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apphire입니다.
오늘은 제가 꺼내고자 하는 이야기는 KTX 수서역에서 청량리역(또는 의정부역)으로 연장하는 방안입니다.
동대문구 부동산업계에서 KTX 수서역이 북쪽으로 연장해서 청량리역에서 연결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 카페에서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였죠.
그래서 부동산업계에서 나오는 카더라와 지도로 통해서 취합하여 저의 생각을 적고자 합니다.
KTX 수서역이 청량리역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나오게 된 계기는 현재 철도수요가 서울~용산 축에 있는 노선을 청량리를 중심으로 한 축으로 분산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KTX 수서역이 서울역으로 가면 선형이 기형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청량리역으로 연장하게 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에 GTX와 관련해서 의정부로 연장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뒷부분에서 다시 언급할 예정입니다.
KTX 수서역의 위치는 수서차량기지입니다. 세곡지구와 맞닿아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럼 가장 중요한 KTX 수서역에서 청량리역을 어떻게 잇는 방안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KTX 수서역을 출발하여 탄천을 따라가다 청담대교 남단을 지납니다. 분당선 하저터널하고 청담대교 중간지점에 하저터널을 뚫습니다. 성수1가 1동이 있는 경일고등학교에서 만나서 2호선 지선을 따라 가서 신답역에 이릅니다(청계천 밑을 뚫어야 함). 후에 서울시립대로 좌측부분에 부지를 확보합니다(이곳은 분당선이 청량리로 연장되는 경우하고 포함됨). 거기서 문제되는 부분이 전농동 청계 한신 휴플러스입니다. 이곳은 KTX선로 바로 밑을 지나가기 때문에 주민들의 이주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은 의정부역으로 연장했을 경우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과 똑같이 청담대교 남단을 지납니다. 여기서부터 갈라지기 시작하는데요, 영동대교를 건너서 동일로를 거칩니다. 송정동에서 중랑천변을 따라갑니다. 쭉올라서 회룡역에서 만납니다. 그 다음에 의정부역에 이릅니다. 이것도 아파트 밑을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호원동 한주아파트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확장하게 되면 호원동 신일유토빌, 호원동 한신아파트 1차, 쌍용아파트가 들어갑니다.
이 두 노선의 제가 생각한 노선으로 실제 계획의 반영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 두 노선은 공통적으로 천변을 따라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냐면,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 터널이 침수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침수대책을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제가 일직선보다 천변을 이용한 노선을 택한 이유는, 일직선으로 뚫으면 시간적으로 단축되는 효과가 크지만 밑을 지나가는 건물들을 모조리 다 파헤쳐야하는 문제가 있고 지하로 짓는 철도에 대한 건설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건물을 파헤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도로 밑이나 천변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해서 이렇게 지은 겁니다.
KTX수서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면, 소요시간은 7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의정부역의 경우는 15~20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럼, 회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첫댓글 KTX 의정부 연장이 이루어진다면, GTX와 노선을 공유한다는 것이 전제로 되어있는 만큼 대심도로 건설될 겁니다. 그렇다면 지상 구조물에 의한 지장은 그리 많이 신경 쓸 필요는 없죠.
문제는 무지막지한 공사비용이죠. 물론 경기 북부와 경기 동부에서 KTX 이용이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지만 상당한 난공사에 상당한 공사 비용이 들어갈 거 같네요. 과연 이 비용을 어디서 충당할지가.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고속철도인 만큼 투자해볼만 하네요. 그런데 저심도 천변이면 연약지반이라서 건설비가 비싸지 않을까요? 그럴거면 경원선 지하 따라가도 되지싶습니다. 경부고속철도 부산진~부전구간에서도 그랬던것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