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1622307546
민영국X김진희
*책 <부산행> 내용 일부 발췌
신연고등학교 야구부 선수 영국 (최우식)신연고등학교 야구부 응원단장 진희 (안소희)
영국과 진희는 신연고 야구부 친구들과 함께
부산행 KTX를 탔다가 사건에 휘말려
친구들이 모두 좀비가 되어버리는 비운의 인물들
(그것 뿐만이 아니지만...)
진희와 영국은 어릴 적부터 한동네에서 같이 자란 소꿉친구였다.
새로운 곳에 이사온 지 얼마 안 되어 동네에 친구가 없던 영국을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아이들과 어울리게 해준 사람도 진희였다."야 넌 내가 좋다고 하면 그냥 감사합니다 하면서받아들이면 돼. 네 운명을"
하여튼 항상 이런 식이지, 이진희영국은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도영국 내 꺼'라고 으름장을 놓던일곱 살의 어린 진희 모습이 떠올랐다어릴 때 영국은 유난히 키가 작아 자주 괴롭힘을 당하곤 했는데그럴 때마다 진희는 영국 대신 저보다 훨씬 덩치가 큰 남자애들과 싸웠다.심지어 이겨 먹기도 했다.
쟤는 아직도 내가 꼬맹이인 줄 아나.
"미안해...나빼고 다 못탔어..미안해.."
진희를 먼저 대피시키고 사람들을 돕던 영국은
친구들을 모두 잃고 혼자 겨우 살아남아
진희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영국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게 된 진희는 기쁜 마음에
같은 칸에 있던 사람들에게 다른 생존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이미 좀비 공포에 잠식되어버린 사람들은
진희를 포박하고 핸드폰을 뺏는다.
포박당한 상태로 영국을 구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진희
살아남은 사람들 대부분 영국을 비롯한 야구부 학생들과
석우(공유), 상화(마동석)가 시간을 끌어준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이 사람들이 진작 튀었으면 이미 다 뒤졌을걸
큰 희생을 치르고
진희가 있는 칸으로 들어온 영국 일행은
두려움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쫓겨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다음 칸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영국은 진희를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
사람들과 함께 남으라고 말한다.
"진희야 너 여기 있는 게 더 안전할 것 같다"
"싫어. 여기가 더 무서워. 나 너랑 같이 갈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들을 희생한,
어른이 되지도 못하고 죽은 친구들
그들과는 달리
자신이, 자신만이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공포에 점령당해 드러난 이기심을 목격하고
충격 받은 진희는 영국에게 여기가 더 무섭다고 말한다.
"....그래. 가자."
어린 두 사람은 손을 마주잡고
다음 칸으로 이동한다.
"웬일이야. 너가 암말도 안하고.""그냥 더 기대 있어. 피곤할 텐데.""어쭈 이젠 제법 남자 같은데? 이젠 내가 안 지켜줘도 되겠어?"
"그래, 이젠 내가 너 지켜줄게.""야 이진희 그 표정 뭐야. 완전 처음 보는 표정인데?""뭐래는 거야. 내 표정이 어때서!"
"예쁘다고."
이 험한 곳에 진희를 혼자 두지 않겠다.
진희야.
내가 지켜줄게.
정말이야.
여름방학에 우리 영국이랑 진희 나와요
대학생..처럼..나와요..흑흑 (과몰입)
서사 미쳤네요...
출처: 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뉴초디
첫댓글 헐 이거 소설로도 있어?
씨바 가슴 찢어진다 영화에서도 얘네 사연이 젤 안타까웠음 ㅠㅠ cj감성 공유 장면 말고;;
첫댓글 헐 이거 소설로도 있어?
씨바 가슴 찢어진다 영화에서도 얘네 사연이 젤 안타까웠음 ㅠㅠ cj감성 공유 장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