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이라고 해서 오해하는데 애 키도 크고 잘 걸어서 다들 큰 애로 봐요. 올때도 유모차 한 손으로 들고 한 손으로 애 손 잡고 계단 내려왔다고 했는데 못 올라갈건 또 뭐에요? 유모차도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거였는데 택시에 충분히 실려요. 택시에도 안 실리면 당연히 아반x 제 차에도 안 실리겠죠. 판에 애엄마들 많은거 알지만 너무 덮어놓고 편 드는 느낌 들어요. 배려는 해주면 고마운거지 의무는 아닙니다 여러분
30대 초반 직딩녀입니다. 대학때 친했던 친구가 넷이에요. 그 중 결혼한 친구는 하나고 나머지는 다 미혼이에요. 미혼 친구 중 하나가 외국 취업이 결정되서 이번에 나가게 되었어요. 마침 저도 나머지 미혼 친구도 휴가기간이고 결혼한 친구는 전업이라 오늘 쇼핑도 하고 친구 송별회도 할겸 고터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백화점에서 미리 화장품 좀 사고 약속시간 되서 식당가에서 다 같이 밥 먹고 찻집 가서 차마셨어요. 기혼 친구는 애 봐줄 사람이 없다해서 외국 갈 친구가 조카 얼굴도 한번 보자해서 이제 16개월 된 애를 데리고 나왔어요. 애가 부잡스럽게 굴어서 정신도 없고 짜증났지만 곧 떠날 친구 위해서 꾹꾹 눌러참으며 시간 보냈어요. 커피숍에서도 애가 시끄럽게 굴고 찡찡대도 절대 안 혼내고 달래만 주고 핸드폰만 쥐어주고 하... 맘충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 내 가까이에 있는구나 싶었어요. 짜증나는거 가까스로 참고 갈 친구랑 이 얘기 저 얘기도 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갈 시간 되서 다른 친구 둘은 지하상가 가서 쇼핑한다 하고 저랑 기혼 친구는 집에 간다하고 헤어졌어요. 근데 기혼 친구가 저 따라오면서 차 좀 태워주면 안되냐고 하더라고요. 그때가 막 퇴근시간이랑 맞물려서 차 엄청 막히는 시간이라 거절했죠. 그러니까 집까지 태워달라는게 아니라 2호선 타는데까지만 데려다 달래요. 그래서 울집이랑 반대방향이고 차막혀서 안된다 그냥 전철타고 가라 하니 갈아타는 구간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애랑 유모차랑 들고 계단 올라가야 한다고 2호선 타는데까지만 부탁한다고 올때도 너무 고생했고 애랑 유모차랑 같이 들고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 너무 위험하다고 주절주절 말하더라고요. 근데 저도 딴 날 같으면 태워줬을텐데 밥 먹을때도 차 마실때도 애가 너무 부잡스러워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애 좀 맡기고 오던가 미혼친구들밖에 없는 모임에 그것도 송별회 겸하는건데 애를 꼭 데리고 왔어야 한건지 원. 더군다나 애 낳고 나서는 거의 모임참석도 안해서 그 친구한테 쌓인것도 많은 상태였거든요. 아무튼 오늘은 그 친구가 너무 얄미워서 약속있다 거짓말하고 그냥 혼자 와버렸어요. 좀 내가 야박한가 싶기도 했는데 솔직히 운전하는 사람들은 알잖아요. 고터 주변 퇴근시간에 헬인데 그 시간에 운전 하는게 얼마나 짜증나는데;;; 더군다나 같은 방향도 아니고 애초에 부탁하는게 이기적인거 아니에요? 그렇게 힘들면 택시타던가 진짜;;; 뭐 암튼 좀 찜찜했지만 집에 와서 샤워하고 누워서 테레비 보는데 단톡방에 그 친구가 앞으로 너같은 애랑은 친구 안할거라고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메세지 남겨놓고 나가더라고요. 그러니 나머지 친구들은 무슨 일이냐고 묻고; 대충 얘기해주니 저보고 좀 너무했다고 사과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친구들이 운전을 안해봐서 모르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리 제가 기혼친구가 얄미웠어도 좀 너무 했나 싶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사과 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 제가 태워주면 고마운거지 안 태워줬다고 미안해 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 친구가 필요이상으로 화내면서 연끊자니 전 솔직히 좀 어이가 없거든요. 다른 친구들도 사과하라고 해서 그냥 톡 안 읽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 데리고 왔더니 데려왔다고 싫다 그래, 모임에 안 나왔다고 쌓인 거 많다 그래... 누구나 애 맡기고 놀러다닐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맥락없이 혐오조장하고 공감능력 역지사지 안되는 거 오조오억퍼 냄져지요^^ 글 읽는데 글쓴 말하는 꼬라지 빡쳐서 댓글 보러 왔더니 역시^^ 뒤져라 냄져야
직딩녀입니다
여적여 구도 만들라고 주작했나?좆팔 ㅡㅡ
남자들 이런 주작좀 그만했으면 ㅋㅋㅋㅋㅋ좆같음
주작하지마
직딩녀부터 주작냄새 확남 ㅋㅋㅋㅋㅋㅋ 으이구 한남아
남자가 상상하는 여자말투네 ㅋㅋ 약속전에 백화점가서 화장품샀다는건 구구절절 얘기하면서 짜증났다는 구체적인 얘기는 없고 존나 스토리 보강 시급
친구가 저렇게까지 부탁했으면 그깟 지하철 역까자 정도 태워주겠다. 그게 친구 아냐? 못되쳐먹었어 진짜
직딩녀부터 내림
나만 주작 눈치못챗엇군..
애 데리고 왔더니 데려왔다고 싫다 그래, 모임에 안 나왔다고 쌓인 거 많다 그래... 누구나 애 맡기고 놀러다닐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맥락없이 혐오조장하고 공감능력 역지사지 안되는 거 오조오억퍼 냄져지요^^ 글 읽는데 글쓴 말하는 꼬라지 빡쳐서 댓글 보러 왔더니 역시^^ 뒤져라 냄져야
아반x 푸학ㅋ 한남아
엥 나도 운전하는데 친구가 저러면 지하철 타는데까지만이라더 데려다주겠다^^ 오죽 힘들었으면 그랬겠냐고 ㅋㅋ 걍 연끊어라 친구도아닌거같은데 ㅋㅋㅋ
나만 못알아차렸네ㅜ^^,, 반성
직딩녀 찻집 맘충친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명
왜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