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진지한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ㅠㅠ
저는 23살 여자인데요, 아직 남자친구를 사귀어본적이 거의 한번도 없어요
왜냐면 제가 눈이 너무 높은거같아요ㅠㅠ
어느정도로 높냐면 저의 학과에 남자가 한 학년만 100명이 넘고 그래서 아는 선배들까지하면 아는 주변 남자가
적어도 300명은 되는거같은데
그냥 아무나 사귈수있다 가정하고 생각해봤을때,
단 한명도 사귀고싶은 사람이 없어요ㅠㅠ
다 눈에 안차요..ㅠㅠㅠ
그리고 23년 동안 초등학교때 빼고 누구 좋아해본 적이 없어요
그렇게 많은 남자들이 스쳐갔는데 한명도 없어요
약간 유니콘이랑 사귀고 싶어하는거같은데 중요한건
제 얼굴이 그냥 적당한 정도고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그냥 남자 얼굴 보는 눈이 드럽게 높은거같아요
지금까지 23년 인생에서는 없었지만, 만에 하나
제 인생의 이상형 유니콘이 나타난다 해도,
솔직히 생각해보면
저랑 잘 될 가능성은 희박할것같은데
저 어떡하면 좋나요ㅠㅠ
왜냐면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살고싶어요...
23살이 엄청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저는 일단 주변에서 저같은 사람 못봤어요
지금까지 좋은 사람이 없는데
앞으로는 나타날까요?
마음에도 안차는 사람 만나느니
자기관리 해서 내 가치나 높이자. 라고 생각해왔지만
솔직히 어느정도는 타고난게 있는거고
제가 원하는 이상은 저도 가늠이 안될정도로 높은데
제 주제도 모르고 이렇게 고집부리다가
이 나이때까지 키스는커녕 뽀뽀 한번 못해보고
평생 혼자 살아야할까봐 걱정이 진심으로 돼요
솔직히 지금까지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본 사람
거의 없잖아요.
중딩때부터 이런 절 봐온 제 절친은 저한테
'결혼도 아니고, 일단 한번만,
니가 먼저 좋아하는 사람은 잘 안생길것같으니까,
너 좋다는 애들중에 젤 괜찮은애로 일단 한번만
좀 제대로 사귀어보라고,
사귀다보면 좋아질수도 있고
경험이 있어야 좋은 남자도 고르는거'라면서
진심으로 걱정해주더라구요...
솔직히 그냥 사귀어본적은 꽤 있는데
제가 좋아하지 않다보니 만나는게 스트레스 였어요
그래서 키스는 커녕 뽀뽀도 안하고 다 헤어졌어요
다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근데도
마음이 안가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지금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솔직히 객관적으로 봤을때 제가 아까운 게 절대 아니에요
외적으로도.. 다들 잘생겼다고 그러고요.
근데 제 눈에는 못생겨보이길래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느껴요.
맨날 혼자 집에서 차은우 보고 그러니까 그런거같아요
유튜브 커플을 봐도, 그냥 주변을 봐도,
저랑 비교도 안되게 예쁜 여자분들이
제 눈에는 못생겨보이는 남자분이랑 행복하게 사귀시는 거 보면 현타가 오고, 내가 뭔데 이러나싶고 제가 쓰레기 같아요.
솔직히 저 좋다는 그 분보다 제가 외적으로 딸리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그분 얼굴이 마음에 안들어요.
미래준비도 어느정도 탄탄하고
이런 사람분이 절 좋아해 주시는게 너무 좋은 기회고
그러니까 일단 이분과 연애를 해보는게 낫겠죠??
하지만 사실 사귀어도 제 문제가 나아질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혹시 저 이거 무슨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걸까요?ㅠㅠ
https://m.pann.nate.com/talk/351185992?currMenu=today&stndDt=20200507
두번 째 댓 못생긴 남자분이실듯...흠....맘이라두...곱게먹으셔야할텐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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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출근하는 부모 한숨소리 들으면서 자는척하는 한심한 인생일듯
본인이야 조급할 수 있는데 여자는 진심 25까지 너무 ㄱㅊ
난 눈 낮출 생각 없음ㅎ 옛날엔 낮춰서 사귀고 그랬는데 지금은 ㄹㅇ 내가왜?ʷʰʸˀ̣?낮춰야해? 이생각임ㅋㅋ
두번째 베댓에서 뭔가 늙은 수퇘지냄새가 나내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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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44ㅋㅋㅋㅋ
배고프다고 쓰레기 주워먹을 순 업자너
나도 나 자신만 사랑함. 남자친구 있었어도 그건 변함이 없었어서.. 솔직히 연애할 필요없는거 같음~
아무나 먹으면 안됨ㅠ
나도 딱 쓰니같은 상황ㅋㅋ나이도 비슷
난 그나마 외국으로 탈출해서 ㄱㅊ은 와꾸들은 많이 보여서 다행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먹다가 탈남.
나랑똑같네,,
아무거나 먹다가 체한다..
나도 이래 ㅋㅋㅋ 이런지 거의 십년 다되감ㅋㅋ눈 높아짐+페미 알고 각성 -> 한남 존나게 싫어짐 이 패턴인듯 ㅋㅋㅋ 걍 지나가는 한남보면 속으로 얼평존나하고 여친으로 추정되는 여자보면 진짜 미안한데 도대체 왜 사겨주지? 하루빨리 탈출하길 ;; 이생각 존나함ㅋㅋ 근데 단점은 사회생활하면서 이성대 이성으로 대해야하는 일들 있을때 그게 어려워짐 그냥 남자자체가 어려워져
아니 뭐 23살에 저런 고민을 하고 그랴. 29 모쏠이지만 한남들 수준 너무 낮아서 후회하지도 않음...
두번째베플 존나못생긴놈
세번째베플 그나마 주변에서 치켜세워주는 놈
혹여나 그래도 좋지만 (겪어봐야 안좋은것도 아니까) 그런 마음으로 사귀는거라면 조금만 사귀다 아 역시 아니구나.. 하고 딱 그만뒀음 좋겠다
두번째 베댓 왤케 화남? 차인기분들었나
남자랑 연애하고싶은건 이성애자 본능이니 뭐라할 필요 없다 생각함
근데 나도 그럼 ㅋㅋㅎㅋㅋ 존나 눈에 안차서 비위상하는걸 우째
내가 이래서 연애를 안하는거였구나 ㅋㅋㅋㅋ 진심 마음에 드는 놈 하나도 없음 ㅋㅋㅋㅋㅋㅋ 나한테 투자하는게 제일 행복함
26 모쏠인데 진심 한번도 연애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 다른 사람들 연애하는걸 보면 귀엽네, 이런 생각은 하지만 굳이 내가 하고 싶진않어
진짜 눈이 높은 건지 무성애자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그냥 연애 감정이 아예 없는 사람도 있잖아
<<<경험이 있어야 좋은 남자도 고르는거>>>> 는 경험상 개지랄ㅋ
그놈이 그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