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다음날....
어라? 내가 웬일로 이렇게 일찍 일어났지?..-0-;;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떴나?...
"아-...머리 띵해..."
"어?...하나야..너 언제 왔어?.."
"새벽에...아..머리 띵해..야! 나 꿀물 좀 타 주라..."
"어...근데..너 술 마셨어?.."
"야! 톤 낮춰!"
"어?..어..미안...그냥 물어 본 건데.."
"항상 마시는데..뭘 물어 보냐?..야..또 시비 붙지 말고, 가서 꿀물이나 타 와.."
"어.."
난 씻고 부엌으로 가 꿀물을 탔다..
그리곤 하나에게 가져다 주었다..
"자...꿀물.."
"하...맛있네. 역시. 이런 꿀물은 네가 타는 게 맛있어..요리하난 잘해서 쓸모가 있단 말야.."
-ㅇ-;;하나야..그 말 칭찬하는 거 맞지?.근데. 칭찬인데 어찌 좀 듣기가 그러네..-0-
"하..잘 마셨다..야 나 배고프다..."
"응..밥 올려놓을 테니깐, 씻고 내려와."
"그래.."
난 일층으로 내려와 윤이 방으로 갔다..
"윤아..일어나..윤아.."
"아앙..ㅠㅇㅠ 용용아....가지마..용용아~~"
히죽...윤인 언제 봐도 귀여워>_<그냥 자게 놔두자..
난 아침상을 차리고 하나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야...너희 반에 시우 있지?.."
"어?..시우?..."
"왜..있잖아...키 크고 자알 생긴..."
"어?..아...은시우?.."은시우가 자알 생겼던가?..-0-;;
"어..근데..너희 반 맞지?"
"응...근데..왜?.."
"아니다..밥이나 먹어.."
"그래ㅜ-ㅜ"
.
.
"엄마 나 학교 가.."
"그래..우리 딸 오늘도 용돈 줄까?.."
"아냐 됐어...학교 갔다 올게.."
"그래..우리 딸 학교 잘 다녀와.."
하나가 나간 뒤...
"야! 넌 밥이 목구멍에 들어 가!...얼른 학교 가지 못해..."
-_-..."네.."
에휴...엄만 무엇이 그렇게 하도 나셨음...화 푸실 때가 없어서 나한테 푸시는지...ㅠ-ㅠ
내가 휴지도 아니고..(썰렁~~=-=;;)
나도 빨리 준비해야겠다..아참..윤이 밥도 차리고 가야겠다...
학교 가는 길...
학교 가는 길은 발걸음도 가볍게...
어?..저 앤..어제....하나 친구 초이?..
나와 거리가 좀 있었지만..저 귀여운 이미지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부~웅 갑자기 내 옆으로 지나가는 차..
이 찬!!에쓰...그래! 시우 놈의 차다...역시나 운전석은 그 싸가지 없는 기사로군..
시우가 따고 있는 차....초이 앞에 섰다..
싸가지 없는 기사가 내려 뒷문을 열자..초이는 얼른 차안에 들어갔다..
그리곤 부~웅 학교 쪽으로 가는 에쓰 뭐 시기 차..
시우 놈하고 초이하곤 서로 아는 사이인가?..혹시 사귀는 사이?...
근데...지금 내가 이런 생각을 왜해? 얼른 학교나 가자..
학교...
"아지야..안녕^_^"
"응..좋은 아침..."
"왔냐?.."
뜨끔 없이 날 반기는? 시우 놈...
"어..그래...너도 좋은 아침.."
"이제 알겠냐?.."
"멀?...아... 그래... 목걸이.."
"이제 아는 구만."
"너...내 목걸이 탐나서 가져갔지?.."
"미쳤냐?...네 목걸이가 뭐가 좋다고 탐을 내..
어제 도로에 떨어 있는 거 주워줬더니만.."
"에~이..솔직히 내 목걸이 탐난 거 맞잖아..."
"아씨...너 자꾸 그러면 이 목걸이 안 준다.."
짜슥...귀엽네..ㅋㅋㅋ
"알았어...알았으니깐... 빨리 주기나 해.."
"근데..그냥은 못 주겠다.."
"뭐얏!!.."
"너..아까 하는 행동 땜에 그냥 줄려다가 맘 비꼈다.."
-0-;;;////
"뭘 원하는 거야!!!...."
"나 요새 어깨가 아파서.."
"그래서.."
"가방도 무거운데...."
"길게 끌지 말고 용건을 말해.."
