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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 주말에 몰아서 영화관을 다니는 평범한 여시입니다...´▽`
할모이라 글이 재미가 없어요... 양해 부탁...8ㅅ8
1. 장르는 가리지 않는데 가장 덜 챙겨보는 건 멜로.
2. 깐깐하게 보는 스타일 아님. 왓챠 기준 평균 별점 3.8. 가장 많이 준 별점 4.0
3. 까더라도 보고 까자 마인드. (내 돈...)
장문 후기랑 한 줄 코멘트를 꼬박꼬박 쓰는 편인데 장문 후기는 보기 귀찮잖아요... 한 줄 코멘트 가져왔습니다.
올해 개봉한 (재개봉 포함) 영화 고를 때 참고가 되길 바래요. ㅎ_ㅎ
아래는 2016년 관람작 중 추천하는 영화들 (재개봉 포함)
추천 기준은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시간 내서 봐도 될만한 영화.'
(아래 점수와는 무관함)
대중성, 인기, 장르 등 모든 것과 무관한 제 멋대로 추천이므로 꼭 장르/줄거리를 확인해 보세요.
비추는 안할게요. 한 줄 평만 봐도 알 수 있음!!!
헤이트풀8
<장고>스러운 폭력성과 <저수지의 개들>에서 가지고 있던 서스펜스의 결합.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절대적 가치를 지닌 어떤 대상은 누구나 될 수 있으며,
이는 누군가에게는 신으로써 생각하게 만들 가치가 있다.
캐롤
사랑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아름다운 여정. 그리고 그 시대 속으로 끌려 들어온 관객들.
브로크백 마운틴
사회적 통념을 초월하는 것을 이해하게 해주는 파격적이고 뜨거운 만남의 시작.
대니쉬 걸
영화의 요소와 배경의 뒷심은 떨어지지만 그것을 메꾸는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주토피아
디즈니가 만들 수 있는 세젤귀 버디 무비.
디즈니기에 만들 수 있는 필름 느와르.
디즈니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범죄 액션 스릴러.
스포트라이트
덤덤하게,
그러나 맑고 또렷하게 그려낸 직업의식과 저널리즘 사이의 리얼리즘.
동주
묵주기도를 드린 것 같이 정갈한 마음.
사울의 아들
일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체험 영화.
사울의 신념과 의지가 얻고자 했던 것에 대해 아직도 남은 의문.
룸
올해 영화를 한 편 밖에 볼 수 없다면 이 영화를 추천.
4등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게 비례하지는 않는다.
좋아하면 언제든지 잘해질 수는 있다. 결국, 잘한다고 해서 즐거운 것도 아니고, 즐겁다고 해서 잘하는 것도 아니라는거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굳이 잘할 필요도 없다는 것.
크로닉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충격적인 영화.
브루클린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사랑하기.
이 영화를 멜로 영화라고 생각하지 말 것.
사랑이라는 것은 여성의 삶 전부가 아니라 삶의 일부일 뿐.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잘 버무린 비빔밥처럼. 하지만 사그라드는 대의에 대한 아쉬움.
더 헌트
누군가에게는 아직 남아있는.
곡성
결과는 배려해 주지 않는 '의심'과 '현혹'에 대한 영화적, 한국적, 장르적 정의.
감독님이 코미디 영화라고 하던데, 수긍이 간다.
뻔하지 않다는 것도 매력적인 여운 깊은 괴작.
바후발리 : 더 비기닝
이 영화의 진정한 재미는 발라라데바 아들의 목이 잘리면서 시작된다.
아반티카의 미모, 전쟁씬, 어머님(형수님) 포스에 매료되는 영화.
바후발리의 잔망스러움에 치를 떨다가 아버님 보면서 알 수 없는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마성의 영화.
45년 후
빙하가 녹는 순간.
댐에 물이 차오를지, 무너져 사라질지.
인생의 크고 작음의 순간처럼.
싱 스트리트
청춘을 위한.
향수
지독한 외로움을 잠재우기 위한 무언의 광기적 표현.
아가씨
노련하게 감각적이고 탁월하게 아름다운 억압에서 탄생한, 음탕하고 변태적인 먹이연쇄의 미학.
정글북
기술적으로 더 진화한 형태로 만나는 정글북의 추억과 모험.
중간 노래 때문인가 확실히 아이들용으로 만들어진 느낌이지만 마음이 즐겁다.
