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7.29)
"너는 이것을 믿느냐?"(요한11,26ㄴ)
'영원한 안식!'
오늘 복음(요한11,19-27)은 '부활이며 생명이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마르타와 마리아와 라자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라자로가 죽었습니다. 많은 유다인이 오빠를 잃은 두 자매를 위로하러 왔고, 예수님께서도 그들을 위로하러 오셨습니다.
슬퍼하고 있는 마르타에게 예수님께서 이르십니다.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요한11,23.25-26)
마르타가 대답합니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요한11,27)
오늘은 며칠 전 사고로 돌아가신 이난엽(마리안나.71세) 자매님의 장례미사(진주옥봉동성당 10시)가 있는 날입니다.
세상을 떠나 하느님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신 마리안나에게는 두 아들의 자녀가 있는데, 모두 하느님께 봉헌하셨습니다. 첫째(김종원 히지노 신부)는 마산교구에, 그리고 둘째(김종화 알로이시오 신부)는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에 봉헌하셨습니다.
예전 제가 진주 칠암동본당에서 사목할 때 이난엽 마리안나 자매님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었는데, 자매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참으로 믿으셨습니다.
재속프란치스코회 회원으로써, 늘 기쁨과 열정이 충만하셨고, 특히 생태계의 주보성인이신 성 프란치스코의 제자답게 하느님의 창조질서보존을 위한 활동에 더 큰 열정을 드러내셨습니다.
두 아들의 어머니요, 저의 어머니이시기도 한 마리안나 자매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님, 이난엽(마리안나) 자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아멘."
(~ 1사무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