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pann.nate.com/talk/342808959?currMenu=today&stndDt=20180801
안녕하세요~
27개월 남아기을 키우고 이제 임신 7개월된 엄마입니다~
배가 불러오고 나서 그런지.. 아니면 아이가 3살을 넘어가고 있어서 그런지.. 키우는게 보통이 아니네요..
저희도 거의 주말부부라.. 금욜저녁에 신랑을 보고 월욜 아침까지
보는 부부인데.. 배는 남산만해지고 있지만 어린이집보내지않고
집에서 제가 돌보고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짚어던지고 떼를 심하게 쓰거나, 폭력적이거나 그런건 현재 없는데.. 엄청 목소리도 크고 소리를 지릅니다..
사실 말이느린건지 평균이라고 하긴하는데.. 엄마, 아빠, 저거,
노래에서 나오는 단어들 따라하기 이정도 입니다.
알아듣는 단어는 안돼, 지지, 앉아, 가자 ..
기다려라는 말은 많이했지만 잘 못알아듣습니다.
긴문장으로 된 말은 당연히 더 잘 못알아듣지만 혼내거나,
칭찬하는지는 알죠..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굉장히 받고 있는것중에 하나가
아이의 소리지르면서 떼쓰기 입니다..
집에서는 안돼라는 말과 기다려를 단호하게 써가며 케어가되는데
밖에서 사람많은곳은 통제불능입니다..
오늘 마트 장난감을 내려놓는데 성공하고 푸드코트가서 밥을먹으려는데 음식모형중에 어린이세트에 뽀로로음료수가 있더군요.
아이가 그걸보고 달라고 막 소리지르는데 사람은 관광지라 많은거에 비해 마트가 좁아요..
사람들은 많고 아이는 소리를지르니까 저는 달래기도하고 안된다고도 하다가 과자도 줘보고 핸드폰 좋아하는 영상도 틀어주고 벼래별짓을 다했습니다.
정말 제맘같아서는 밖으로 데려가 "안돼 안돼는거야 저건 ㅇㅇ꺼 아니고 못먹는거니까 우리 과자랑 물마시자 엄마가 이따 나가서 사줄게" 말하고싶지만 진짜 배도 땡기고 아이를 안을 힘도없어서
안된다고 그자리에서 얘길하니 듣질않더군요.. 밖에 데려가서 얘기해도 안듣지만요.. 아이가 아직 말귀를 못알아들어서 그래요..
아이가 감자튀김을 좋아해서 저녁시간이 다 됫으니까 오랜만에
하나시켰습니다.. 근데 롯ㅇ리ㅇ, 맥ㅇ날ㄷ 이런 프랜차이즈 감자튀김과 다르게 엄청마게 뜨거운겁니다.
그 감자튀김이 나오는동안에도 전 정말 힘들었거든요
과자도 줘보고 사람들이 많으니까 달래려구요..
집에 그냥가고싶었는데 사촌동생도 있었어요.. 음식도 시켰구요
감자튀김이 너무 뜨거워서 저도 못잡겠는데..
냅킨으로 기름도 닦고 정말 후후 불어가면서 빨리 식기만을 기다리는데 아이가 계속우는거예요..
정말 "기다려야해 아 뜨거 아뜨야 아뜨
만져봐 아뜨지 아뜨라서 못만지지" 다 알려줬는데도 계속 우는거 예요 울면 또 안아서 달래는데 감자튀김 달라고하고 배가 나와서 두손으로 안고 감자튀김을 어떻게주나요 식어야주지..
또 저희엄마는 우는애를 델고간다고하는데 엄마껌딱지라서 떨어져있거나 데려가면 더울어요 난리나고 자지러져요..
제가 냅두시라고하니까 엄마는 엄마손에는 안뜨거우시니까
아이입에 넣어줬는데 또 아이는 뜨거워서 뜨겁나도 울고
사촌동생은 사람들이 쳐다본다고 저한테 그러는데..
저희가 먼저앉았는데 굳이 우리뒤말고도 자리는 있었어요
근데 우리뒤에앉은 부부한테 초등학생처럼보이는 아들이있는데
저보고 씨끄럽다고 계속그래서 "그래 미안해"
그랬는데 그 아이부모님들이 그아이보고 "너도 저랬어 애기 달래줘야지 형이 그러면 어떻게"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정말 죄송하기도하고 아이는 말을 안듣고 여러개 다 한번에 식진않고ㅠㅠ 하나씩주니까 먹는건 몇초만에 먹는데 식는건 오래걸리고.. 진짜 사람들한테 민폐인거 같고해서 꿀밤을 두대 쥐어박고 하도 소리지르고 울어서 제가 입을 살짝 때렸어요.
꿀밤이랑 입을 때린것도 있지만 아이가 앉아있을때 너무 화가나서 "왜이렇게 말을안듣고 소리를 질러"하면서 궁둥이를 때렷는데 아이한테 미안한 말이지만 겁만줬지 약하게 때렸어요..
