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춘천마라톤에서 친구들 염려와 배려 덕분에 한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문자와 전화로 많은 격려 고맙고 일일이 답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 자리 빌어서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 하고자한다
나는 체질적으로 운동 체질이 아니고 소위 말하는 물살이라 운동 경기 할 때는 거의 박수부대로 관전만 하고 지내는 수준이었고 모든 스포츠는 하고 싶은 욕심이 많아 각종 스포츠 장비만 구입하고 창고에 처박아 두는
정도로 끈기 없이 맛만 보고 지내는 정도였다
40대 후반에 접어들어 주변에서 과로사의 신문 보도들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남들과 경쟁하는 스포츠는 내 성격상 맞지 않았다 자신과의 경쟁하는 마라톤이 초보단계인 10키로부터
있다는 것을 주변 지인을 통하여 알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힘들었든 것이 10키로를 달릴 수 있는지 시험해보려고 혼자서 운동장 25바퀴를 뛰어봤는데 한 시간 이내로 뛸 수 있는 거리를 2시간 동안 천천히 달린 후
온몸이 굳어서 혼났든 기억이 추억처럼 떠오르네 ^^*
2005년도에 첫 풀을 동마에서 맛보며 독립군으로 지내다 우연한 기회에 58개띠마라톤클럽을 알았고 1년 동안 조심스럽게 관찰하다 동년배 친구끼리 상하의 관계없이 동등하게 즐런하는 모습을 보고 가입 하였다
친구들 격려와 보살핌 속에 오늘의 100회를 완주 할 수 있었고 지역클럽에서 지인의 끈질긴 가입권유도 사절하고 지금까지 개방클럽회원으로만 고집하고 버텨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독립군으로 달리면서 대회에 나가면 100회를 하는 분들을 보고 나도 해보고 싶어서 대회만 100번 나가면 되는 줄 알고 하프만 매주 신나게 달렸었다 그러다 2008년 4월 58개방에 가입하고 친구들과 운동하면서 백회마라톤이 풀코스만 인정하는 것도 알았고 울트라를 알면서 알바가 뭔지도 알았고 빨리 달리기 섭3리도 알았다
친구들 중에 마라톤은 많이 달리는 것 100회를 하는 친구, 빨리 달리는 것은 섭3하는 친구, 오래 달리는 울트라 하는 친구들이 있는 것을 알고 욕심이 많아 모두 하고 싶어서 100회와 섭3리는 안될 것 같아서 330과 횡단으로 2008년 말에 목표를 새웠다
2008년 말 손기정 마라톤을 끝으로 풀코스 횟수가 17번 뛰었든 시점으로 2010년까지 100회와 횡단과 330을달성할거라고 달려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2009년까지 풀을 64회 완주했고 울트라는 3번, 2010년 동아에서 도전하다 3시간 38분으로 실패하였다
결국 한 번에 이루려든 욕심으로 서혜부 탈장과 고등학교 때 다쳤든 허리디스크가 재발하였고 무리하게 계속풀을 달리다 작년 6월 낙동강 물사랑울트라에서 복대를 하고 뛰었지만 누르면 들어가든 장기가 들어가지 않고계속 나와 100키로 에서 휴식과 환복을 하고 한참 고민하다 200키로까지 가다가 생명에 위험이 발생하겠다
싶어 과감하게 포기하고 올라와서 바로 수술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시기가 나에게 마라톤 시련기였다 수술 후 몇 달 휴식을 취하면서 허리 MRI 찍어보니 5번과 6번 디스크 돌출현상과 연골이 다 달아 없어 마라톤은 무리이고 체중을 줄이고 가벼운 운동이나 하라는 의사의 진단에 하늘이 무너지는 비참함과 억울해서 한없이 울었다
내가 마라톤을 시작하고 억울해서 울었던 적은 두 번 있는데 2009년도 연풀 신나게 달리기 할 때 3월21일 무사완주하고 22일 풀을 달리는데 컨디션 조절실패로 30키로 지점에서 한계가 오는데 무리해서 완주하여 매달 추가 할까 고민하다 5일 후 전주 울트라를 위해 포기했다 풀코스는 매주 있고 전주 울트라는 친구들과 약속한대회이기에 울트라를 위해 포기하고 목욕탕 샤워기 아래서 10키로만 더 뛰면 되는데 너무 억울해서 샤워 물줄기 아래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
창피한 기억이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그때 경험이 있었기에 다음부터 좀 더 신중하게 훈련하면서 대회를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라톤은 인생” 이라는 뜻을 100번을 달리면서 몸과 맘으로 뼈저리게 체험했다
올 겨울에는 늦게 배운 수영과 마라톤에 빠져 잊고 있든 스키를 창고에서 꺼내 먼지를 털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올 겨울 수영과 하얀 설경을 달리면서 2013년 목표를 위해 휴식을 취해보고자 한다
많은 스포츠 중에 마라톤을 고집하는 이유는 집안의 당뇨 내력병이 있어 주변 친지들은 모두 당뇨가 있어 고생한다 내가 식탐이 강해 위대하다보니 많이 달려도 배가 안 들어간다 다행이 10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건강하다고 하니 이 또한 마라톤을 하기에 건강을 유지 하는 것 같아 기쁘다
올해 55세는 나한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이 이다 아버님이 당뇨로 55세에 생을 마감하셨다
50세부터 고생하시다 요양원을 전전하시다가 55세 되는 해는 가망 없다고 집에 누워 병환 중에 계시다 생을 마감하셨다 식탐이 강한 나 또한 마라톤이 안했다면... 현대 의학이 발달 되었다고 하지만 지금쯤 인슐린 맞아가며 식탐 강한 내 입은 음식을 가려 먹는 고통과 맛있는 음식보다 쓴 약을 털어 넣고 있었겠지?