우리들
어른이 된 후 아이들을 통해 다시 만나는,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우리들'.
서프러제트
역사적 고증은 아쉽지만 중립적 시선 속에서 그려낸 권리와 자유에 대한 갈망에 박수를.
500일의 썸머
서로가 우리가 아니었음을 설명하기 위한 장르의 사용.
헝그리 하트
음악과 카메라로 풀어내는 폐쇄적이고 불안한 육아 스릴러. 신념의 한계에서 드러나는 모든 이들의 폭력성 도출이 흥미롭다.
바그다드 까페
황무지에 피어난 익숙한 고독을 낯선 마술로 채워나가는 아름다운 방법의 이름, 야스민.
아이 인 더 스카이
전쟁의 시작과 끝 사이에 응집된 알력들. 훌라우프와 걷는 애나멜 인형을 기억하게 될 모두에게 참혹한 이야기.
캡틴 판타스틱
온갖것들로 규정된 세상 속에서 외치는 자유의 행위. 인간은 말이 아닌 행위로 규정된다는 진정한 본보기.
미드나잇 스페셜
종교적 색채가 진하게 묻어나오는, 가족애를 이렇게 강렬하고 경이롭게, 그리고 신성하게 몰입하는 방법.
마터스 : 천국을 보는 눈 (매우 잔인함 주의)
폭력과 염세적 신념을 통해 찾으려고 했던 어리석은 믿음의 결과.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었을 그 믿음을 조직에게 관철시키기 위해 노인은 떠난게 아닐까 싶다.
스위스 아미 맨
이렇게 참신하고 새로운 인생의 회고록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고스트 버스터즈
원작 코드도 잘 계승했고 번역도 깔끔하고 햄식이는 귀엽고 폴츠먼 언니 매력적이고 킬링타임 쩌는데?!
죽여주는 여자
어둠을 먹고 자라온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빛을 마주볼 줄 알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빛 속에서도 눈이 부셔 눈을 뜨지 못한다.
다가오는 것들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의 인생.
닥터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에 나오는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도 순위
1위 망토 (귀엽고 씹덕터짐)
2위 크리스틴 (너무 예뻐서 얼굴만 봐도 암이 나을 것 같음)
3위 닥터 스트레인지 (뭔가 어설픈 데드풀 느낌)
디씨는 마블의 융합적 능력을 좀 본받아야 한다. 코믹한 쿠키 영상 하나로 닥스가 어벤져스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신비한 동물사전
청소년 시절 10년이란 시간을 나와 함께 해줬던 해리포터.
이렇게 다시 만나고 나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몽글몽글 벅차오른다.
어른이 된 나에게 다시 마법의 세계를 체험시켜 줄, 웰컴 백 호그와트!
라라랜드
사랑이 전부라던 그 노래.
그 안에서 흘러가는대로 살게 된 너와 나.
모든 이들이 꿈꿨을 그런 마법 같은 순간.
아래는 나머지 한줄평들이예요~ ㅎㅎ
라스트 위치 헌터
설정을 대사로 때우는 방법.
굿 다이노
감성을 끌고가는 개연성의 부족함을 200% 대신하는 경이로운 아름다움.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자극적인 것을 한국적으로.
유스
한 번 사는거 가슴 뜨겁게.
구스범스
너 또한 지나가리라.
셜록 : 유령신부
팬들도 싫어할거다. (그게 바로 접니다)
빅쇼트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
스티브 잡스
아론 소킨이 원하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
바닥을 들추고 드러내는, 헛되지 않은 연민성.
바다의 노래 :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전설을 기록한 아름다운 동화책.
로봇, 소리
한국 영화에서 이런 소재를 택한거에 박수를.
세기의 매치
천재를 이렇게 평범하게 다루다니.
쿵푸팬더3
여전히 찰진 액션. 하지만 이제 정말 이 시리즈를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검사외전
배우 빨.
자객섭은낭
검은 먹을 잔뜩 묻힌 부드러운 붓을 강렬하고 조용하게 휘두르는 한 편의 수묵화.
드레스메이커
재봉틀로 승부하는 서부판 잔혹 동화.
순응자
정신적 주관과 가치를 잃고 순응하는 방랑자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
데드풀
영리한 히어로 영화.
예상할 수 있는 무대, 하지만 그걸 알고 있음에도 너무 잘해서 할 말이 없다.
