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달다가 글이 길어져 다 지우고 그냥 답글로 적습니다.
예전에도 오해하신 분들이 조금 계셨는데, 저는 부동산업자도 아니고, 투기로 돈 벌어본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아무생각 없이 살다가 우연히 모델하우스에 들린 후 순간적으로 홀려서 계약을 하게 되었고
D회사때문에 수완입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완지구를 알게되었고
다행히 환급받은뒤 경제위기 속에서 수완은 좋은 물량이 많이 나오게 되어
대출 몽땅 받고 운좋게 수완에 살게된 사람입니다.
이후 살면서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면서
평소 쓰기 좋아하는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PC통신 나우누리 시절부터 그냥 가벼운 글쓰기가 좋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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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방 30평대 분양 프랑카드를 보았는데 오늘 글이 올라와서 홈피에 가서 분양가를 확인해 봤습니다.
기준층이 대충 평당 620만원 정도..
수완의 현 상황을 반영하는 분양가라 생각됩니다.
기존 수완지구민들은 오히려 환영해도 좋지 않을까 싶구요.
분양이 잘 이뤄지면, 수완의 30평대는 기본으로 최소 평당 이정도의 가격이 되는 것입니다. (분양가 550정도 했으니까, 대충 2-3천 더 오른 셈이 되는 것이지요.)
좋은 입지와 로얄층들은 P가 더 올라가겠구요.(지금도 더 올라가 있지만)
현재 수완중심부의 P가 어느정도 올라 이번에 싸게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던 분들은 실망하셨을 것 같고,
주변의 싼 물량으로 집값이 다시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구요.
아울러 수완의 앞으로 진행될 신규분양 물건들도 이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이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실제로 서울 일부분에서는 대형평수와 중소형 평수의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고 하던데,
수완은 30평대와 4-50평대의 평당 가격이 100만원 정도로 격차가 심했었는데 이것이 얼마나 좁혀질런지 대형평수도 꾸준히 올라서 격차를 유지할른지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현재 상황에서는 수완 중심부의 30평대 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수완 동북쪽에 있는 중대형 아파트 (꼬집어 말하면 코오롱, 현진1) 는 아무래도 학군때문에 (동의 안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수요가 꾸준히 있으리라 생각되어 이부분도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물론 아파트 자체도 좋고 브랜드도 더 좋고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구요)
암튼. 이번 대방의 신규 분양으로 인해 수완 아파트 가격 상승은 일단 confirm 받은 셈이 되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더 오를 여지만 남은 셈이죠.
또 경제위기가 오면 폭락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큰손들의 영역이고 신의 영역이라 넘어가구요.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실제로 미분양된 수완에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온 계기는
1 아무래도 광주 타 지역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싸면서,
2 확장형으로 실거주평면이 넓고,
3 새아파트로 구조가 좋고,
4 신도시로 여러가지 편리한 점이 있어서 오셨을텐데,
분양가가 상승하여 가격이 광주 타 지역과 비슷해져도,
다른 메리트가 좋아 지속적으로 수완으로 유입이 될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분양가가 상승한 수완으로 인구가 지속적인 유입이 될려면, 수완이 더 발전하고 교육에 어느정도 성과가 나타나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원래 예정된 수완지구가 된다면 문제 없을 터인데..
이를 위해 수완민인 우리들이 조금씩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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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층 옥탑방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네요.
현재 수완 옥탑방들은 기준층에 비해 분양가가 2-3천 정도 비쌌었는데..
대방은 4천-5천을 받는 군요.
대방에 비해 별로 떨어질 것이 없는 기존의 최상층들의 P가 더 오르고, 지금 올라있는 P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리라 전망해 봅니다.
(갠적으로 최상층 싸게 나오면 한번 찔러봐 했던 마음이 싸악 가시게 만드는 분양가네요.)
이미 여기에 30평대 최상층이 3억이 올라 뜨악하게 만든 글들이 몇개 있었는데..
지금 대방이 2억7천에 가깝에 최상층을 분양하면서
인테리어가 들어가고 위치가 좋은 최상층이 3억이라면 그정도 되겠다는 수긍을 하게 되네요.
대방의 이번 신규 분양가가 현실이라면 말이죠.
최상층 공급이 늘어나고 가격도 오른데, 수요가 얼마나 따라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보면 수요는 많이 있는데 문제는 돈이니까요.....
첫댓글 글을 편한하게 잘쓰시네요. 내용도(현재 수완중심부의 P가 어느정도 올라 이번에 싸게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던 분들은 실망하셨을 것 같고, 주변의 싼 물량으로 집값이 다시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구요.) 이부분이 핵심같네요.객관적으로 잘쓰셨습니다.
같은 입장에 같은 입주경험입니다. 대주땜시 고생했는데 그 대주땜시 환급받아 수완옥탑방얻어서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ㅋㅋ
실제로 미분양된 수완이라 하면.....어디 아파트일까요? 저흰 30평대 아파트인데, 분양,입주 진즉에 모두 됐거든요. 대형평수가 미분양일까요. 어쨌든 유보됐던, 취소됐던 부지들 모두 계획대로 지어지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학교는 빨리 지어야 하구요.
실제 이번에 대방 30평형 계약하시는 주위분들 입소문을 듣자하니,,,위치가 순위로 꼽더군요..대형평수와 인접한 부분은 나름 장단점이 있겠지만, 임대주택(LH,BY)이 주위에 없다는 것(죄송..사견이 아니라 주위분들의 말씀입니다.), 중심가에 위치한다는 것이 탑을 차지하더라구요.,어떤 분은 청약을 두개 준비한 지인도 있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수완 공사장에 입주한 기억을 되돌아 보면..그 돈주고 아깝게...생각이 우선 듭니다만, 수완지구의 현실을 잘 반영하는 분양사례라고 판단되어집니다. "해뜨는곳"님께서 표현을 참 잘해주셨네요..^^
일단은 타지역보다 그래도 아파트가격이 올라있는 곳이 수완지구이구.. 수준이좀있는것 같더라구요 .. 암튼 6월에 호반이분양하는데 무지기대돼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