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 “소비 확대를” 초란이 눈 건강에 좋은 항산화물질 등 면역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안병기 건국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최근 외국 저널 <푸드(Foods)>에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초란은 산란계가 알을 처음 낳기 시작하는 몇주간 생산하는 중란 이하의 작은 달걀이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란에 비타민E(토코페롤과 토코트리에놀), 카로티노이드(루테인과 지아잔틴), 다가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과 같은 인체 건강에 유익한 생리활성 영양소가 다양하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란에 있는 비타민E와 카로티노이드는 항산화물질로 꼽힌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이며, 토코페롤은 항산화제로서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막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란 초기(24주령) 닭에서 생산된 달걀 난황 1g당 루테인과 지아잔틴 함량은 각각 21.8㎍(마이크로그램), 13.4㎍으로 산란 후기(74주령) 함량(각각 10㎍, 5.2㎍)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길 위원장은 “국산 초란의 우수성이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초란을 더 많이 소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하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