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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고12회 동창회
 
 
 
카페 게시글
♡자유토론 이야기방♡ 강아지 장례식
조영태 추천 0 조회 254 06.08.17 16:0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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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8.18 00:56

    첫댓글 우리집에도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있다. 넘 귀엽고 또 날 무척 따르지..강아지는 걍 강아지일 뿐이지..

  • 06.08.18 01:08

    세계 어디서나 '충성'과 '복종'의 상징인 강아지를 통해서 미묘한 인간관계를 통해 얻지 못하는 자기만족을 대신 느끼려는 현대인들이 증가하는 세상의 한 모습이겠지. 강아지를 레스트랑 테이블에 합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프랑스, 아르젠티나등의 식당에서 오히려 '인간소외'를 느낄 적도 많았는데.. 이게 영태의 글과 같은 공감대 형성일지도...영태야, 항상 깊이와 넓이가 함께 있는 글 고맙다.

  • 06.08.18 07:54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기억 나지 않지만 아주 오래전, 내가 철들기 전에 형은 나한테 유언을 했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내용을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어. 심지어 그 유언(?)을 하고 흐뭇해 했던 형의 표정까지...

  • 06.08.20 14:58

    조리 있는 글 흥미롭게 읽었네. 영태의 생각에 기철이는 전혀 이의가 없어. 다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옳고 그르다는 기준도 다르다고 생각해. 영태는 영혼을 믿고 기철이는 영혼을 안 믿고 그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면서 살아가는거라고 생각해. 장례식에서 절을 안하는 사람들도 살고 절을 하는 사람들과도 친하게 살고. 그냥 가벼운 얘기하나 할께. 우리집 개의 말은 내가 못알아 듣는데 우리집 개는 나의 말중 간단한 말은 대부분 알아듣고 내가 지각안하게 아침 7시면 내게 와서 짖어서 내가 일어날때까지 깨워주기도 하니 내게는 귀여운 존재이고 또 숫놈이라서 숫놈끼리 통하는게 많아서 좋아하네. 뭐 나같은 사람도

  • 06.08.20 15:13

    호칭문제도 개인적인 문제로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나는 무방하다고 봐. 우리나라 어느 지방 사람들은 웨만한 아는 남자는 다 삼촌, 여자는 이모라고 부르고 또 요즈음 젊은 애들은 애인과 남편까지도 오빠라고 부르는데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또 선배보고 형이나 언니라 부르는것도 가족관계를 흐트린다고 강력하게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네. 그냥 자기들 좋아서 자기들끼리 부르는 것에 대해서 타인이 좋다 싫다는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다만 그런 것을 고치려고 한다거나 막으려고 한다면 지나친 아집과 독선이라고 생각하네

  • 작성자 06.08.21 17:27

    기철이 생각을 잘 알겠다. 기철이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런데, 너희 집, 그 놈에 허리 긴 강아지 아직도 안 죽었냐?

  • 06.08.22 15:16

    속담에 "조상 제사도 없으면 못 치룬다"는 말이 있다. 즉, 생활이 빈곤하면 최소한의 자손의 도리도 못지킨다는 무척 우울한 속담이다. 여전히 살펴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는 수많은 가난한 자들이 있다. 마치 시루 속, 햇빛 못 받은 길쭉한 콩나물들이 노란머리 모가지를 빼곡히 내놓은 것처럼 말이다. 강아지 장례식은 내가 일본에 사업여행차 방문하였던 십수년전에 이미 일본 TV에서 보고 놀랐던 사실이다. 놀라움은 그 장례비용이 만만치가 않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어떤 망자의 장례보다 더 훌륭하다. 강아지 장례업이 촉망받는 사업이라고 까지 하였다. 그러던 것이 이제 우리의 현실로...우리가 부자나라가 된 모양이다.

  • 06.08.22 18:39

    야~~ 영태 글도 재밌고 꼬리글들도 재밌네... 얼마전 창연네 강아지가 우리 강아지 올라타서 별 쌩쑈를 다하던게 생각나네...그렇다고 창연이캉 내가 사돈 될 리는 만무하고... 그냥 개는 개지뭐~~어이 창연이!! 오늘 보신탕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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