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사업하는 사람에게 좋은 사례다.
2000년 1월경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친구 두 분과의 만남과 그 이후의 투자 이야기다.
두 사람은 업종도 같고 지역도 같고 규모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시 IMF를 벗어나 약간의 여유가 생긴 후,
부천에 공업지역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듣고
투자하려고 사무실에 방문하여 인연이 된 분들이다.
이때 둘은 모두 5천여만 원의 여윳돈이 있었다.
둘은 투자를 했지만, 투자방식은 전혀 다르다.
김 사장은 7천여만 원을 대출받아 1억2,000만 원을 부동산에 투자했다.
원 사장은 회사설비에 5천여만 원을 투자했다.
이후 사업이 잘되어 김 사장은 1년여 만에 대출금을 갚을 수 있었다.
당시에 유행한 저금리 대출을 받아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녹지지역의 땅 500평을 3억 원에 추가 매입하였다.
이때 원 사장도 함께 사려고 했으나
원 사장은 최신 설비를 보강하는 데 쓰고 부동산 투자는 하지 않았다.
이렇게 15년이 지난 2015년 말, 결과는 어떨까?
김 사장은 그 지역에 시가 8억여 원이 되는 1,200평의 논을 갖고 있다.
처음 투자금은 1억2,000만 원이었다.
다리가 놓이고 개발이 진행되는
강화도 삼산면에 시가 3억여 원이 되는 2,000여 평의 땅을 갖고 있다.
그는 부천에서 가장 좋은 주상복합에 산다.
또, 녹지에 샀던 농지는 공장으로 개발하여
지금은 25억 원대가 되는 부동산으로 키워 대략 36억 원이 되는 자산으로 불렸다.
물론 지금도 많은 대출금이 있고 그동안 이자도 상당한 돈을 지출했지만,
그래도 투자로 상당한 부를 축적하였다.
그런데 원 사장은 투자보다는 시설 개선에만 치중해 이후 추가적인 자산 증가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요즘같이 일거리가 적어졌을 때
김 사장이 일을 많이 할까, 원 사장이 일을 많이 할까?
놀랍게도 김 사장이 일을 더 많이 한다.
그 이유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여유 있는 사람을 더 신뢰하고 일을 맡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즈음은 김 사장이 받아오는 일을 원 사장에게 나눠주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어쨌건 이것이 ‘투자의 힘’이다.
지난 15년간 김 사장과 원 사장의 투자결과를 비교해 보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 그러니 안입고 안먹고 안쓰고하면서까지 갈 필요가 없지요. 뭐든지 적당할때가 가장좋은 거지요. 저도 욕심을 때로는 많이 부리려하지만,우리가 먹고 사는데 실지로 필요한 돈은 크게 많지가 않지요.이런 개념을 이해한다면,굳이 죽을때 싸질머갈것도 아닌 재산을 무리하게욕심부려가면서 쌓을 필요가 있겠어요? 물론 천운이 따라서 더더욱 많이 쌓여진다면,그 흐름대로 따라가면 될뿐이고요.물론 초입 종자돈단계에서는 정말 짠돌이가 되어야 겠지요.
역시 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