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정주용
이렇게 험한 경험을 통해 터득한 중국 지역별 특성 총정리해볼란다. 더 중국에 정통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그런 분들은 페이스북을 못하실 듯(중국은 페북이 블락이다). 나름 한국에서 페북하는 중국 전문가 중 나도 한목소리는 할 만큼 고생한 것 같아서 살짝 노하우를 털어본다.
우선, 시작은 가장 조심할 지역부터 Start!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푸젠성의 방직업체, 염색업체, IT업체 가릴 것 없이 많이 다녀봤는데 대부분 공통점은 회계장부가 여러 개 있다는 것. 재무수치가 고무줄처럼 목적에 따라서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게 참으로 신기했다.
일례로 푸젠성 기업들이 과거에 한국거래소 상장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이유인즉슨 중국 상하이 심천 거래소에서 안 받아주고 홍콩, 싱가폴에서도 여러 번 사고 쳤던 기업들이 많아서다. 결국 한국거래소 상장 직후 공모자금이 증발했던 희대의 상장폐지 기업! 중국고섬이 바로 푸젠성 출신 기업이다. 한국 투자자들 한방 크게 먹인 것이다.
이 당시 투자손실 입은 개인투자자들도 한두 명이 아니었거니와 한국거래소도 중국고섬사태 이후 모든 중국기업에 대한 상장심사를 사실상 중단해서 한국거래소의 국제화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 악명 높은 사건이다.
물론 모든 푸젠성 기업이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다. 단지 이 지역에 가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지 파트너사나 투자대상 기업을 선별할 때 극도의 조심성으로 접근할 것을 권장한다. 현지 은행장, 4대 회계법인 파트너, 유명 법무법인 변호사 모두 믿을 것이 못 된다. 현지 정부 관료 또한 그렇다. 이들이 모두 한통속으로 짜고 치면 당하고 울어봐도 소용없다.
민난화라는 방언을 사용하는데, 정말 중요한 협상의 자리라면 비용 아끼지 말고 일반적인 중국어(보통화)-한국어 통역사, 민난화가 가능한 민난화-보통화 통역사를 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협상장에서 비밀 이야기 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알아들을 수 있다.
가장 어려운 것은 관념적인 것을 좋아하는 습성 탓에 1차에서도 공자님 말씀, 2차에서는 노자 장자 이야기, 3차에서도 여전히 시를 읊고 있다. ‘사업 이야기는 언제 할 거야?’ 물어보면 웃으면서 다음번에 또 보잔다. 먼저 친구가 되고 이후에야 사업을 한다나 뭐라나? 친구가 되려면 얼마나 있어야 하는데? 헌데, 웃긴게 이렇게 친해지기 쉬운 중국 산동 친구들이 가장 오래가고, 속도 깊고, 진짜 산동 싸나이라는 것이다. 종종 가족 안부도 묻고 언제든 자기 집 부부동반으로 놀러 와서 먹고 자고 가라며 신신당부하는 친구들이다. 상하이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산동은 한국과 지리적으로도 가장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가장 긴밀하다. 이런 연유로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한 지역이 산동이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중국진출 1순위 지역의 자리는 계속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 기업도 땅값 비싼 상하이에 진출해서 실패하기 보다는 산동성의 칭다오를 Testing Bed로 삼고 중국 전역 확장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그만큼 산동은 한국인이 중국에서 연착륙(Soft Landing)하기 적합한 지역이다. 심지어 칭다오 공안(경찰)은 한국인에게 매우 우호적이다. (대부분 중국 지역에서 외국인은 봉이다. 그리고 한국인은 그냥 그럭저럭한 외국인중 하나다. 물론 일본인보다는 호감형이지만..)
물론, 산동성에도 사기꾼도 있고 믿지 못할 놈들도 많겠지만, 여기서는 그냥 보편적인 일반론을 이야기 하겠다. 당근, 논리적 비약 있다. 그런 걸로 딴지 걸지 말자 우리 먼나라 이웃나라도 재미있게 읽지 않았나?