제5침공
트와일라잇 / 헝거게임 / 다이버전트 / 메이너 러너의 외계인 지구 침략 버전이라 쓰고 로맨스라 읽는다.
하지만 난 트릴로지 시리즈는 항상 응원해!
헝거
이 영화를 견디기 힘든 건
자유와 목숨 중 목숨을 택했다는 부끄러움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니시에이션 러브
앙큼하게 골때리기.
(절대 반전알고 가면 안됨)
갓 오브 이집트
설 특선 영화로 OCN에서 보면 재밌겠다.
런던 해즈 폴른
추석 특선 영화로 OCN에서 보면 재밌겠다.
13시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미국의 단면을 보여준 영화.
트윈스터즈
깊이감은 없으나 따뜻하게. 굳이 해석될 필요 없이.
널 기다리며
대사의 오글거림은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소년 파르티잔
세상의 위험함에서 벗어났기에 죽기 전 진정 무엇을 해야하는지 잃어버린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
굿바이 버클리
어설픈 부자관계, 하지만 좋은 음악.
리턴 투 센더
로자먼드 파이크가 내 머리채를 잡았는데 머리가 하나도 안뽑혔다.
로자먼드 언니 필모에서 반송하고 싶은 영화.
조이
실화 영화에 필요한 '해결'이라는 키워드와 묘미가 사라진 발암 영화.
오 마이 그랜파
화끈한 미국식 토일렛 코미디.
하이라이즈
인간의 바닥에서 드러나는 야만성을 마음껏 고를 수 있는 추잡하고 그로테스크 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지만
난잡함만 가득했던 난장판.
헤일, 시저!
영화의 가치를 영화로 만나는 특별한 방법.
대배우
한국식 신파 감성을 블랙 코미디로 그려낸 척하는 여전한 신파극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위로가 되길.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시빌워와 종이 한장 차이인데 종이가 150평 정도 크기.
라스트 홈
<빅쇼트>의 미시적 관점.
트럼보
신념을 가진 예술가들의 용서를 보여주는 위대한 이야기.
독수리 에디
뻔한 이야기, 그러나 좋은 케미.
클로버필드 10번지
쫄깃쫄깃 오동통통.
날, 보러와요
또또 잘 짜여진 반전 영화인척 한다 또!
헌츠맨 : 윈터스 워
커플 브레이커 자매를 위한 영상 화보집.
트리플9
크리스 넘나 운이 좋은 것...(까는 거임)
위대한 소원
말하려고 했던 저의는 달랐겠지만 죽음이면 다 된다는 식을 납득시키기엔 너무도 부족했던 스킬.
아노말리사
이토록 죽음에 가까운.
클랜
경쾌한 추악함.
히치콕 트뤼포
엔터테이너와 예술가의 경이로운 일체화.
뱅 갱 : 모던 러브 스토리
다 된 느낌에 교훈 뿌리기.
우아한 나체들
나체가 주는 또라이 같은 강렬함.
오퍼레이션 아발란체
음모론과 영화의 꽤 괜찮은 만남.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
트릴로지 시리즈는 의리로 봐야지....
재미는 포기한지 오래.
히어 애프터
인간이 꿈꿔왔을 '죗값'에 대한 뻔한 자화상.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한국식 소재로 제법 그려낸 씬시티 감성.
고구마 답답인걸 알면서도 기다리게 될 말순이.
말순아! 기억할게! (매드맥스 짤)
앵그리버드 더 무비
'합리적인 의심의 중요성'이라는 꽤 괜찮은 주제를 매우 어설픈 이야기로 다룬 아쉬움.
게임 캐릭터의 특징은 잘 살렸으나 영화 캐릭터로써의 매력은 아쉬움.
깨알같은 패러디는 만족스럽지만 노하우가 떨어진달까.
엑스맨 : 아포칼립스
시리즈의 마지막을 위해 과거의 퍼즐을 맞춰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대교체를 위해 조립한 퍼즐을 다시 흐트려 놓는 배려돋는 과정과 엔딩.
퍼즐을 흐트리기 위한 캐릭터들의 충돌 자체가 매끄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를 곱씹고 미래를 기약하며 마지막을 보내줘야겠다.
동급생
초여름의 아침 햇살 같다.
얼굴도둑
결국 삶을 도륙당하고 나서야 드러난 욕망과 자아에 대한 고찰.