정말로.. 이렇게 하면 얘가 그칠까하고 그런거지
아이 때리는데 맘안아픈 부모가 어딧나요..
애가 더우는이유가 엄마가 "안돼"라고 말하면 땡깡부리다가도 멈춥니다. 그런데 자꾸 사촌동생이랑 엄마가 옆에서 쉬이쉬이 해주니까 애가 더 땡깡을 쓰는거예요..
제가 모른척하라고 했는데 주위에서 아이를 쳐다본다며 그럽니다.. 저도 힘이 딸리고 아이가 왜우냐고 어떤 사람이 물어봤다는데 "잘모르겠어요" 하고 사촌동생이 얘기했더랍니다..
직장생활할때도 이렇게 힘든적없고.. 내맘 몰라주는 사람없던데
정말.. 과자도 핸드폰도 마ㅇ쮸도 다 싫다고 감자튀김만
내놓으라해서 결국 밥시켜놓고 한숟가락도 못먹고 밖에나와서
궁둥이를 3대 때렸습니다..
아시다시피 기저귀입히고 엄마가 때려봤자 얼마나 아플까요..
제가 있는힘컷 강스파이크를 날리면 모를까..
저도 맘약한 엄마인데 그때 화가나서 때린다고 엉덩이가 빨개질정도론 때린적없습니다.. 근데도 제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제 사촌동생에게도요..
주위사람들중 엄마아빠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밖에 사람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 또 아이를 안키워본사람들은 이해를 떠나서 싫어해요.. 밥먹는 푸드코트가 그렇게 커도 싫어하죠.. 또 조용한 식당도아니고 시끌벅적하고 우리애만 소리지르는것도 아닌데 애가 울면서 소리지르고 그칠생각을 안하니까 더 그렇게 느껴지겠죠.
그런데 그속에서 제가 아이가 어리고 말귀를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혼계를 안하고 달래기만하면 그치지도않지만..
사람들은 맘충이라 할까봐 그생각도 나더군요.
근데 꿀밤2대 때리고 한대 더 때리고 나는 생각이 내가 꿀밤때리는거 본사람은 내가 때려서 아이가 운다고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엄마랑 떨어져 있는게 너무나 낯선아이고, 말이 느려서 뭘 잘못했는지 뭐가 잘못됬는지 알아듣기 힘들어하고
사람들많은곳에서 아이를 혼내야할때.. 그리고 아이는 원하는것을 해줄때까지 울음을 멈추지않을때.. 엄마는 왜이렇게 죄인이 되어야하는걸까요..
죄송합니다 너무 힘드네요 오늘 무척 배가 많이 땡기고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든 하루였습니다..
집에서도 훈계한다고 방에들어가서 파리채로 발바닥을 때리곤합니다. 그밖에 손으로 함부로 때리거나 욕을하거나 어려운말로 훈계하거나하진않아요.. 단순하게 이유를대가면서 낮은톤으로 얘기합니다..
그런데 정말 오늘같은 상황에서는 큰소리도 나오고 제가 큰소리도 내게 됩니다.. 제가 만삭이 다가온다고 아이한테 심한것같아서 미안하고.. 그 주변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 맘적으로 힘든하루였습니다.. 온화하고 지혜롭고 현명한 엄마.. 되기힘드네요..
첫댓글 아니 댓글들은 왜저래 둘째얘기가 왜나옴;
아 존나 안타까워 진짜
누군가한테 맡기는거 추천..엄마껌딱지여도 나중에 애낳고 몸조리 하려면 어차피 떨어져있어야하니까 미리 떨어지는 연습도 할겸..
애비새끼 쓸데없네
왜어린이집을 안보내는지 글구 주말부부라며 둘째는 왜가진겨.. 어휴 글만봐도 엄마가 너무 고생이야
엄마랑 떨어지는 연습 좀 할겸 어린이집 잠깐씩이라도 보내는게 나을것같은데ㅠㅠ
어린이집 안보내는걸 스트레스 받고 때리는걸로 합리화하고있는걸지도ㅠ
베댓들 회초리 오지네 이미둘째있는데 조언이나위로는못해줄망정 글만봐도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느껴지는데 꼭 그렇게 임신한탓을해야했나... 애기엄마 너무 힘들어보여서 안쓰럽다...
어린이집보내는게 엄마한테도 아이한테도 좋을것같은데...
어린이집 보내야해 ㅠㅠㅠㅠ 베플은 무슨 공감능력이없나
남 육아 계획에 왤케 이래라저래라야 ㅅㅂ 애가 동생생길거같고 그러니까 더 난리인거같은데 어린이집 보내서 교육시켜야된다고 본다 ㅠ
주말부부에 만삭이면 왜 남편한테 안보내지..
