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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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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 2호선 |
외국인이 촬영한 출근길 신도림역 풍경
구로 |
1호선 (인천행/신창행) |
잠실(송파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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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 8호선 |
사당 | |
2호선 | 4호선 |
교대 (법원&검찰청) | |
2호선 | 3호선 |
고속터미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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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
7호선 | 9호선 |
동대문역사문화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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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
4호선 | 5호선 |
그밖에 영등포구청역
부평역
왕십리를 비롯한 모든 중앙선 환승역과 2호선 9호선 등은 더이상 일일이 나열하면 길어질거같아 생략합니다.
아래는 지난 9월 발표된 국토해양부 출처의 출근시간대(8-9시) 노선별 혼잡도 순위입니다.
▲9호선 여의도~노량진(급행) 240%
▲2호선 사당~방배 196%
▲7호선 군자~어린이대공원 182%
▲4호선 한성대입구~혜화 180%
▲5호선 양평~영등포구청 170%
▲3호선 경복궁~안국 149%
▲8호선 몽촌토성~잠실 147%
▲1호선 동대문~종로5가 144%
▲6호선 망원~합정 143%
혼잡도 100% = 정원
혼잡도 150% = 어깨가 마주치는 정도로 신문 읽는것이 가능
혼잡도 200% = 상당히 혼잡.
② 모스크바
6.6 million daily riders
2.4 billion annual passenger rides
2위는 스탈린이 자존심을 걸고 건설한 모스크바 지하철입니다.
제가 이제 모스크바에 산지 거의 1년정도, 여름에 두달반 귀국했던거 빼면 9달 정도 되는데
지금까지 모스크바 지하철 타면서 감탄한게 두개가 있네요.
하나는 정말로 아름다운 인테리어의 역내부 플랫폼과
다른 하나는 운행 속도.
시속33km로 달리는 서울의 지하철을 타다, 평균 시속97km로 여기 지하철을 타니 신세계 같더군요.
거기에다가 배차 간격이 2분, 늦어도 3분은 넘지않고 바쁜 시간에는 거의 1분내외라 한산할때 타면 너무 편리합니다.
Парк культуры (Park Kultury) | |
1 Сокольническая Линия (Sokolnicheskaya Line) | 5 Кольцевая Линия (Circle Line) |
Киевская (Kievskaya) | ||
3 Арбатско-Покровская Линия (Arbatsko-Pokrovskaya Line) |
4 Филевская Линия (Filyovskaya Line) | 5 Кольцевая Линия (Circle Line) |
Библиотека имени Ленина (Biblioteka Imeni Lenina) Арбатская (Arbatskaya) Александровский сад (Aleksandrovsky Sad) Боровицкая (Borovitska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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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Сокольническая Линия (Sokolnicheskaya Line) | 4 Филевская Линия (Filyovskaya Line) |
3 Арбатско-Покровская Линия (Arbatsko-Pokrovskaya Line) |
9 Серпуховско-Тимирязевская Линия (Serpukhovsko-Timiryazevskaya |
위에 셋다 모두 1호선 레닌도서관역 플랫폼입니다.
흔한 1호선 레닌도서관역 풍경
Спортивная (Sportivnaya) |
1 Сокольническая Линия (Sokolnicheskaya Line) |
스파르탁 모스크바의 홈구장인 "스타디온 루지니키" 경기장이 위치한 스폴찌브나야 역입니다.
스파르탁 팬들중에 민족주의자들이 제법 많은 편이며
제니트 상트페쩨르부르크와 함께 러시아에서 가장 악명높은 서포터 자리를 놓고 다투고있습니다.
약속때문에 여기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갈만큼 자주가는 편인데
그중 스파르탁 홈경기가 열린날 간적이 두세번정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때마다(홈경기 열린날) 진짜 웬만한 시위 저리가라할 정도로 많은 숫자의 경찰이 역내외에 배치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마병, 난동팬 연행해갈 경찰 버스/대형밴, 방패들고 있는 전투경찰, 아몬(ОМОН; 러시아swat) 다 봤으니깐 말이죠.
지난달에 운좋게 친구가 표가 생겨서 러시아랑 포르투갈의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를 보러갔는데
A매치는 훨씬더 삼엄한 분위기더군요.
