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19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무엇이든 빌려 드립니다? 사례1. 주부 이모씨는 작년 12월 거실 벽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40호(100 × 80cm) 그림 한 점을 걸었다. 그림 아래에서 공부하는 자녀의 모습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도 올렸다. 그림은 수백만원짜리 원화(原畫)였다. 하지만 이씨가 지불한 돈은 36만원. 3개월 동안만 걸어놨다가 반납하는 조건의 ‘렌털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사례2. 직장인 이모(여·38)씨는 작년 11월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의 45만원짜리 신상품 니트 한 벌을 입고 라운딩을 다녀왔다. 새 옷 가격의 10%를 내면 3박 4일을 빌려주는 골프웨어 렌털업체를 이용했다. 렌털 시장에 예술 작품, 골프웨어, 골프채, 자동차 타이어, 고양이 화장실, 탈모 치료기등 전에 없던 품목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의 이유는 코로나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늘고,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세태, 1인 가구 증가,SNS을 통한 과시문화의 확산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왠지 씁쓸하다...
2. 이마트에서 올겨울(지난 12월~1월)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라면이다.그럼 두번째로 많이 팔린 상품은?바로 딸기다
올겨울 이마트의 딸기매출은 300억이 넘고 판매과일 30종中판매비중은 30%를 넘는다. 이토록 딸기가 인기를 끄는이유는 뭘까? 첫째 껍질을 벗기거나 깎을 필요가 없이 간단히 먹을수 있어서다 둘째 요리나 음료 등 다양하게 활용할 데가 많아서다 셋째 붉은색의 강렬함이 소위 사진발을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그런 이유로 딸기는 SNS에서 사진으로 공유가 많이 되는 과일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딸기’와 딸기케이크' 해시태그(#)는 각각 263만 건, 67만 건이다.
3. 이젠 붙이면 끝? 각종 질환의 체크와 약물투여가 몸에 파스처럼 붙이는 패치로 대체되고 있다.
그저 몸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데,대표적인것이 부정맥 진단을 위한 심전도 체크 패치와 자신의 혈당을 스마트폰으로 체크 할수 있는 연속혈당 측정 패치다 연속혈당 측정 패치의 경우 인슐린 주입 시스템도 결합되어 혈당 변화에 맞게 인슐린이 주입되는 장치도 나왔다. 그외 약먹는 시간을 자주 까먹는 치매환자와 조현병 환자들을 위한 자동 약물 투입 패치등이 있으며 향후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증후군(ADHD)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도 활용될 전망이라고 한다.이 기술로 병에 고통 받는 수많은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어떤 죽음. 1947년 11월 일본에서 야마구치 요시타다(山口良忠)란 34세의 판사가 죽었다. 사인은 영양실조.전쟁 직후 식량 부족이 심각하긴 했지만 소위 상류층인 지체 높은 판사가 영양실조로 죽었다는 소식은 큰 이슈였다. 당시 일본은 ‘식량관리법’에 따라 쌀⋅밀가루 등 주요 식료품을 배급제로 운용하고 있었다. 허나 배급량이 너무 적어 겨우 연명할 정도였다.이를 틈타 정부의 단속을 피해 암시장이 독버섯처럼 생겨났다.이에 일본정부는 엄정한 불법 유통 단속을 엄포했지만, 암시장은 수그러들 줄을 몰랐다.
야마구치는 1946년부터 도쿄지방재판소에서 경제사범을 담당하고 있었다. 주로 식량관리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들이었다.당시 야마구치 판사의 夫人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그해 10월 배급 이외의 어떠한 음식도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타인에게 암시장 이용의 죄를 물어야 하는 자신이 암시장 유통품을 소비하는 것은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며 자신은 판사로서 부끄러움 없는 재판을 하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렇게 배급으로만 끼니를 때우던 야마구치는 이듬해 8월 영양실조로 쓰러졌고, 요양 중 폐질환이 악화되어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 또 씁쓸하지만,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5. 갤러리아백화점이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Breguet)의 ‘르 쁘띠 트리아농’을 선보였다.