하드코어 헨리(4DX 2D)
오로지 체험을 목적으로 달리는 극단적인 미래지향적 영화.
썸니아
아이의 머릿 속에서 만들어진 아쉬운 공포와 치유의 과정을 그린 공포 판타지.
나의 소녀시대
계탄 덕후를 주인공으로 하는,
학교의 추억을 담아낸 대만판 귀여니 영화.
그런데... 마지막... 왜죠?... 내 몰입 돌려내...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원작에 대한 모독과 B급 영화로써의 참신함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분명한 건 좀비는 본능만 남아야 더 재밌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됨.
산이 울다
당신을 기다린다.
울부짖어도 대답않는 저 산처럼.
바로, 그 곳에서.
미스터 홈즈
노년기에 드러난 고독을 곱씹던 중 탄생한, 셜록의 진짜 마지막 이야기.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모욕적으로 더럽히는 방법.
팬으로써 가지는 반가움과 총체적 난국에 대한 통탄스러움이 공존하는 영화는 판4 이후로 오랜만이다.
인물 탐구와 편집과 전개 영상미 모두 실패. 듀로탄 외엔 건질게 없었다.
반지의 제왕의 반 아니 ㅂ자를 쓰기 위한 점 1픽셀도 찍지 말았으면...
비교 자체가 반지의 제왕에 대한 모독임. 이러라고 준 세계관이 아닌데 너무 아깝다.
양치기들
어줍잖은 양심에 따라가기 급급했던 너무 착한 양치기. 하지만, 어쩌면 그게 진짜 양치기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오베라는 남자
괴팍하고 따뜻한 이야기의 주인공, 오베.
본 투 비 블루
낭만적이고 서정적으로 그려낸 음악에 대한 집착과 광기, 그리고 중독 그 사이의 마침표.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
깔끔한 킬링타임 영화.
박사 웃음소리가 귓가에서 떠나질 않넼ㅋㅋㅋ
프랑코포니아
예술이라는 잔재로 남은 역사의 비극과 개인의 탐욕을 고찰하는 루브르 시점의 이야기.
예술품을 책장처럼 넘기는 연출은 인상 깊지만 지루함도 인상 깊다.
비밀은 없다
안그래도 될 작품이었는데 너무 우악스럽고 조잡스러워졌다.
크리미널
오... 넘나 뻔한 것.
작년 셀프리스 볼 때의 기분이 새록새록.
인디펜던스데이 : 리써전스
눈요기거리와 이 시리즈가 가지는 뽕맛이야 그렇다 치고
분에 넘칠 정도로 차고 넘치는 중국 자본과 무매력 캐릭터들 때문에 분이 쌓인다.
더 웨이브
재난영화의 공식을 정석으로 따라가는 북유럽 배경 감상 영화.
에브리바디원츠 썸!
막연함이라는 고민의 난장판 속에
사실적인 병맛이라는 껍데기를 씌우고 청춘들에게 바치는 주옥같은 대사들을 보물처럼 찾아내는 과정.
레전드 오브 타잔
자꾸 전작이 오버랩 되는 배우들이 너무 아쉽긴 한데 시대상을 어떻게든 담아내려는 모습이 인상 깊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타잔의 근육...
나이스 가이즈
데드풀 자막을 따라하려고 한 것 같은 촌스러움 때문에 영화 몰입이 박살났다. 최악의 자막.
도리를 찾아서
왠지 모르게 코 끝이 자꾸 찡해지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아쿠아리움 가족 영화.
셀 : 인류 최후의 날
사운드가 인상 깊어서 1점.
벤허
이 명작을 영화관에서 보다니...
데몰리션
없어져야 비로소 느껴지는 것들에 대해 파괴적 이미지와 괴리감 가득한 인물들로 설명하기. 그 속에서 빛나는 제이크 질렌할.
나우 유 씨 미2
마술 버전의 오션스 시리즈.
전편보다 화려해진만큼 거대해진 산만함과 꼭 티를 내야 속이 시원한 중국 자본만 빼면 여전히 킬링 타임용으론 제격.
부산행
이 정도 좀비물 퀄러티였으면 굳이 신파를 안집어넣었어도 될 법한데....
이레셔널 맨
유쾌한 음악과 함께하는 철학의 이기주의.