세살이면 원래 말잘못하지 않나 단어로만 말하고 어린이집보내야지 세살이면 ㅠ
사촌언니보니까 애 27개월인데도 어린이집 가던데 ㅠㅠ배에 둘째있고... 주말부부아닌데도 힘들어서 케어못함 어린이집보내야해
너무 애엄마가 불쌍하고 글에서 진짜 힘든게 느껴진다....어휴...
벼래별짓..,
읽기만해도 숨막힌다 얼마나 고생일까...
이미 둘째가 생겼는데 둘째 왜 가졌냐고 타박하면 생긴애가 쏙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뭐 저런 영양가 없는 소리만 하냐... 첫째가 27개월이면 활동성도 많고 자기고집도 세지는데다가 곧 기저귀떼는 연습도 해야할텐데 하루 몇시간만이라도 어린이집 보내고 잠깐이라도 자기시간 가지는 게 좋을 듯...
글에서 너무 지친 게 느껴져...ㅠㅠㅠㅠ 나였으면 형이 달래줘야지 하고 말한 부부 얘기 듣고 울었을 듯...... 아휴ㅠㅠ 배도 나온 상태에서 진짜 힘드셨겠다 유치원 보내는 게 좋을 텐데...
차라리 남편이 데리고가는게 낫지않나.. 임신한 몸으로 저렇게 땡깡 부리는 애 어떻게 다 케어함
어린이집을 오 ㅐ안 보내지 보내면 지금 고민하는거 절반은 줄어들텐데
아이가 생긴후에 주말부부가 되신건가?? 혼자서 너무 힘들어보이는데 아이계획을 조금더 늦췄다면 좋았을거같은데..ㅠㅠ 글만보는데 너무 지쳐보여.. 진짜 저상황에선 어째야하냐 아이들도 발육이 다 제각각인데... 어린이집을 보내거나 친정엄마/남편도움을 받는게 최선이려나..
진짜 속상...남편새끼뭐하냐 진짜
요샌 7개월짜리도 유치원 간다는데 요즘기준으로 27개월이면 유치원 보내기 적당한거 아니야?? 혼자 너무 힘들어보이는데ㅜㅜㅜ
아이고 애기엄마 얼마나 힘들까 내가 더 안타깝다ㅠㅠ
여자애도 아니고 남자애면 힘도 더 세서 애 나이 먹을수록 케어하기 힘들텐데 둘째까지.... 날도 더운데 임신까지 하고 3살짜리 남아를 혼자 어떻게 키워?... 그냥 유치원이나 뭐라도 보내면 안되나..... 엄마도 사람인데 저러다 엄마가 먼저 쓰러지겠음
어우 난 모르겠다... 애를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도우미를 부르든지 원을 보내든지 해야할거같은데... 가족계획하신거라면.. 그냥 안타깝...
그럼 굳이 왜 둘째를 이런말 쓰는사람 진심 싸이코패스같음
어린이집 보내도 되는데.. 우리애기 13갤부터 다녔는데 아무문제없어. 난 하나키우는데도 일찍 보냈는데 둘째까지 임신한 상태면 둘째 태어나기전에 얼른 보내서 적응시키는게 나을텐데
주말부부면 둘째낳음 안돼?ㅋㅋㅋㅋ 별 싸이코들 진짜
베댓왜저래 씨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남편은 애기 어린이집 안보내면 지가 돌볼것도 아니면서 참 쉽게 말한다.. 에혀
베댓 왜저래 날도 덥고 배는 부르고 애는 울고 진짜 힘들었겠다.... 에휴
어린이집 보내고 싶어도 주변에 어린이집 꽉차서 내년 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ㅠㅠ나도 임신5개월에 첫째는 24개월인데 나 혼자서 애 케어 못해 너무 힘들어ㅠ
후 진짜 이런거보면 너무암담해서 애 못낳겟음............
남편새끼가 육아도 독박으로 시키면서 돈도 못벌어오나ㅜ 아 글만 읽어도 우울하고 스트레스다
진짜 글 읽으면서 나까지 넘 힘들다..
어린이집 보내요 그냥.. 어린이집 생활 해보면서 애기도 눈치가 생기더라
애비가 첫째를 데리고있어야지 ㅡㅡ
이미 만삭인 둘째 어쩌라고 저런 덧글을 달아...
아니 애를 이미 가졌는데 굳이 둘째를 왜 만드느니 그런 얘기를 해야되나? 진짜 공감성없다 저 베플들... 어떻게해야되나 물어봤을때 할말 없으면 그냥 넘어가지
네이트판 댓글은 꼭 저러더라. 세상최고 현자 납셨어
아시는분이 어린이집 보내니까 말 배워와서 잘한다고.. 엄마가 끼고있을필요없다고 하던데.. 3살이면 어린이집보내셔도 될듯
댓글존나 여자탓 오지게하네 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