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올바른 영유아건강검진으로 소아학계를 들썩거리게 한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의 손영기 박사님과
계룡산 갑사의 구룡암에 들렀다.
그동안 이것 저것 번잡한 일로 뵙지 못한 지산스님도 만날겸~~~



감나무에는 일손이 부족해 채 다 따지 못한 감이 서리를 맞아 연시가 되어 있다.

김장김치를 들고 오신 감을 엄청 좋아하시는 손영기박사님을 위해 하나 땃다.

그리고 나도 하나 따서 맛을 보는데...
흐미~~~
그맛이 기가 막히다.
순수 자연산 홍시인 것이다.
주지인 지산스님이 보이지 않아 하나씩만 따먹고 있었는데...

지산스님께서 한양동이를 따서 오시는 것이다.
마침 점심 때라 우리는 허급지급 먹기 바빳다.
입안에서 씹히는 식감도 좋고 또한 너무도 달고 맛이 있었는데...
14시 10분 논산행 버스를 타고 가셔서 익산의 이모님 장례식장에 가셔야 할 원장님 때문에
서둘러 하산할 수 밖에 없었다.
해서 스님께 내가 부탁을 드렸다.
손영기원장님 드리게 감 좀 달라고...
통크고 인심 좋은 지산스님~~~
위의 양동이에 있는 연시를 몽땅 싸서 손영기원장님께 드린다.
ㅎㅎㅎ
입이 귀에 걸린 원장님 연신 싱글벙글이다.
ㅋㅋㅋ
나무에서 서리맞아 홍시가 된 연시 먹어봤수?
안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말어~~~ㅎㅎㅎ
[2008년 11월 23일 계룡산 갑사 구룡암에서 계룡도령 춘월]
첫댓글 도령 서리 마진 홍시 참말로 징그랍게는 달지이?나도 그 홍시맛을 아내 그보다도 하얗게 서리마진 홍시를 아침에 따무거봐 더달고 씨언하고 만나거덩.....
색깔이 너무나 맛깔스럽습니다. 집 냉장고에 얼려서 먹고 있습니다.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눈으로 보고 맛을 느끼고 갑니다
이긍 계룡도령님 저는 연시를 무척 좋아하는데...너무 맛있어 보입니다.자연연시 언제나 한번 먹어볼꼬???
ㅎㅎㅎ 이곳에는 지천인데...
에궁.........맛있겠어요. 도령님! 어리연도 연시를 참 좋아하는디유... 원제나 먹어 볼까요? 꼴깍~~ ^^*
멀어서 오시지는 못할 테고~~~그렇다고 보내드릴 수도 없고~~~
아흐~~ 도령님! 정말루 아픔이예요. ㅎㅎㅎ 그래도 도령님께서 맛나게 드셨으니 뭐... 그것으로 다행이라 여깁니다. ^^*
^^*..아~~너무 먹고싶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