제이슨 본
CIA 첩보물의 선두주자였는데 시대의 유행에 따라가려고 애쓴 노년 영화 느낌.
그래도 본 시리즈 특유의 액션은 여전하고 본의 중심을 잃지 않은듯 하다.
흰 머리를 보니 이제 우리 본 좀 놔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목이 <제이슨 본>이라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우리에게 돌아왔고, 실제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과정이랄까.
재미로써는 모든 시리즈 중에 베스트는 아니지만 의미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시리즈라고 생각.
마스터 클렌즈
또 다른 자신의 자아에 당하지 않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기대했는데 후반부 힘이 너무 딸린다.
사우스 바운드
악이 돌고 도는 옴니버스 영화. 전차처럼 대질주 했으면 좋았을텐데
크리피 :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분위기는 잘 잡은 것 같은데 너무나 어거지인 인물들의 각개전투로 인해 힘겨워 죽겠다...
얼굴 없는 밤
약간은 골때리게 만드는 유쾌한 판타스틱 호러물.
맨 인더 다크
설정과 공간을 잘 살린 좋은 공포 영화.
피닉스 라이트 사건
주인공들이 불만 안켰어도!!! 으구 답답... 손전등의 화려한 움직임을 보고 있자니 벌써 먹혔다.
태풍이 지나가고
조금 내려두는 것도 행복이 되길. 그것이 과거든, 미래든, 현재든.
수어사이드 스쿼드
캐릭터 본분의 개성은 배우들의 고군분투로 남아있는데
그걸 끌고가는 명분 부족과 생각지도 못한 신파스러움, 곳곳에서 포텐 터지는 러브스토리가 좀 당황스럽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블처럼 대표 캐릭터들의 영화를 만들고 시작했어야 했다.
따라하는게 싫은건가 없는 자존심을 부리는건가 그래도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이 남았으니 조금만 더 참아봐야지.
그나마 다행인 건 입소문(?) 때문에 기대를 안한 덕분에 볼 때는 재밌게 봤다는 것.
마이펫의 이중생활
스토리는 개나 주고 귀여움으로 승부한다!
덕혜옹주
영화가 불필요한 로맨스로 빠지지 않고 한 여성의 삶에 초점을 맞춘게 너무 만족스럽다.
터널
제 3자의 시선으로만 바라보던 한국의 재난과 속 터지는 현실을 내 뺨을 붙잡고 똑바로 마주하게 만드는 영화.
구조일에 비해 하정우가 살이 안빠진게 조금 아쉽지만 무리해서 변화할 필요는 없으니까.
카이 : 거울 호수의 전설
총체적 난국. 원작의 재해석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작화로 눈이 즐거운 것도 아니고, 기술적인 면모가 뛰어나지도 않다.
특히 주인공을 제외한 주변 캐릭터들은 각각의 개성을 그려냈다기보단 대충 찍어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
애니메이션은 너무 어색하고 배경의 이질감도 심하고, 기술적인 발전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당황스럽다.
마치 에버랜드 롯데월드 무대에서 틀어주는 어린이 공연 같은 느낌이다.
요즘 애기들도 재밌게 보진 않을 것 같은 그런 공연말이다.
스타트렉 비욘드
얕긴 하지만 누구하나 부족함 없이 그려낸 크루들의 성장이 좋았다.
다만, 빠른 속도감으로 만들어낸 무난한 전개가 누군가에게는 자칫 그저그런 SF 영화의 느낌으로 남을까 걱정이 된다.
분명한 건, 8월 기대작으로써 충분히 만족스러웠다는 점. 오리지널 시리즈를 좋아했다면 이번 작품이 베스트가 되지 않을까.
라이트 아웃
남자친구가 항상 생각하던 현실적인 친구라 당황스럽지만 좋았다! 하핫 이것 참. (코쓱)
킹 오브 프리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야 세상이 빛난다! 이렇게 5분 뒤가 예상이 안가는 영화는 또 처음이네...
범죄의 여왕
오지랖을 적절히 활용한 현실적이고 깔끔한 스릴러. 어머니들은 다 비슷한 마음인 것 같다.
이퀄스
비쥬얼이 빚어낸 SF버전 로미오와 줄리엣. 어쩌면, 그들의 미래였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고산자
마지막 장면을 보기 위해 옆에서 쓸데없이 재잘거리기만 하는 이들과 두 시간을 동행한 느낌.
