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 반대로 차질이 예상됐던 남동산단 공동물류센터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본보 6월17일자 1면 보도> 남동구가 주차장 조성 등을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내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남동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는 남동구 고잔동 732의 12일대 1만5천149㎡규모 부지에 산단공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물류센터 건립과 관련, 현재 건축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당초 산단공 지역본부는 8월 공사를 시작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건축용역 등 약 5억 원의 예산을 들여왔다. 그러나 지난 6월 남동구가 남동산단 주차난을 이유로 공동물류센터가 아닌 주차장 우선 조성을 요구하면서 사업차질이 우려됐었다.
남동구는 건축허가를 조건으로 산단공 지역본부에 주차장 조성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공동물류센터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 당시 산단공이 제시했던 블록별 주차장 조성사업을 예정대로 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주차장 부지를 확보해 달라는 주문이다. 산단공 지역본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투입 예정인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남동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상징인 공동물류센터 건립이 추진 5년 만에 성공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산단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단공은 이달 중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8월 공사 업체 선정에 이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