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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도자 표정
 
 
 
카페 게시글
 …─ 보물 인목왕후 어필 칠언시 (仁穆王后御筆 七言詩-보물 제1627호)
지선 추천 0 조회 146 20.02.13 05:2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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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2.13 13:06

    첫댓글 칠언시에 대한 서체...잘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20.02.13 17:27

    늙은 소는 힘을 다한지 이미 오래네.
    목이 상하고 가죽은 늘어져 졸기만 한다.
    밭갈이도 끝나고 봄비도 촉촉한데
    주인은 어찌하여 또 채찍을 드는가.

    아들(영창대군)도 죽고 아버지도 사사되고, 본인은 서궁에 유폐되어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인목대비의 아픔이 잘 나타난 시인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서 남편(선조)에게 글씨를 배웠는지 선조 필체를 닮은 글씨도 훌륭하네요.

  • 20.03.31 16:59

    늘 한시를 유창히 해석해내시는분들을뵈면 존경스러운마음이듭니다
    글 읽는것도 한글자읽고 건너띄어야하는 실력이라 얼마나 많이공부하셨는지 늘 저의 친정아버님도 한시를즐기셨습니다
    잠시 배웠던 저희는 사용을않으니 그나마 조금 알던글자도 다 잊은지오래네요
    좋은글씨체 잘 보고갑니다

  • 20.02.14 00:44

    구중궁궐 권력에 비화
    요즘 정치세대 하고
    비교 하자면 조선시대나
    지금세대나 붕어빵~~
    언젠 감빵갈지 모르니
    위에 계신 분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정치 하세요

  • 20.02.14 15:45

    西宮門閉 彛倫斁, 北闕雲深 日月昏(서궁문폐 이윤두, 북궐운심 일월혼)
    서궁 문이 닫히니 윤리가 무너졌다., 대궐 위엔 구름이 짙어지고 해와 달도 빛을 잃었구나.

    위의 시는 저의 11대조께서 광해군이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마저 서궁에 유폐시키자 이를 탄식하며 지은 시입니다.
    권좌에 있을 때 권력을 남용하면 반드시 후과를 치룹니다. 이는 동서고금이 다르지 않은 듯 싶습니다.

  • 20.08.15 16:06

    옳으신말씀이십니다
    인간은 늘 인간의 도리를 지키는것을 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야한다고생각합니다
    가슴아린 시구로 되어있군요
    명필의 상궁들이 늘 대필을 하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갈히 참 바른체로 쓰여져서 보는이도 마음이 정갈해지는듯합니다
    귀한 칠언시 잘 보고갑니다

  • 작성자 20.02.14 17:13

    역사의 교훈을 보면 역사는 반복된다는 점이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이고, 인간 상호간의 평등과 정의보다는 남을 억누르러는 것이 돈이나 물질 혹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속성(시대상에 따라 혹은 개인적 성품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이기에 결국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하는 규정도 과잉적 일반화가 아닌가 쉽다. 우리 모두 무지한 도덕과 윤리 판단을 함에도 자기 자신에게는 관용적이고 정당한 것으로 인지하는지 모른다.

  • 20.02.14 21:19

    정말 공감할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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