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수진 극본 심나연 연출
더 이상 말하기도 입 아프지만, 그래도 정말 미친 드라마라 글 한번 더 써보겠음.
자기만족임.
이동식(신하균)과 한주원(여진구)의 관계변화를 중심으로 글을 썼음.
넷플에 업데이트 됐으니 언제든지 정주행 가능!
티빙에도 업로드 되어있음^^
1화부터 16화까지의 스포가 있으니 주의!!
혹시 안 본 사람은 당장 괴물 정주행하고 다시 들어오는 걸 추천:)
스압주의
그럼 시작~!
20년전부터 만양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실종 사건.
그 중심에는 이동식이 있음.
20년만에 다시 일어난 살인사건,
이 사건들에 대해 뭔가를 알고있는 듯한 동식.
만양 사람들이 의심스러운 동식을 감싸는 이유는
이동식이니까, 동식이라서.
그리고 이런 동식을 의심하고 뒤쫓는 한주원 경위와의 묘한 케미스트리.
괴물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경위 한주원
경찰대 수석입학, 수석졸업자이자 차기 경찰청장 아들임
온실속화초
X
경사 이동식
만양 파출소에서 근무중이며 20년전 방주선, 이유연(이동식 쌍둥이 동생)의 살인용의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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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원은 이동식이 방주선, 이유연
그리고 20년 동안 알게 모르게 만양에서 벌어졌던 실종&살인의 주범이라고 생각하고 만양으로 오게 된 거임.
주원이 만양에 내려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20년전 동식의 쌍둥이 동생의 사건과 똑같이
잘린 손가락 10개가 발견됨.
피해자는 동식이 매우 아끼던 아이(강민정)였음.
동식을 의심하는 주원.
하지만 증거가 없음.
동식은 자기 아버지에 의해 만양을 떠날 위기에 처한 주원을 도발하고
"웃어? 막 웃음이 나와? 눈 앞에 방해물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즐거워 죽겠어? 이제 다 내 세상 같아? 맘대로 할 수 있겠다 싶어?"
"나는 사라지는 사람 아니야. 당신 눈 앞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넌 내가 잡는다. 내가 반드시..!"
개빡친 주원이
주원은 증거를 찾아 동식을 잡아 넣었지만(집념의 주원),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금방 풀려난 동식.
(사실 모든게 동식이의 계획이긴 함^^..)
계속 잡힐듯 잡히지 않는 동식을 주원이 찾아옴.
근데 거기에 총을 곁들인.
집착개쩜
"이렇게까지라도 해서 나한테 자백받고 싶었어? 그래 이해는 돼. 자백말고는 방법이 없으니까"
"자, 이제 한경위는 뭘해야하나? 싸야하나?
사람...안쏴봤지? 심장이나 머리를 잘 겨눠야돼.
그게 어렵더라고 생각보다."
하지만 늘 조져지는 건 주원이.
기존나셈X유리멘탈의 혐관을 보여줌.
시간이 흐르면서 동식이 범인이 아니라, 범인을 숨겨주고 있다고 생각한 주원은 울면서 매달리기도 함.
"그러니까 말해. 날 믿든 안 믿든 말해 이동식!
그 새끼 누구야"
"말 하라고..당신이 봐주고 있는 그 인간 말 해..!!!"
지난 20년간 일어났던 만양 연쇄살인의 범인이 밝혀지고 동식이 범인이 아님을 알게된 주원.
하지만 혐관은 아직 끝나지 않음^^
범인을 잡기 위해 덫을 놓은 동식은 법을 어기게 되었고, 주원은 동식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함.
(범법은 절대 안된다는 꽉막힌 놈)
"지금까지 내가한경위한테 잘못했어요. 미안합니다."
"미안하단 소리하지마! 너도 범죄자잖아. 벌 받아야지."
"다 찾고..우리 유연이 찾고 나면 직접 내 손에 수갑채워요.
약속할게요. 그때 내가 꼭 한경위한테 자수할게."
유연이를 찾으면 자수하겠다는 동식.
만양연쇄살인은 해결됐지만, 유연이의 시체는 찾지 못했음.
계속해서 이를 수사하던 두 사람 사이에 드디어 생긴 파트너쉽..
"내 파트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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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유연이 죽음과 관련된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자기 동생 죽음에 한기환(주원의 아빠)이 연관되어있다는 걸 알게된 동식.
"나는 한주원을 믿어도 되나? 진실을 알게 되어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나는 당신을 믿지 않아.
나는 한기환을 믿지 않아.
나는 나도 믿지 않아.
나는 아무도 믿지 않아."
그리고 이 사실을 주원도 알게됨.
그 와중에 동식은 가족을, 자신 아버지를 체포해야하는 주원을 걱정함.
이게...이게 뭔데..참..
쇼도 한번 해주고 그렇게 알콩달콩(?)수사를 이어나가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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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스포주의 *
유연이를 죽인게 자신의 아빠임을 알게된 주원.
ㅇㅇ 유연이는 연쇄살인의 피해자가 될 뻔 했지만 도망치던 중 한기환 차에 치여 죽게된 것.
기환을 쫓던 중 꼭 동식에게 연락하겠다던 주원은
자신 아버지가 범죄사실을 자백하는 녹취파일을 갖고 동식을 찾아감.
"내가..내가 하겠습니다."
"뭐?"
"내가..잡습니다. 내가 하겠습니다."
"지 애비라고.."
"덫을 놓을겁니다. 내가 미끼가 될겁니다. 내가 괴물이 되서 한기환을 끌어안고 가장 높은 곳에서 함께 지옥으로 떨어질겁니다. 그렇게 사죄하겠습니다."
"당신은 더는 안돼요. 하지마십시오 제발.
