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보러온 현경

같은 시각 자옥도 역시 장보러옴 ㅇㅇ
우연히 마주친 둘

"어.. 오셨어요?"

"웬일이야? 장은 세경이가 보지않나?"

"그냥 오늘은 제가 보고싶어서요"


그래.. 가렴~ 쿨하게 빠이빠이

장 다 본 현경
집에 들어가지 않고 콩국수 먹으러옴
"콩국수해요?"
"예, 콩국수요? 앉으세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겨울에는 콩국수 찾는 손님이 없어서 시간이 조금 걸리거든요"
"예"

그때 자옥도 들어옴 ㅇㅇ
"아줌마, 콩국수 해요?"
"아예, 앉으세요!"

...? 교감선생님?

"근데 오늘 어떻게 두분이 한꺼번에 찾지도 않는 콩국수를 찾아요? 이 겨울에?"

두분?


"어.. 여기있었어?"

"예.. 앉으세요"

"그래, 그럼 같이 먹을까?"

그렇게 합석해서 콩국수 먹는 현경자옥
"자기는 이 겨울에 왜 콩국수생각을 했어?"
"그냥요... 교감선생님은요?"
"..나도 그냥"

"...엄마 생각이 났어"


"울엄마 나 소학교때 우리 버리고 도망갔거든"


"그날 낮에 콩국수를 해주더라,
그날 콩국수가 참 비렸던 기억이 지금도 나.
그날 이후로 다른국수는 다 먹어도 콩국수는 안먹었는데...아까 낮에 청소하다가 다 버린줄알았던 낡은 사진하나가 나오더라구.. 엄마사진..."

"...다시 버렸어.."

"근데 이상하게 갑자기 콩국수가 먹고싶더라"


"....울엄마도 콩국수 참 잘하셨어요 ...엄마 병원에서 돌아가실때 전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놓은 콩국수 먹고있다가 지훈이한테 그 소식들었어요"


"그리고 오늘.. 엄마생일이에요..."

"..그랬구나"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손을 잡아주는 자옥

"아니에요~.."

"정말 미안해..."

"아니에요~"

그렇게 순재와 보석의 갖은 노력에도
가까워질 수 없었던 현경과 자옥은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콩국수를 먹으며 조금은 가까워지게 됨 ㅠㅠ
첫댓글 ㅠㅠ슬퍼
지붕킥은 너무 내용이 우울해서 재탕을 못하겠음 ㅠㅠ
맞아ㅠㅠㅠ 뭔가 우울해
맞아 ㅠㅠ진짜 나 최근에 재탕했는데 나이들어보니까 더 우울하고 뭔가 기빨림.. ㅠㅠ
엄마는 진짜 눈물버튼이야 ㅠㅠㅜ
눈물난다..ㅠㅠ
ㅠㅠㅠㅠㅠ미안해가 왜이렇게 찡하지 나 눈물나
롬곡..
눈물 ㅠㅠ
난 이 편 보면서 자옥이라는 캐릭터가 좋아졌음
엄마가 없었으면 자랄때 불편함이 어마어마 했을거 같은데
그런거 티 하나도 안나고 곱게만 자란것처럼 보여서 자기 인생 잘꾸려나간게 대단해 보였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이 편인가? 엄마랑 관련된 에피만 나오면 진짜 밑도끝또없이 미워지는 캬릭터
ㅠㅠ.....콩국수....
아ㅜㅜ 넘 슬퍼
ㅠㅠ재밋게보다가 눈물...
아진짜 보다가 아침부터 눈물 찡 ㅠㅠㅠㅜ
ㅜㅜㅜㅜㅜㅜㅜ눙물나ㅜㅜ
눈물남
지붕킥 재탕 많이하는데 이 편 너무 슬퍼 ㅠㅠㅠ무조건 보면 눈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