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0 (토) 썰물 때 걸어서 강화 교동도로… 北 남성 1명 귀순
북한 남성 주민 1명이 북한과 최단거리 기준으로 2.5km 떨어진 인천 강화군 교동도 북측의 한강하구 중립 수역을 통해 8월 8일 귀순했다. 교동도에는 우리 군이 지난달부터 서부~동부 등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 중인 대북확성기가 운영되고 있어 이 주민이 최근 재개된 확성기 방송의 영향을 받아 귀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번 귀순 사실 확인을 요청한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군이) 출발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서 귀순을 유도한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교동도 북측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2명이 우리 군 감시장비 등에 식별됐다. 중립수역은 별도의 군사분계선이 없는 완충구역으로 유엔군사령부가 관할한다. 이들은 강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날 때를 이용해 갯벌에 몸이 일부 빠진 상태로 걸어왔고, 우리 군당국은 이를 밀착 감시했다고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2명 중 1명만 교동도 방향으로 와 해병대 병력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2명 중 1명은 군 감시장비 화면상에서 갑자기 사라졌는데, 이 때문에 정부 일각에서 귀순을 시도하다 갯벌 등에 빠지며 변을 당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부 소식통은 “사라진 1명이 우리 측으로 들어오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이번에 귀순한 주민은 남성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이 귀순 주민을 상대로 북한군 여부 등 자세한 신상과 정확한 탈북 경위 및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교동도는 북한과 짧게는 2.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가청거리가 20km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대북확성기 방송이 지난달 7월 2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만큼 이 방송이 이번 귀순 결심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7년에도 한강 하구를 통한 ‘수영 귀순’이 발생하는 등 북한과 지척에 있는 교동도는 단골 귀순 루트로 꼽힌다. 북한 주민이 귀순한 건 공개된 사안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북한 주민 4명이 동해에서 소형 목선을 타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이후 10개월 만이다.
'굿바이 도슨 꼭 다시 만나자'… '떠나는 동료를 말없이 지켜본 주장 송성문'
굿바이 도슨 건강한 모습으로 꼭 다시 보자. 그 어느 때보다 정이 많이 든 외국인 선수 도슨을 떠나보내는 동료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남다른 팬서비스와 K-POP 댄스를 사랑하는 외국인 타자 도슨이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달 7월 31일 고척 NC전 7회 권희동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진 도슨은 이용규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진단 결과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손상. 이후 지정 병원과 대학 병원까지 총 4곳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도슨 아쉽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8월 9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뒤 재활 또는 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출국을 하루 앞둔 8월 8일 키움 구단은 도슨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 전 부상 회복 기원 행사를 열어 홈팬들과 도슨이 만나는 시간을 만들었다. 떠나는 도슨을 마지막으로 가까이서 보기 위해 선착순 팬 50명은 유니폼을 들고 사인을 받으며 도슨과 인사를 나눴다. 도슨의 유니폼을 들고 제일 먼저 사인을 받은 한 여성 팬은 떠나는 도슨을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줄을 섰다고 했다. 도슨도 팬의 마음을 느꼈는지 사인 후 해맑은 미소와 함께 하트를 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경기 직전 그라운드에 도열한 키움 선수들은 도슨과 함께 전광판을 바라봤다. 전광판에는 도슨의 활약 장면과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송출됐다. 장내 MC 소개 멘트와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한 홍원기 감독은 도슨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행복한 히어로, 로니 도슨'이라고 유니폼 액자를 건넸다. 그동안 함께 뛰었던 동료들 사인이 모두 담긴 특별한 선물에 도슨은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주장 송성문도 포옹을 나눈 뒤 푸른 장미 꽃다발을 도슨에게 건넸다. 푸른 장미는 기적과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이 담겨있다.
