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가족을 뒤로 하고 어젯밤에 도착 하여 오늘 아침 출근 하였습니다.
짧다 길다 애기 할 것도 없이 만났다 헤어질 땐 늘 순간 이죠.
언제 다녀 왔는지 벌써 아득 하기만 합니다.
민규. 민선이 졸업식 보고, 간단히 여행 다녀 오고, 민철이 자전거가 오래 되어 새로 하나 사주고,
머무는 동안에도 늘 여기 저기 전화에 한국 업무에 신경 쓰느라 정신 없이 있다 보니 아쉬움만 남지요.
살면서 소소하게 해야 할, 수 없이 많은 일들을, 한 갸련한 여인의 어께위에 그대로 올려 놓고, 무책임 하듯 또 돌아 왔습니다.
떠나 올 땐 늘 마음이 무겁지만, 이번에 왠지 더욱 무겁기만 하네요.
그 무거운 짐들을 벗어 던지기 위해선 내가 가진 많은 짐들을 먼저 집어 던져 버려야 할 텐데요.
현실은 늘 그렇지 않네요.
한국에 도착하니 막내 민철이에게 아래와 깉은 카카오 문자가 와 있더군요.
또 한번 그리움과 만남에 대해 마음 쓰라리게 합니다.
what makes me think of you, 아빠를 생각 하게 하는 것은
when I am sitting, 앉아 있을때,
eating, 먹을 때,
riding a bike or a car, 자전거를 탈 때나, 혹은 차를 탈때,
sleeping, 잠을 자는 동안에,
in the room, 방에 있는 동안에,
when someone says Korea, 누군가가 한국에 대해 이야기 할때,
when someone says company, 누군가 회사라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때,
playing basketball, 농구를 할때
playing the instrument on the computer on the ipod, ipod에 있는 악기를 연주를 할때에도,
when I am thinking studying , reading.. 공부에 대해 생각을 할 때, 책을 읽을 때나
I am thinking of you all the time. 이런 모든 것 들이 내내 아빠를 생각 해요.
I can't stop crying cause I miss you. 아빠가 그리워 우는 것을 멈 출 수가 없어요.
I am always praying and always including you inside my prayer and say please let my dad be safe and come to Canada fast.
늘 기도 하면서 아빠를 기도에 포함시키죠.
그리고 말 해요. 제발 우리 아빠 안전하게 해 주시고
아빠를 빨리 카나나에 다시 오게 해 달라고 ...
I miss you more than anything. 아빠를 다른 무엇 보다 그리워 해요.
I miss your lips touching my face, your voice, your face, your actions,
everythingn that you did to me.
내 얼굴에 뽀하는 아빠의 입술, 아빠의 목소리, 아빠의 얼굴, 아빠의 행동들
나에게 했던 모든 것들이 그리워요.
I am hugging a doll so it feels like I am hugging you. 인형을 껴안고 있어요, 마치 아빠를 껴안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죠.
I miss you dad. 아빠를 그리워 합니다.
but now I will try not to do cry, I promise you. 그러나 이제 부터 울지 않으려 해볼께요. 약속해요.
I love you and good luck to you. 아빠 사랑 해요. 그리고 행운을 빌어요.
bye. 안녕.
첫댓글 막내의 아빠 사랑이 절절히 흐르는 글아구먼 !
민철이가 모두를 울리는군요~
김샘은 아버지로도 성공한 훌륭한 아빠예요~^^
화이팅~!!!!!
민철이 감성이 예사롭지가 않네. 위대한 문학가가 탄생할것같애. 맘을 촉촉히 적셔주네
아빠에대한 그리움이 간절하네...
민철이가 아빠의 필요성을 제일 많이 느낄때여서 인가...
그래도 아빠에대한 원망이 아니라 아빠를 위하는 마음,
그리움이 힘이되서 한층 성숙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민철이네 가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