왜 굳이 실 없는 장면들을 넣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감정선도 너무 마구잡이라 영화가 전체적으로 갈피를 못잡는 듯 했다. 그래도 마지막 장면만큼은 압도적.
거울 나라의 앨리스
이 영화는 영화의 좋고 나쁨을 떠나 어떤 다른 것이 있는 듯 하다.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본 디즈니 랜드에서 하루를 보내고 그곳을 떠날 때 느꼈던 느낌과 비슷했다.
때 묻지 않은 교훈과, 보고 싶을 것 같은 아련함.
물숨
아름답고 위대한 바다의 딸.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그녀들의 삶에 바치는 찬사.
메카닉 : 리크루트
추석특선영화인거 알면서도... 또 보고야 말았네...
아이엠어히어로
최근에 본 좀비물 영화 중 가장 그럴듯하게 잘 뽑아내면서도, 평범한 '척'을 추구하는 일본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바다의 뚜껑
자기는 금수저면서 탈자본주의 힐링을 논하는 여주에게 설빙으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밀정
유쾌하지만 뜨거움으로 질주하다가, 불꽃처럼 사그라들어버린 역사 영화.
까페 소사이어티
오늘도 우디 앨런은 선택의 연속성에 숨어 있는 온갖 결핍과 부질없는 환상으로 인생을 말한다.
매그니피센트7
딱히 특별함 없이 킬링타임용으로 완성된 서부극. 그래도 배우들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설리 : 허드슨 강의 기적
이런게 진짜 히어로 영화 아닐까.
아수라
정 둘 곳이 없다. 모든 배우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날 벼랑 앞에 세워두고 벼랑에서 떨어질래 나한테 죽을래 라고 묻는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건 정우성이 아니라 나 아니냐... 관객을 피곤하게 만들고 싶었다면 대성공.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15년전처럼 여전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다아시와 브리짓, 주변 인물들까지.
여성 인권을 위해 힘 쓰는 그라면 백마 탄 왕자 수식어 정도는 붙을 수 있지 않을까.
한 세기가 지나도 전세계 여성들을 앓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남자, 콜린 퍼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팀 버튼 코드가 진득하게 묻어나온 것만으로도 만족. 에바 그린 너무 예쁘고, 제이크 마지막에 급 멋있어져서 당황스럽고요???
그런데 루프를 굳이 이렇게 설명해야되나... 한글을 못알아먹고... 영어로 이해했네...;;
로스트 인 더스트
21세기 텍사스 풍광을 배경으로, 버려진 삶과 버려질 삶을 다루는 긴 호흡의 서스펜스 서부극.
느리고 길지만, 힘 있고 묵직한 배우들을 한 쌍이 아닌 두 쌍이나 볼 수 있다.
럭키
오랜만에 기분 나쁘지 않아도 되는 코미디.
어카운턴트
뭐야 이 밑도 끝도 없는 바람직한 형제애는...?
어설프게 참신하고 어설프게 재밌어서 더 아쉽다. 딱 2프로가 부족한 느낌... ㅜㅜ
그나저나 벤 에플렉 너무 곰돌이 같잖아요... 좋다 좋아....
바스티유 데이
사스가 혁명의 나라...!!!
보급형 버키와 로다주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인페르노
단테 덕후들이 안내하는 단테 길라잡이 사이에서 여기저기 피어난 로맨스를 보면 단테는 짜증날 것 같다.
무슨 염장 지르는 기분일듯...
무한대를 본 남자
우와 진짜 뭔말인지 모르겠고 겁나 대단하단건 알겠다. 문과의 비애... (좌절)
스플릿
이다윗이 다했다...!
코리올라누스
순수하고 고결한 오만함을 설명하는 법.
햄릿
연출과 음악이 무대와 장소에 걸맞게 환상적.
고전 작품의 비극을 담아내는 배우들의 열연을 담은 열기가 쉽게 식지 않는 묵직하고 처연한 연극.
판도라
설명충스러운 연기력, 고답이들의 모임, 어지간히 못버리는 신파스러움, 과하고 억지스러운 연출력 등
모든 게 환장의 콜라보레이션인데 왜 이렇게 현실적으로는 그럴듯할까.
방사능에 피폭된 어색하고 서툴지만 진정한 히어로들이란 것만 기억하고 싶다.
잭 리처 : 네버고백
1 봤을 때 2가 나올만한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래도 여주인공 활용도가 나쁘지 않아서 그거 하난 맘에 들었다.
