가피한 운임 인상에 대해 잘못 건드리면 나중에 엄청난 저항이 야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코레일 입장에서라면 차라리 운임 인하보다 KTX에 현재 적용되는 할인쿠폰 확대 시행(단 할인율을 하향 조정한다는 등의 조치는 예상되지만)으로 KTX 비수혜 노선에 대한 혜택(장항/중앙선) 내지 서비스 차원으로 보상해주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