500개 이상 다이아몬드로 장식된‘르 쁘띠 트리아농’은국내에 단 1점뿐이며 가격은 2억4000만원대다.그림의 떡이지만,한번 보기는 해보자
6. ‘beer goggles’ effect?직역하면 ‘맥주 안경’ 효과다. 알코올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상대 이성(異性)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술이 지각(知覺)에 영향을 미쳐 못난 상대도 예쁘고 멋져 보이게 인지능력을 왜곡하는것이다. 맥주 안경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은 상상할수 없을 정도다. 즉 술이 없으면 인류는 없다.
7.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제품명: 타이레놀)이 따돌림, 애인의 이별 통보, 직장으로부터의 해고 등에 의한 '사회적 통증'(social pain)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거기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사회적 고립을 안겨준 사람을 용서하려는 마음과 어울리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왜일까? 사회적 통증과 신체의 통증은 뇌와 신체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과정을 일부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아세트아미노펜은 특정 뇌 신경회로를 통해 이루어지는 통증 신호 전달에 영향을 미쳐 사회적 통증을 완화하고 용서하는 마음은 사회적 거부와 배제를 당한 뒤에 오는 스트레스와 분노를 진정시키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 UCLA스트레스 평가·연구실의 조지 슬래비치 박사 연구팀이 진행했다 힘들땐 술보다는 타이레놀?
8. 입맛에 맞는 김치를 추천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출시됐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개발한 중소 김치업체 제품을 판매하는 앱 '김치온'이 그것이다.
김치온은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앱은 판매 중인 배추김치를 매운맛, 짠맛, 숙성도로 맛을 구분해놨다. 매운맛은 캅사이신의 함량, 짠맛은 나트륨의 함량, 숙성도는 산성도(pH)에 따라 각각 세 단계로 분류했다. 짠맛의 경우 저염도 김치, 보통김치, 짠맛김치로 나누는 식이다. 지금은 배추김치에 대해서만 추천 서비스를 하지만 앞으로 깍두기·동치미·갓김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김치온에는 24개 브랜드의 144종 이상의 제품이 있으며 앞으로 참여 기업과 김치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오~~~요긴하다
9. 폭발물을 80% 정확도로 탐지하는 '사이보그' 메뚜기가 개발됐다
사이보그는 살아있는 생물에 기계나 전자장치를 결합한 것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미국의 연구팀은 메뚜기의 뇌에 전선을 연결하고 메뚜기 등에는 전선을 통해뇌 전기신호를 외부 컴퓨터로 전송하는 전자회로를 붙였다. 메뚜기가 폭발물을 감지하면 0.5초 안에 컴퓨터에 경보 신호가 울리는 방식이다. 하필 왜 메뚜기일까? 그건 메뚜기의 뛰어난 후각 때문이다. 메뚜기는 더듬이로 공기 중의 냄새 분자를 감지하는데 더듬이에는 후각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5만개 이상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TNT등 폭발물 분자들과 아몬드 오일 같은 일반 향기 물질을 번갈아 메뚜기에게 분사한후 실험한 결과 각각의 물질을 감지할때 더듬이의 신경세포에서 뇌 후각 중추로 전달되는 전기신호가 달라졌다.이에 전기신호를 분석해 일반 향기 물질과 폭발물은 물론 폭발물 종류까지 구별할 수 있었다.
메뚜기는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7시간 동안 폭발물 탐지를 할 수 있었으며 특히 떼로 움직일 때 더 뛰어난 폭발물 탐지 능력을 보였다. 메뚜기 한 마리는 평균 60% 정확도로 폭발물을 탐지했지만 일곱 마리가 동시에 투입되면 정확도가 80%로 올랐다. |
첫댓글 춘삼월 까지는 정월이 남았고 또 2월 한달후가 될텐데 봄의 약동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개천변의 개나리 싹이 움트기 시작한 징조가 보입니다. 2단계 조정으로 스포츠센터의 목욕도 가능하지만 사람 모이는곳 자제하고 집에서 소일하고 있습니다. 걸으시며 봄을 느끼는 즐거운 주말 행보가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