기념 촬영을 마친 도슨은 홈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90도 인사를 건넸다. 팬들은 떠나는 도슨의 이름을 연호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행사를 마친 도슨은 홍원기 감독을 시작으로 코치진,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눴다.키움 히어로즈에 도슨은 외국인 타자가 아닌 한 식구였다. 주장 송성문은 인사를 나누는 도슨의 뒷모습을 말없이 한동안 바라봤다. 경기 시작 직전 그라운드에 모인 키움 선수들은 도슨을 가운데 놓고 마지막 파이팅을 같이 외친 뒤 경기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한국 야구 무대에 데뷔한 도슨은 51경기 타율 0.336 77안타 3홈런 29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야구 실력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든 도슨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한 단계 더 발전한 도슨은 95경기 타율 0.330 126안타 11홈런 57타점을 올리며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유쾌한 에너지와 특별한 팬서비스로 야구팬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도슨은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마라탕후루 댄스와 함께 올스타전을 즐긴 도슨은 비록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지만 키움 선수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도슨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눈치였다. 주장 송성문은 인사를 나누는 도슨을 말없이 한동안 바라봤다.
10km 솟구친 용암을 찍다… 에트나 화산 폭발
“15일 동안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용암 분출이 시작됐고, 그날부터 매일 아침 베란다로 나가 에트나 화산을 확인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죠. 몇가지 앱을 통해 진동의 크기와 주기를 확인하고 화산이 언제 터질지 예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8월 3일 토요일 밤을 지나 8월 4일 일용릴 새벽 대부분이 잠든 시간에 10km가 넘는 높이의 거대한 용암 분출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고된 시간들 후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습니다.”
카타니아 출신의 현지 사진작가인 안토니오 트레카리치(43)가 시칠리아섬에 있는 에트나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을 촬영한 과정을 설명하며 소회를 밝혔다. 인스타그램 검색을 통해 그의 사진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각종 외신, 그리고 뉴스 에이전시 사진에서도 보지 못했던 사진이었다. 정말 용암의 불꽃 높이만 10km는 돼 보이는 거대한 폭발을 잡아낸 것이었고, 폭발하는 화산을 급하게 있는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라 카타니아 마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뷰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제대로 포착한 사진이었다.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취했고 온라인 인터뷰와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7월 2일 이후부터 화산폭발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용암과 화산재가 산의 높이 3300미터의 3배인 10km 넘게 하늘로 솟구쳤다는 기사는 많이 봤지만 그것을 기록한 사진은 찾기 힘들었는데, 유일하게 그의 사진이 그러했고 밀집된 마을의 모습과 대비되는 장관을 보여줬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에트나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과도 가까워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17세기에는 강진을 동반한 강력한 화산활동으로 당시 에트나와 가까운 카타니아의 건물들이 대부분 소실됐고, 그래서 이 지역의 건물 대부분은 17세기 이후에 다시 건축된 것들이다. 2019년부터 화산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해마다 한두차례 이상의 분화가 일어나는데, 최근 한 달 넘게 크고 작은 폭발이 있어 주민 대피령이 있거나 공항이 종종 폐쇄되곤 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트레카리치와 카타니아 현지인들은 에트나를 친절한 거인이라 부르며 그것이 우리를 해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화산재를 근거로 공항이 열리고 닫힐 뿐이라고. 전기공이자 사진가인 그는 열정을 가지고 다음 작업을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한다. 에트나 강을 배경으로 하는 시칠리아의 또 다른 마을에서의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림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원주 용화산 마루길.......!!!!!!!!!!!
12일째 계속 이어지는 폭염경보.......
예술관길...... 원주시 명륜2동
칠엽수.......... 마로니에
치악초등학교
09:40 용화산 풍경길에........
장마에 훼손된 용화산 풍경길 정비.......
용화산 풍경길에서 본 치악산......
용화산 마루길에서 본 희미한 치악산........
용화산 마루길 쉼터........
10:00 용회산 260m 정상에........
더샾 3차........
용화산 쉼터.........
황소마을로 하산.......
계속 내림세의 기름값....... 휘발유 1675원 / 경유 1524원
황소마을........
끝물에 든..... 능소화
명륜2동 행정복지센터
꽃이 핀 두릅나무.......
대봉감나무
10:18 삼성으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