아버님은 55세에 생을 마감했지만 난 55세에 100회를 완주했으니 생을 조금 열심히 잘 살았다고 봐야겠지?
50이 넘어가면 제물과 지위보다 어떻게 살아 왔는지가 중요하고 모든 삶 중에 건강이 최고라는 것은 친구들도 잘 알지? 나는 58개띠마라톤 클럽만 가입되어있고 개방마라톤 친구들만 있다 지금처럼 끝까지 격려해주고
도와줘라 칠순클럽 회원님들처럼 일흔 여든까지 건강하게 즐달하자 58개띠 멍!~~~~~
첫댓글 완주야 100회 완주를 진정으로 축하해!!!
완주 고생했다 쭈욱 부상없는 마라톤 하길 바란다.
참 잘했어요^&^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든 넘어 달릴 수 있을 때까지 즐달하길~~~~~
대단혀...날씬한 몸으로 ..ㅎ
많이 축하!~하네.
정말대단하구 멋지다 100회완주 축하해~~~~*^^*
메다라 100회 억수로 축하한다
메달의 신화는 계속 이어지겠지! 100회완주 축하한다^^
추카혀~100회
100회 진심으로 축하한다.
100회완주 축하하고 덤으로 사는 인생 더욱 보람되게 살아보세...
드뎌 무사완주했구나~진심으로 축하하고...앞으로도 건강신경써가며 즐런하길 바란다.
축하. 입문은 나보다 한참 아래인데 ..ㅋ 대단혀.
참으로 의미 있는 완주이구나, 울 부모님도 50대에 가셨는데.
즐런으로 쭈~욱!
완주메달...최익성!!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쭈욱 7~80까지 건강하게 달리자구~~화이팅!!!
추카한다. 나두 욜씸해야겠다.
부상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게 쉬운 건 아니지. 앞으로도 부상없이 쭉~~
완주야~ 춘천에서 만나 반가웠다 100번 완주 부럽다...축하한다. 내가 100회완주 할떄까지 즐런해주라...
축하축하~~!!짝짝짝
100회 오나주을 축하 한다..주로에서 만나서 반가웠다..
완주의 100회를 축하하며 너의 열정에 감탄사가 절로나네~~
휴!! 나는 여기서 혼자라는 또 시간이 없다라는 핑계로 1년반동안 고작 하프대회 4번나간게 전부인데~~^^
완주야 니글보니 일흔 ,여든까지 뛸수있는것을 친구들에게 부탁하지말고 네가앞장서서 함께해야겠다,
다시 한번100회 축하한다.
아무나 할수없는 100회 ! 완주 축하한다
춘천에서 만나 뛰기전에 축하했는데 진짜로 축하한다..
대회장에서 자주만난 흔적이 여기에 다 묻어있구나! 세월의 산전수전이 완주메달이라 부르고싶다.100회 축하하고 춘천에서 반가웠다.
100회완주하는날 이였는데...그것도 모르고 그냥 보냈으니...내 맘이 무지 무겁다..ㅠㅠ 암튼 메달이의 노력에 깊은 감동과함께
100회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완주야 100회달성 축하한다. 몸이 아파 힘든 때도 있었으나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루어낸 100회 .
앞으로도 건강하게 쭉 달릴수 있기 바란다.
100회까지 대단한일들이..이젠 건강 체크하며 편하게 오래오래 즐기는 달리미가 되자
11/11일 용묵달 잔치때 우리 모두 모여서 큰 촛불커놓고 함께 축하하자~!!
완주메달의 100회달성 축하해. 구구절절 많은사연속에 이루어낸 기록이라 장하다. 회복 잘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달리자~~^^
100회 완주 축하한다,그리고 꾸준히 달릴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지?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주로에서 건강과 행복을 느끼면서 즐런하자 축하 해줘 고마워 ^^*
대단허내 100회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하네 짝...짝,,,짝^^
완주메달!! 정말 대단하다... 용기와 의지도 대단하고 실천력 또한 압권이네... 지금까지 산만큼 앞으로 살아갈거야..
소양2교 지나 앞서가기에 불렀더니..앞만보고 광란의 질주를 하시데!!!
가끔대회에서 만나면 반가운 친구 열정이 100회완주를 무사히 돌파! 추카~추카~~
어렵고 힘든 과정을 잘 극복하고 맞이한 풀코스 100회 달성을 축하한다
지금처럼 항상 건강하게 달릴 수 있기를 바란다
100회 달성 축하하네
또다른 도전을 위하여~
메달! 완주를 추카한다! 언제 소주 한잔하자! 완주메달!
짝짝짝~~~~왕추카....
완주야~ 여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고 드디어 100회를 이루었구나! 요즘에 너무 소식을 듣고 있지 않아서,... 그동안 여러 힘든 일이 있는 줄도 몰랐네.....아무튼 이제부터는 휴식도 중요할 것이라 믿네... 정말 대단혀~~~축하!축하!축하!
먼저 100회 완주 왕축하 한다
그간의 어려움 이겨내며 달려온 완주 앞으로도 건강하게 달리기를 기원한다
요즘 몸도 안좋구 하는일 없이 바쁘구 해서 이제서야 메다리 글 읽고 눈물 찔끔 흘려본다.
아무쪼록 아프지 말구 마음 상하지 말구 지내기 바래. 기니긴 겨울 방학 때 바쁜 일정 쪼개서 함 갈께.
글구 나는 10키로가 젤루 좋은것 가텨~~~
요즘연속정신없이바빠 개방에 며질만에왔네 꼬따발 한아름안겨줄라했더만 미쳐준비몬해 미안혀 ㅋ밥한번먹자구
느께나마 추카한다~~~~~
멋져부러~ ^^ 축하!축하!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