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7/12 KOSPI 2,857.00(-1.19%) 美 빅테크 급락 속 외국인 순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큰 폭 하락(-)
밤사이 뉴욕증시가 CPI 둔화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에도 대형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증시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867.75(-23.60P, -0.82%)로 하락 출발. 장초반 2,872.25(-19.10P, -0.6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키워 오전 중 2,855선 부근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2,860선 부근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키워 2,844.88(-46.47P, -1.61%)에서 저점을 형성. 장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2.857.00(-34.35P, -1.19%)으로 장을 마감.
美 CPI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에도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빅테크 기업들이 차익실현 매물 등에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급락.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개인은 8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특히,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3.32%) 등 반도체, 삼성SDI(-2.44%), LG전자(-1.44%), 삼성에스디에스(-1.50%) 등 2차전지/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현대차(-2.51%) 등 자동차, 현대해상(-2.55%), 미래에셋생명(-3.64%) 등 보험주들도 하락. 한편, 두산로보틱스(+23.92%), 두산밥캣(+5.00%), 두산(-1.86%), 두산에너빌리티(-4.35%) 등 두산 그룹주들은 사업 개편 속 등락이 엇갈림.
밤사이 발표된 美 6월 CPI는 전월대비 0.1% 하락.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과 5월 수치(보합)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하락. 전년동월대비로도 3.0% 상승해 시장 전망치(3.1%)와 전월(3.3%) 수치를 모두 밑돌았으며, 석 달연속 둔화세를 이어감.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모두 하회.
이에 美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뉴욕증시 장 마감 무렵 오는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92.7%로 반영됐음.
다만, 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매그니피센트7(M7)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애플(-2.32%), 마이크로소프트(-2.48%), 엔비디아(-5.57%), 알파벳A(-2.93%), 아마존(-2.37%), 메타(-4.11%), 넷플릭스(-3.67%)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테슬라(-8.44%)는 '로보택시' 공개 시점이 8월에서 10월로 늦춰진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도 이어지며 급락. 이 같은 소식 속 금일 국내증시에서도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3.3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을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등 등락이 엇갈림.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8원 상승한 1,379.6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534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60억, 85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32계약, 49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643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2bp 하락한 3.10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7bp 하락한 3.177%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 비 21틱 오른 105.48로 마감. 외국인, 은행이 6,392계약, 1,63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투신은 4,953계약, 2,540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6틱 오른 115.55로 마감. 외국인이 3,48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은행은 2,350계약, 1,265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3.32%), 현대차(-2.51%), 삼성SDI(-2.44%), 삼성물산(-1.99%), 기아(-0.82%), NAVER(-0.74%), LG에너지솔루션(-0.53%), 현대모비스(-0.42%), 삼성생명(-0.42%), 카카오(-0.24%) 등이 하락. 반면, KB금융(+1.87%), 셀트리온(+1.61%), 포스코퓨처엠(+1.30%), 삼성바이오로직스(+0.98%), 신한지주(+0.77%), 하나금융지주(+0.65%), LG화학(+0.27%), POSCO홀딩스(+0.13%)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전기전자(-2.84%), 의료정밀(-2.33%), 전기가스업(-1.90%), 제조업(-1.62%), 음식료업(-1.45%), 운수창고(-1.21%), 보험(-1.16%), 운수장비(-1.12%), 유통업(-0.60%), 증권(-0.52%), 통신업(-0.23%) 등이 하락. 반면, 기계(+1.92%), 섬유의복(+1.88%), 의약품(+1.77%), 건설업(+1.34%), 종이목재(+0.31%), 비금속광물(+0.20%)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857.00P(-34.35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