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24년 한국 11월2일 5시에 부스스 눈을 뜨고 혹여나 기차 놓칠까봐
무거운 두짐을 일으켜세워 물금역으로 향합니다. 목베개라도 챙기자
나름 단촐이 챙긴 배낭 두개 에 달랑달랑 걸고
새벽기차를 타고 비몽사몽 천안아산역에서부터 입석
몽유병하듯 걸어다니다 메뚜기 폴짝
서울역에서 하차하여. 또다시 어둠 속 질주..
꿈속에서 기차에서 지하철으로 다니다보니 어느덧 우이역에 도달하여 씁니다.
처음으로 뵌 서울 전경이
갓난아이가 처음 눈뜨고뵌 어미의 얼굴이 요렇게 예뻤을까
저에게 처음 보이는 전경이
파란하늘에 봉긋한 바위산.
너로구나 북한산
반가워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11시가 거의 다되어 아침을 먹고가자
지역막걸리가 빠질수가 없죠
장수막걸리 vs. 배다리막걸리
고민하다 선택된 배다리
맛이 좋구려~♡
점심 귤 🍊 7개2천원 고심하여 선택
치아바타. 빵 🍞 🥯 🥐 을 골라 구경하며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가다가 캠프라인. 매장도 있고
릿지화를 샀어야 했는데
노적봉을 가려면 ㅎ
가는 걸음마다 다 구경하고 가고픈 마음을 애써 참고
백운대으로 향합니다. 처음은 ㅎ
단풍이 이렇게 아름답게 들었을줄이야
제 뒤로 보이는 산세가 캬~
어서와 북한산은 처음이지?
하는것처럼
지리산과는 사뭇다른 조그만 계곡 ㅎ
도선사가 예쁜 절인가 들렀는데 ㅎ
숲길을 헤치고 나가
상궁바위
샛길이 있다길래 갈까 하다
소심좌 발동하여 일단 내 나와바리 (지리산) 이 아니니 길로 가봅세
만경대으로 오르는 여러 릿지인들을 부러워하다
노적봉 정도는 가야 북한산 왔구나
할듯하여
노적봉 들어서는 입구에서 까꿍
뒷배경은 백운대
사람이 굉장히 많이 줄서있어 우리는 가기 틀렸구나 하며
더더욱 노적봉에 오르려는 투지. 🔥를 다집니다.
와~~장관이죠 아찔합니다.
후후 이맛에 등산하죠
서봉
우리는 장비가 없는관계로 동봉으로
서봉을 바라보며
북쪽 산세를 바라보며
떨어질것 같아요~~고만 내려가라~~
와 절경이에요 바위에 누워보고싶어써
우이동 쪽
남쪽 산세
서봉에 오르려다
캠프라인만 신었어도 ㅎ
동봉
내려가는길에 배다리 막걸리 한잔을
내림길은 예쁘고 폭신한길로 인도해주신 어느 전라분의 길잡이로
노적봉 👋
용학사 위 탑터
용학사으로
와..버려진 절같은 용학사의 아름다운
북한산 물맛이 기가 막히더이다
굿바이 노적봉 에 비친 노을빛
덕암사. 쪽으로 산국이 흐드러진 따뜻한길로
가자
아직 노을빛이 남은 그곳으로 빨려들어가듯
발걸음을 옮깁니다.
덕암사 예쁘네요.
저녁 노을이 예쁠그곳으로
일몰명소
오늘도 산에서 하루를 보냈네요
행복합니다.
첫댓글 화무십일홍
ㅎㅎ잣주는 익을수록 깊이가 있더군요
남정네는 뉘신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