"내 가방 들어 주라...한달 동안만.."
시우 녀석의 한마디에 갑자기 나와 시울 쳐다보는 반 애들....물론 가연이도..
"미쳤냐?....네 가방을 내가 왜 들어!!"
"왜?..싫어?..시름말고....모양이 좀 그렇지만...은이라서 꾀 값은 받겠네.."
-ㅇ-^!!뭐야... 이 녀석...진짜....아유~모르겠다...
"그래..알았어....들어 줄 테니깐...그 목걸이 줘....나에겐 아주 소중한 거란 말야.."
"소중한 거?....아~ 소중한 거라니깐..한달 드는 건만으로는 안되겠는걸...."
"뭐야!...."
"적어도 일년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뭐?!그런 게 어디 있어...아깐 한 달이라면서.."
"소중한 거 일수록 더 들어 줘야지..."
"싫어...내가 미쳤냐?..내 가방 들기도 벅차 죽겠구먼....남의 가방까지 들라니..
그래 그건 좋아... 근데...일년은 심하단 생각 안 들어?...."
"그런가?...그럼...100일정도 들어 줘.."
"뭐?..100일?"
"이것도 엄청 깎아 준거야.."
"좋아...그래...그깟100일 까짓 것 들지..근데... 일단 목걸이나 줘.."
"싫어..."
"왜 또..."
"100일 뒤에 줄께..미리 목걸이 주면...도망 갈 것 같아서.."
"내가 왜 도망가....덕은 다나 같은 학교에 같은 반인데.."
"그러니깐..더 안 줘..."
"=-=;;;;"
"시우야♡^0^"
녀석과 말다툼을 하고 있는데..맑고 사랑스런 목소리로 녀석을 부르는 여자애..
어?..초이닷!...
"야!..100일 뒤에 줄게...."
그러더니 초이 쪽으로 가는 녀석..
으///저 녀석...진짜...초이만 아니면...당장이라도 가서..머리를 한 대 쥐어박는 건데..
"왜 왔냐?...네가 3반인 줄 어떻게 알고 왔냐?.."
"잉~시우는 나 안 보고팠어..난 잠시라도 안 보면 미쵸 버릴 것 같은데..."
"야! 친구끼리...뭘 보고프다고.. 징그럽다.....
나중에 마치면 또 볼텐데.. 좀 전에도 봤으면서...
자꾸 닭살 돋게 하면 맞는다.."
"잉~ㅠ-ㅠ시우 미워...."
윽...닭살이야..그래도 초이에겐 어울리는 말투지..
"야..야..아까 시우가 저 년한테 뭐라고 한 줄 알아?"
"어?..아니..."mP3땜에 못 들었는데...왜?..무슨 말을 했기래.."
"글쎄..목걸이를 돌려주는 대신에 자기 가방을 들어 달라는 거야..글쎄.."
"어머...정말이야?..웬일이니.."
"그러게 말이야..초이를 놔두고 한눈을 팔다니.."
"아냐..다른 뜻도 있지.."
"하긴..시우가 눈이 낮을 리 없지....
저렇게 호박 같은 애와 사귈 바에는 윤초이가 100배 아니1000배가 낫지..."
"당연하지..그걸 말이라고 해.."
역시나 나와 시우가 오가는 말끝을 마무리하는 것은 두 여자의 몫이구나..
근데..가방 들어주는 게 뭐 어쨌단 거야..정말....
가뜩이나 목걸이 못 받아서 짜증나 죽겠구만...
"아지야..정말 괜찮겠어?.."
"응?..뭐가?..가연아.."
"나두 이거 소문으로만 들었는데....시우 웬만한 애한텐 가방 들으라고 하지 안거든.."
"웬만한 애?.."
"응..이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우 중학교 때 어떤 애한테 가방 들으라고 했어..
근데 그 애가 시우 가방을 들고 난 뒤.."
"(꿀꺽)들고 난 뒤?.."
"팔이 부러지고, 다리엔 인대가 늘어나서 팔, 다리에 깁스하고 학교에 나왔어..."
"저. 정말?...근데 왜?"
"어... 그게 시우가방이 엄청나게 무겁데..근데 그걸 못 들면 시우가..."
"ㅠ-ㅠ으...가연아..나 이제 어떠하면 좋아..나 병신 되기 싫어..깁스하기 싫어..ㅠ-ㅠ"
"근데.... 그런 이유말고 또 하나가 있어.."
"또 하나?...그게 뭔데?.."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날개 없는 천사─♡※4
어린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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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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