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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1 유럽여행 ★ 원문보기 글쓴이: 유럽이나갈까?
최근 T월드 홈페이지에 갔다가 좀 재미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바! 부천FC 1995 이벤트가 그것입니다.
무료로 부천FC와 유나이트 오브 맨체스터의 18일 친선경기 티켓을 나눠준다고 하네요.
사진설명: SK텔레콤 홈페이지 T월드에서는 부천FC와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의 친선경기 티켓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기획중이다.
물론 축구팬 입장에서는 국내 1등 통신기업인 SK텔레콤이 이런 이벤트를 주도한다는 사실이 참 좋긴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점도 있습니다.SK그룹 자체가 그동안 축구판에 벌여온 행동들입니다.
물론 SK그룹에게 축구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물론 스포츠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것은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이지마. SK의 경우 조금 달랐습니다. 돈을 조금 들이면서도 효과를 보기 위한 식의 스폰서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부천 FC의 태생 과정을 지켜 보면서 좀 낯짝이 두껍다는 생각도 갖게됩니다. 부천 FC는 임의로 SK그룹이 연고지가 부천이던 부천 SK의 연고지를 갑자기 제주로 옮기면서 시민들이 세운 구단입니다. SK그룹은 2006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몰지각한 일을 벌이고도 제주도 축구붐 활성화라는 허무맹랑한 이유만 내세웠습니다. 3월 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붉은 악마들이 검은색 옷을 입는 퍼포먼스를 벌이자 SK는 외면합니다. 16강을 탈락할 것이라는 것을 예감을 했는지 오히려 2002년 스폰서로 참여했던 붉은 악마와 관계를 청산합니다.
사진설명: 당시 앙골라 전의 검은색 옷 퍼포먼스 모습
그렇게 과감히 부천을 버렸던 SK그룹이 텔레콤을 앞세워 부천과 손을 잡았습니다. 부천 1995라는 명칭으로 말입니다. 물론 돈 없고 가난한 3부리그 팀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자사 이미지를 위해서 한 때 매몰차게 버렸던 부천을 다시 챙기는 SK의 모습이 약간은 역겹기 까지 합니다. 물론 내년이 월드컵이고 축구 마케팅 차원에서 SK그룹 특히 SK텔레콤은 이런 것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겠죠. 특히 SK텔레콤과 경쟁관계에 있는 KT는 국가대표팀 스폰서니까요.
그렇지만 철면피 스러운 SK의 생각대로 부천FC 스폰서링은 좀 보는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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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크가 원래 이런거 잘하죠ㅋ
돈이 깡패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크에게 있어 프로 경기는 돈 그이상 이하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