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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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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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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천국
철이 과일 철이다. 길 가다 보면 노점상들도 과일로 생계를 꾸려간다. 재래시장이나 마트에도 과일이 상좌의 주인 행세를 한다. 특히 수박은 풍채만큼이나 단연 최고다. 참외도 뒤질세라 색깔로 나 여기 있소 하고 자랑한다. 주먹만 한 빨간 토마토는 침이 목구멍을 꿀꺽하고 넘어가게 하는 눈요기다.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외래종도 비집고 앉아있다. 시장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광야처럼 확장하고 있다. 나라 간의 또는 다자 간의 FTA 타결로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듯 상품은 가격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철따라 시장에 나타나는 과일들이었는데 지금은 사시사철 나타난다. 재배 기슬의 발달로 철이 없어지고 있다. 지금은 농한기가 없어졌다. 하우스재배로 연중 생산하고 있다 한다. 세상 참 많이도 변하였다. 나만 변한 줄 알았는데 변하지 않은 것이 없다. 품종도 개량되어 크기나 당도와 영양가도 높아지는 전천후 농업이다. 멀고 먼 칠레에서도 미국에서도 캐나다 등등 과일은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다. 협상에 따라서 오래된 토종이 사라지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농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이유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 없는 나라에서는 재료를 수입하여 중간재나 아니면 완재 품을 만들어 오대양 육대주에 팔아 먹고살기에 시장은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과일 천국에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수박은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와 아열대의 건조한 초원지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허준이 지은 음식품평서 도문대작(屠門大嚼)에 따르면 고려를 배신하고 몽고에 귀화한 홍다구(洪茶丘)가 개성에 처음으로 수박을 심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세월 따라 토착화가 되었다. 수박은 땅을 기는 덩굴에서 2~15개 정도 달리는데 잎은 깊게 갈라지고 꽃은 연한 노란색이 줄기와 잎 사이에 핀다. 열매의 모양은 둥근 공 같은 것도 있고 타원형도 있으며 껍질은 푸른색으로 수박 잎 모양으로 위장하여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 속살은 붉은색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무게도 1~2kg에서 20kg 이상 되는 초대형도 있다.
기술 개발로 씨가 없는 수박도 있으며 껍질이 푸른색, 붉은색, 노란색도 개량되고 있다. 속살도 대부분 붉은색이지만 요사이는 노란색도 나타난다. 무더운 여름 한 철이 되면 집에 수박이 끊어지질 않는다. 작년도만 하여도 한 덩이에 1만 원정도 하였는데 요사이는 1만 5천 원 이상정도 된다고 한다. 육질과 즙이 덩치만큼이나 많고 당도가 높아 여러 식구들이 먹기에 딱 좋은 과일이다. 여러 토막을 내어서 얼음 넣고 화채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 한철에 필수 과일로 자리매김한지도 꾀나 오래되었다. 수박은 더위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 폐(肺)의 독성을 해독도 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편치 않아 손발이 떨리는 중상과 갈증을 없애주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간염, 신염(腎炎:콩팥 염증), 고혈압, 황달, 담낭염 치료에 효과도 탁월하다고 한다. 껍질은 급성신염, 간경화 복수, 고혈압치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씨는 노인들의 변비 치료와 자보(滋補: 정기를 길러서 보익<補益>함)에 유익하게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수박은 껍질, 속살, 씨에 이르기까지 버릴 것 없는 유익한 과일이다. 노란 참외도 여름 과일로 손색없는 과일이다. 성주참외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전에는 많이 먹었는데 작년도 사드 반대 시위를 보고 금년에는 일체 구입을 금하고 있다. 그들이 반대 시위는 나라에 커다란 생채기를 남겼기에 앞으로도 계속 먹지 않을 것이다. 나 하나쯤 안 먹는다고 해서 큰일 날 것도 아니지만 심각한 갈등을 초래한 모습은 그냥 못 본 것으로 하기에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기에 작심한 것이다.
수박도 이미지만큼이나 사람들에게 유익하지만 또 다른 이미지를 낳기도 한다. 흔히들 사람이 이중적인 생각이 나 행동을 보일 때 수박 같은 사람이라 한다. 겉과 속이 다르니까 비유한 표현이다. 수박 같은 빨갱이라는 말도 있다. 겉은 푸른색으로 위장을 하여 사람들은 나와 같을 것이라 생각하게 하고 다른 곳에서는 해롭게 하는 사람, 평상시 보통 이웃 사람으로 살아가지만 중요한 정보를 득하여 적국에 넘겨주는 또는 팔아먹는 첩자들을 일명 수박 같은 빨갱이라 한다. 표리부동(表裏不同) 한 사람이라고도 한다. 수박은 한자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서과(西瓜) 또는 수과(水瓜)로 표현하며 동절기에 하우스 재배를 하고 여름철에는 노지 재배로 농가 소득에 중요한 작물이다. 세상이 수박만큼이나 풍요로웠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에 수박 빨갱이가 많다고 황장엽 비서가 말하였는데 없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라도 해보았다. 끝
2018년 7월 9일 월요일 오전에
夢室에서 김광수 씀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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