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구조개혁 대상…신승호 총장 사퇴 표명
28일 오후 강원대학교에서 김도경 대외협력본부장이 신승호 강원대학교 총장의 사퇴의사 소식을 말하고 있다. 신 총장은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대학을 지키고자 했으나 구조개혁 평가의 왜곡과 역량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총장직을 사퇴의사를 밝혔다승호
"책임 통감…교육부 왜곡된 결과 바로잡아야"
신승호 강원대학교 총장이 28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신 총장은 28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대학을 지키고자 했으나 구조개혁 평가의 왜곡과 역량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왜곡된 결과를 바로잡아 강원대의 명예를 회복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강용옥 교육연구부총장을 비롯한 춘천캠퍼스 보직교수 16명과 춘천·삼척캠퍼스 학장 20명이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28일 오후 강원대학교에서 신승호 강원대학교 총장이 긴급교무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신 총장은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대학을 지키고자 했으나 구조개혁 평가의 왜곡과 역량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총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안정된 대학 행정을 위해 보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총장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반려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25일 강원대는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1·2단계 평가 결과 총점 82.28점을 받아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 제한 등 제재 통보를 받았다.
연합뉴스 201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