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어떻게 인연이 되서 자기들 시내 돌아다니는데 좀 같이 있자고 해서 패럴과 아이들 팀(?)에 합류하게 됐다.
처음엔 Planetarium에 가자고 해서 완전 당혹 스러웠는데(아무리 찾아봐도 서울 근처에 있어야지 ㅡㅡ;) 그 때 정말 가까이에 없냐고 불쌍한 강아지 눈을 하고묻는 패럴은 도저히 서른 셋으로 보이질 않더만 ;;;;
암튼 내역을 보니까 힙합 필드에서는 거물에 해당되는 이사람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나니 너무 새로웠다. 단지 얘를 가까이서 봐서라기 보다는, 모든 걸 떠나 난 한국에서도 길 가다가 누구나 한번씩은 본다는 연예인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좀 멀리라면 울 집 근처에서 드라마 찍을 때 본 구혜선 정도?
이렇듯 유명인들과는 근처 지나갈 인연조차 없는 내가 나름 영광스러운 하루를 보낸거다 ㅋ
암튼 천체관측소인지 천문관인지가 없다고 없다고 자꾸 강조한 끝에 패럴이 내린 결로는 High end boutique 쇼핑이었다.
근데 그런게 즐비하게 늘어져있는 청담동이 길이 멋깔스럽긴 한데 너무 다들 개별 건물이라서 다니기 귀찮을 거 같아 못 가겠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가장 가까운 면세점에 가고 ㅋ 거기서 또 다른 면세점 가고. 애비뉴얼도 데리고 갈까 하다가 전자상가 가고 싶다고 해서 그냥 두번째에서 기웃거렸는데, 그것도 얼마 안 가 그냥 호텔 돌아 가겠다고 해서 그렇게 저렇게 대강 쇼핑하고 오후를 다 보냈다 ㅋ
돌이켜보면 참 별거 안한 하루인데 이상하게 뭔가 대단한 걸 한거 같고 엄청 자랑스럽다는거~
게다가 나는 원래 이런거 까지 도울거라곤 생각지 않았는데 그쪽에서 내가 오면 좋겠다고 계속 그래서 첨에 불편한 맘으로 갔는데, 결과적으론 저쪽에서 너무 좋아해줘서 기뻤달까.
난 패럴을 몰랐기 때문에 처음엔 같이 다니는게 심히 뿌듯하거나 뭐 있어 보이거나 그렇진 않았다. 근데 계속 같이 다니려니 점점 뿌듯해져 오긴 했다. 백화점 가서 사람들이 얘를 알아보고 사진도 찍고 수근대고 하는 걸 보니 ㅋ
맙소사...패럴이...한국에??????????????????????
씨밤바 언제!!!!!!!!!!!!!!!!!!!!!!!!!!!!!!!!!!!!!!!!!!!!!!!!!!!!!!!!!!!!!!!!!!!!!!!!!!!!!!!!!!!!!!!!!!!!!!!!!!!!!!!!!!!!!!!!!!!!!!!!!!!!!!!!!!!!!
아놔!!!!!!!!!!!!!!!!!!!!!패럴 자갸 ....왔으면 날 찾아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퍼렐~~~~~~~~~~~` 조낸 동양적이고 섹쉬한 흑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