내가 지옥으로 갑니다."
유연을 죽인 범인이라고 동식을 도발하고, 끊임없이 의심했던 주원. 하지만 그 범인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고 울면서 사죄함.
20년동안 동생을 잃어버린채로 살아간 것도 모자라 범인으로 의심받은 채 지옥을 살아가고 있던 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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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이 와중에도 사이 좋은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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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환과 그를 도왔던 공범이 동식을 낚이려는 걸 눈치챈 주원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동식 대신 그 곳으로 달려갔음.
아니 그래서..대체 이게 뭐냐고.
"한주원 경위가 이동식이야? 왜 니가 나 대신...!"
"미안하다고 하고 싶은데, 사실 별로 미안하지
않아서요. 이경위님이 들어갔으면 전부 다 뒤집어 썼을 겁니다."
"제발 좀 혼자 그 죄책감 지고서 오바하지 마요."
"미안합니다."
"한번만 더 미안한 짓 했다간 그냥.."
주원은 동식을 보호하고자 했고, 끝까지 혼자 지옥으로 떨어지려 하지만
"나는 저 바보같은 놈을 혼자 보낼 수가 없어."
동식은 그게 안됨...
이사뭐!!!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냐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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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놓은 덫에 결국 걸려든 한기환.
한기환은 자살을 시도하고 이를 주원이 막음.
대체 자신에게 왜 그랬냐는 물음에
"그게 내가 바라는거니까. 당신이랑 같이 지옥에 떨어지는 거!!!!"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과 동식이에 대한 죄책감까지..울분을 토하듯 대답하는 주원
"쏘시기라도 하시게요? 쏘세요."
이런 거 참..누구한테 배웠는지...ㅎ
oh 동식 등장 oh
기환 "비켜 한주원"
동식 "비켜 한주원"
둘 사이에 끼어든 주원.
/
주원이 총 달라는 말에 순순히 내려놓는 동식..🤭
총 받자마자 아빠한테 총 겨누는 불효자..
"공포탄 제거하고 실탄입니다."
"아버지. 사람을 죽일려면 심장이나 머리를 잘 겨눠야하는데,
나는 아버지 죽일 생각이 없어요. 살아서 처벌받게 할거니까."
괴물을 잡기위해 괴물이 된 두 사람이 결국 괴물을 처단 함.
그리고 자신의 죄를 자백하는 동식.
약속을 지킴...ㅠㅠ
"경찰 그만두고 처벌 받겠습니다.
진심으로 사죄 드리겠습니다."
"안돼. 죄 없는 한경위가 왜.
죽을때까지 형사노릇 하면서 살아.
죗값은 죄 지은 놈이 받는거야, 주원아."
"주원아"
"주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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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나 이런 자세 처음봐요 정말루요 진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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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처음과 끝..
"주원아!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
"반말, 하지 마십시오. 이동식씨."
"수고해요. 한주원 경위."
혐관으로 시작했지만 구원서사로 끝난 미친 드라마
두 사람의 관계가 정말 여태것 보지 못한 미친관계라서 이것 저것 다 보여주려하다보니 글이 좀 정신없었을 수도 있는데 잘 읽어줘서 고마워.😉
두 남자주인공에 대한 관계를 집중적으로 썼지만 이 드라마는 이외에도 볼 이유가 다분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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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주체적이며 매력적으로 나온다는 점.
✔두 남자주인공을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지만 여캐를 단순히 들러리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
✔여성 피해 범죄를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았다는 점.
술먹고 취한 여자를 보면서,
- 봐요 괜찮잖아요. 나 얘한테 나쁜 짓 하나도 안했거든요?
- 아무 사이 아닌 여자, 정신잃도록 마시게 냅둔 거 나쁜 거 아니고? 만취한 여자 아무나 오고갈 수 있는 방에 내버려둔 거 나쁜 짓 아니고? 직접손 댄 거 아니니까, 범죄아니다. 그치?
가해자를 이해 못하겠다는 사람에게,
- 살인자한테 이해? 하지마.
사람 생명 빼앗는 놈들한테 이해, 동기, 서사 같은 거 붙여주면 안돼.
용의자의 살인동기와 피해자의 직업을 묻는 사람들에게,
- 용의자가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또한 그 여성들의 직업
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그게 왜 궁금합니까?
살인자에게 살인의 서사를 부여하라는 겁니까?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건 가장 참혹한 범죄 행위입니다. 이런 행위에 대해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절대 서사를 부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자들에겐 절대로
마이크를 쥐여줘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범죄에 이유가 있었다는 말에,
- 이게 뭔 엿같은 소리냐?
-경찰이 국민세금으로 월급을 받니 어쩌니 그딴 말 집어치
우더라도 다 같은 월급받으면서 시작하는데, 우리가 다 조길구씨 같은 선택하는 거 아니거든요?
✔가해자에게 절대 서사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점.
"대한민국에서 소재를 알 수 없는 성인 실종자는 단순
가출로 처리됩니다. 그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의 곁
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작은 단서라도 발견하시면 반드
시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신고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피해자에 중심을 두었다는 점. 등
그 외에도 극본 ,연출, 음악, 연기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으며 극본,연출,음악감독 모두 여성분이라는 것까지.
괴물..대체 외 않봐? 당장 츄라이츄라이
난 아직 괴물 못 놨다.....나 아직 만양이야...
https://youtu.be/HDkglNbGZVA
문제시 수정/삭제
티빙O 넷플O 디플O
첫댓글 연기력도 미쳤어
진짜 인생드라마 살면서 이렇게 완벽한 드라마 다신 못볼듯
진짜 이건 장면하나하나 버릴게하나도없어
미쳤어 진짜
와 이런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