아래는 추가로 상트페쩨르부르크 지하철 "사도바야"역에서 있었던 제니트와 스파르탁 팬들간의 충돌
Кузьминки (Kuzminki) |
7 Таганско-Краснопресненская Линия (Tagansko-Krasnopresnenskaya Line) |
환승역도 아니고 도심에 위치한 주요역도 아니지만
도심밖 주거지역의 역들이 아침에 어떤지 잘보여주는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출근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또 플랫폼이 안 붐비더라도 만원 열차가 계속해서 들어오곤해 전쟁을 치르곤합니다.
저도 이 7호선에서 매일 아침 전쟁을 치르는 사람중 한 명이구요...
그래도 순환선과 갈아탈수 있는 첫번째 환승역이 나오면 천국문이 열리는데, 그때의 희열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ㅋ
아침 모스크바의 비도심지(주거단지) 지하철역의 일반적인 모습
어느정도 여유 공간이 있는 플랫폼과, 1분 간격으로 계속 들어오는 만원 열차.
p.s.1 아직도 경찰이 외국인들 상대로 불시 서류검사해서 꼬투리잡아 벌금내게 하는 일이 잦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건 이제 옛날 얘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경찰 부패와 관련된 문제가 많이 개선됐다고 장담드릴 수 있습니다.
간혹 경찰이 누구를 멈춰세워놓은걸 보면 항상 CIS (대부분 흑해쪽이나 중앙아시아 구소련 공화국) 출신 이민자들이였구요.
그외의 외국인은 전혀 안 건드린다고 봐도 무방하며, 재수없게 걸린다하더라도 여권만 들고있으면 아무 시비도 걸지 않을겁니다.
(여행자로서 여권을 상시 소지하는건 기본중에 기본이죠.)
러시아도 개방된지 20년이 지났고, 지금도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면 바뀌고 있습니다.
전 딱한번 머리 짧게 반삭했을때 당해봤는데(당시 여권 안들고 다녔음)
러시아말 할줄알고 사는곳(지갑에 출입증같은거 보여주며)이랑 국적 얘기하니깐
다음부턴 꼭 챙기고 다니라고하고 그냥 보내주더군요. 해서 요즘은 계속 들고다니네요ㅋ
p.s.2 치안도 예전과 비교했을때 나아진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왠만하면 4월(특히 히틀러 생일인 20일이 껴있는 주)엔 여행을 되도록 피하시고,
여행왔을때 시위나 축구경기는 예정되있는지 않는지 잘 확인하시고,
여행객 신분으로 늦은 시간에─러시아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면 더더욱─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길 바랍니다.
p.p.s. 나중에 모스크바 여행와서 멋있고 아름다운 지하철역을 구경하고싶다하신분은
초록색인 2호선(Замоскворецкая Линия Zamoskvoretskaya Line)위주로 투어하세요.
Avtozavodskaya, Teatralnaya, Belorusskaya, Pushkinskaya등 이쁜 역이 2호선에 몰려있답니다.
① 도쿄
8.7 million daily riders
3.16 billion annual passenger rides
동경은 아직까지 나리타 경유만 해본게 전부라
동경 사시거나 다녀와보신분들의 경험담이나 에피소드를 기다리겠습니다ㅋㅋ
아직도 푸시맨이 존재한다는 범접할수 없는 도쿄 지옥철의 레벨은 익히 잘 알고는 있습니다.
비위가 좋은 저도 유튜브에 널린 일본 지옥철 영상을 보고 토가 나올거같을 정도였네요.
하도 악명이 높아서 영상도 널렸으니 궁금하신분은 유튜브가서 영어로 도쿄혹은 재팬 메트로, 섭웨이라고 치시고
아무거나 눌러서 보셔도될겁니다.
간단하게 사진 몇장만 올립니다
[순위&통계 출처] http://www.siliconindia.com/news/general/Worlds-10-Busiest-Subways-nid-127067-cid-1.html
첫댓글 헐 일본
저정도면 성추행범 소매치기범등 각종 범죄 행동도 안되겠네요.
한국에서 나름 단련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도쿄 만원 지하철 함 타보고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진짜.. '스미마셍 스미마셍'이러면서 끝도없이 밀려들어온다는... 나중에는 공중에 발이 떴었던거 같아요 ㅋㅋㅋ
공중 ㅋㅋㅋㅋㅋ 엄청나네요ㅎ
사당과 신도림은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데 도쿄는 뭐...
지하철 운행속도가 평균 33km/h밖에 안되나요? 창문을 눈대중으로 봐도 그거보단 훨씬 빨라보이던데
서울시 지하철의 평균 표정속도(表定速度: 정차시간을 포함한 전체 통행시간 동안의 평균 속도)는?33.5km/h, 수도권 철도는 평균 39.5km/h?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