有朋自远方来, yǒu péng zì yuǎn fāng lái, 不亦乐乎 bù yìlè hū
멀리서 친구가 왔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공자 논어 제일 첫장 학이편 그것도 첫문단에 등장하는 어구이다. 그 유명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냐(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바로 다음에 나오는 문구다. 이 문구는 항상 식사자리가면 읊는 문구다. 그만큼 산동성 사람들은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친구됨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중국 부동산 과열의 주역은 원조우 아줌마들이다. 예전 강남 땅부자 여사님 생각하면 된다. 원조우 아줌마 부대는 통이 일단 크다. 상하이에서 한창 활약하던 때에는 분양사무실에 나타나서는 ‘저기 저 아파트 1동 주세요~’라고 했다는 것이 대표적인 에피소드. 1채, 2채는 성에 안차니까 그냥 손가락으로 위아래로 긁으면서 저거 102동 한동 계약할게요. 이게 원조우 아줌마의 위력이다.
원조우 아줌마들은 해남도 땅투기의 주역이었고, 최근 몇년간 제주도에도 현금 다발로 들고 다니면서 수억원짜리 콘도 계약하러 놀러온 원조우 아줌마들이 휩쓸고 지나갔다. 사실 인천 영종도나 서울, 부산 해운대도 원조우 아줌마들의 입맛에 잘 맞게 Customize해주면 충분히 매력적인 지역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고 싶으면 원조우 아줌마들의 Needs를 파악하면 된다. 내 생각엔 교육(영어환경)+의료(+보험)+글로벌문화+한국의 Style을 잘 버무려주면 원조우 아줌마들 지갑 여는건 어렵지 않다. 단, 원조우 아줌마들의 침공이 시작되면 한국 주거 비용은 급증해서 결국 민생이 어려워진다. 양날의 칼이니 조심해야!
이태리에서 가죽공예 가죽신발 만드는 장인 대부분이 화교들인데, 이들 대부분이 원조우 출신이다. 이들 원조우인들이 매년 창출하는 현금만도 수조원에 달한다는 풍문이다.
원조우 사람들은 일단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현금이 쵝오라고 믿는 이들은 반면에 대출은 겁내지 않고 잘 받는다. 대출 기관은 제도권 은행보다는 원조우인들간의 금융네트워크 사금융이다. 중국의 유태인이라 불릴만하다.
요즘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점검하는 외신 보도도 원조우의 부동산 경기를 집중 부각하는 것도 원조우는 중국 부동산 시장과 부실채권, 지하경제 삼종세트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역사에 대한 깊은 자부심. 그리고 보수적이면서도 온화한 성격들이 모두 나에게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결심한 것은 시안 친구집에 머무르면서 중국어 배우기! 3개월 정도 시안의 고신구(High Tech단지)에서 생활하면서 밤낮으로 시안을 느꼈다.
시안의 친구가족은 내가 도착하는 Day1 부터 내가 상하이로 떠나는 날까지 내 일거수일투족을 잘 보살펴 주었다. 심심할까봐 다른 친구들도 붙여주고, 가족들도 수시로 저녁마다 돌아가며 식사를 함께해주었다. 너무 다양한 음식을 대접해줘서 부담되게 윈난의 전통요리인 곤충쌈요리도 먹었다. ㅜ.ㅜ (이런 호의는 사양할께 제발!)
시안 도착하는 첫날은 너무 반가운 나머지 식구들 5명이 한 차로 마중을 나왔는데, 정작 손님인 내가 탈 자리가 없어서 삼촌 한 분은 따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올 정도로 마음이 따뜻한 도시였다. 지금도 중국에서 나의 마음의 고향은 시안이다.