언더월드 : 블러드워
라이칸 : 죽여줘.....
셀린느가 천 년의 삶으로 염세주의자가 된 것 같은데
이 영화를 보면 2시간도 안되서 이 영화가 잃어버린 세계관 정체성에 대한 염세주의자가 될 수 있음.
마스터
예상한 것 뿐.
이거는 점수표! 최근 순대로 나열되어 있어요!! (사용 어플 : 왓차)
하지만 저는 점수 = 재미 기준으로 주지 않기 때문에 그닥 도움은 안될거예요... 8ㅅ8
주관적인 평임을 고려해 주시고,
문제 있으면 알려주세요! :)
첫댓글 우와 정리 잘해놨다!!!못본거 꼭 봐야겠어 고마워 스위리 ♡
여시야! 미드나잇스페셜도 영화관에서본거야? 부럽다ㅠㅠ이영화진짜좋았는데
와 대박,,, 평론가 여시네,, 이렇게 보니 못 본 영화 진짜 많네 ㅠ_ㅠㅠ
와.. 나 뭐햇냐 16년도... 여시 추천작 다 보고시퍼ㅠㅠㅠㅠ 재개봉 해쥬세욧.... 여시 글 지우지 마라주세욧....!!!!
우아 짱이다 추천영화 봐야겠다
우와... 여시 진짜 많이 봤네!!! 대단해.... 나도 추천영화 하나씩 봐야지 고마오(ノ ' ³')ノ~♡
한줄 평 이렇게 해놓으니까 재미있당 ㅎㅎ 룸봐야겠어 고마워
와 잘 읽었어 여시 멋지다 😍👏👏 나랑 비슷하게 느낀것도 많네 ㅎㅎ 못본영화들 여시가 추천해준것부터 참고해서 봐야겠다!
룸 진짜 인상적으로 봤어 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27 23:04
룸!!!! 내일 볼께 고마웡ㅎㅎㅎㅎ
꼭되는대로 최대한다 볼거야 ㅍㅍㅍ퓨ㅠㅠㅠㅠㅠ
뭔가 대리만족된다 ㅎㅎ 한줄평도 너무좋아서 영화보고싶을때 이글보면서 고르고싶어!!
나 진짜 영화 안보는데 보고 싶어졌어 고마워요!
여시 문화 생활 하는 거 멋지다 대단해!!! 나두 못본 영화들 봐야겠다 고마워❤️
와 진짜 많이 봤다 요찌!!! 나도 시간날때 봐야겠어 ㅎㅎㅎ 넘 고마워
어ㅏ 여시 짱이다 나중에 꼭 여기중에 안본거 찾아봐야겠아!
좋은 영화 잘 볼개오 희희
와 대박이야 영화 정말많이봤네..... 이거 정독하면서 하나하나 돌려봐야게써!!!
와 대박 이렇게 많은게 개봉을 했었어??
와 진짜 최고!!!!
[영화추천]
여시야 진짜 대단하다!! 평들이 전문평론가 같아!!! 멋져멋져 ㅠㅠ
앞으로도 글 쭉 써주세요 ♥︎
[영화추천] 좋은 후기들 고마워ㅠㅠ요즘 영화 뭐 볼까 고민중이였는데 참고할게!!!!!!!!!!
방학 때 영화 한편씩 봐야지ㅎㅎㅎ고마오
ㅡ으으으... 너무 ..좋타.....고망...워..여시...사랑흔드
이제 주말마다 영화 꼭 다 챙겨봐야디!! 소중한 추천 고마워요 여시
제발 소년파르티잔 봐주라 내 인생영화에요
다시이글찾아와쏘ㅠ 오늘부터 여시가 추천해준 영화보려구!!
우와~~여시가본영화나도봐야겠다고마워
고마어!!여시볼꺼많당!!
와..안본거 많다..!천천히 두고 봐야게따..여시 고마워~~!!!
영화 꼭챙겨뽀깨❤️❤️
보고싶어진 영화 짱 많아ㅜㅜㅜ 방학때 볼래!
우아 챙겨바야지 여시고마워♡
영화 전문가다완전♡♡♡꼭볼께요
쩐당 ㄷ ㄷ
고마워요!!
보고싳은 영화 많당
와웅 한줄평들 너무 좋단
고마워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