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명박정권이 시작하고 이 카페에 가입했는데 공부다 뭐다 활동을 잘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충북대는 지방 거점 국립대 입니다. 2만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학을 하고 있으며, 전국 대학순위 약 30위권 정도 하는 나름
인지도 있는 대학입니다.
그런데 이번 학기 학교가 핵폭탄에 맞았습니다. 교과부과 1만명 이상 국립대를 선정, 말도 안되는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여,
저희 충북대학교와 강원대학교가 '구조조정 대상' 일명'부실대학'으로 낙인 찍혔습니다.
교과부의 평가내용중 가장 중요한 평가 내용은 바로 총장 직선제 였습니다. 총장을 선출하는 것을 교수님들의 투표로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부식대학의 낙인이 찍힌것입니다.
지극히 민주적인 방법으로 선출되었음에도 불과하고, 수업수준이며 취업율이며 다른대학에 뒤지지 않는 대학이 부실대학의 낙인이 찍히게 되었고, 더불어 내년까지 개정하지 않을 시에는 여러 불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교과부에서 엄포를 놓은 상황입니나.
여러분 국립대를 살려주세요.
국립대는 국가가 국가의 연구및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키우는 대학입니다. 국립대가 법인화 된다면, 그래서 교과부의 산하로 들어간다면 국립대는 정권의 개들이 모인 쓰레기통이 될것이요, 인문학, 순수과학, 철학등 기초학문은 말살당할것입니다.
기초학문은 응용학문의 근간입니다. 응용학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문이 발전해야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정권은 기초학문을 말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인문학을 경시하며, 순수학문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살려주세요.
저희의 힘으로 학교를 지키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이땅의 국립대를 공부를 하고자하는 학생들을 지켜주세요....
첫댓글 광화문에서 촛불을 켭시다! 거리에서 촛불들고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