시안의 명동에 해당하는 장안지에에는 눈이 파란 색목인들도 많이 있다.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섞여 있지만, 시안은 고대 ‘장안’으로 엄청 보수적이고 시안인들만의 고유한 문화가 살아 숨쉰다. 그냥 3박 4일 놀러가서 이런 뿌리를 느끼기는 어렵다. 그들과 어울리면서 느껴야 한다.
삼성이 반도체 공장을 시안에 건립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하고 많은 도시중에 시안을 방문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우선, 삼성의 입지선정은 절묘하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시안은 전통적으로 중원에서 인재를 산출하는 인재의 고향이다. 게다가 이들 인재가 타지로 떠나길 거부하는 보수적 도시다. 따라서 인재들의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극강이다. 똑 같은 재능의 인재가 상하이 가면 2~3배 몸값을 요구한다. 거기다가 인재들의 보수적 성향에 이직도 상대적으로 적게 한다. 고용주 입장에서 좋은 조건이다.사실 물류가 제일 문제인데, 반도체는 물류비용이 워낙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문제될 것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시안을 방문한 이유는? 중국의 문화적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한 전략적 이유라고 판단된다. 과거 당나라 장안은 세계 최고의 도시였다. 고대 로마, 현재의 뉴욕에 못지 않은 전세계인이 모여드는 세계 문명의 중심지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은 이런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었고, 참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중국을 이해하지 못하면 취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에서 사업해서 성공하겠다는 분들에게 시안은 꼭 1주일 이상 체류하면서 느껴볼 가치가 있다고 추천해드린다. 꼭 현지의 교육 잘 받은 2~30대 친구들과도 교류를 해보시길!
CKGSB MBA 졸업후 상하이에서 일하면서 느낀것은 주로 야근하고 접대하는건 여자직원들이고 퇴근후에 마트에서 장을 봐서 집에서 저녁을 하는건 남자직원들이란 사실. 그래서 여자도 관리직 고위…임원에 승진하는게 일반적이고, 남편보다 능력이 출중한 부인들이 허다하다는 사실.
그렇다. 상하이는 중국에서도 가장 여성의 지위가 높은 지역이다. 부인에게 맞고 사는 남자 이야기도 자주 들리고, 장모에게 폭행당한 사위의 가슴저린 사연도 많단다. 참 남자살기 팍팍한 도시다. 상하이 현지인들만 그런걸까? 외지나 외국인 여성들도 상하이 와서 5년만 지나면 동화된다는 무서운 사실. 혹자는 상하이를 남편들의 무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럼 호랑이같은 부인 곁의 상하이 남성들의 성향은 어떨까? MBA동기중 상하이 남자 동기를 떠올려보면 유난히 뽀얀 살결에 말투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말투라 약간 게이feel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요리실력은 웬만한 여자학우 못지 않아서 준비부터 뒤처리까지 맏며느리감이요, 요리를 데코하는 센스까지도 쵝오였다.
도시남과 초식남의 일체형 구성이랄까. 한국 여성이 매우 선호할 타입이다. 그래서 소결론은 한국 남자들 상하이에서 매력발산해봐야 헛거다. 결국 경쟁력 없음이 탄로난다. 만약 상하이에서 한국 여성과 교제중이라면 긴장하시라 상하이 남자들이 엄청난 경쟁력으로 덤벼들면 못당한다. 중국에서도 상하이 남자는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의 stereo type이다.
상하이에서 사업할때 유의사항은 상하이 토박이들보다는 그 뒤의 실제 쩐주 동사장을 작접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험 감수를 꺼리는 상하이 남자들과 자잘한 협상 백날해봐야 시간만 낭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3-40대의 성공한 커리어 우먼필의 여성 고위임원이 나타나면 바짝 긴장하라. 그 여자분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사업파트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당신이 갑의 위치고 중국 파트너가 여성이라면 그 여성분을 절대 이성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싶다. 몇년전 상하이 영사관을 휩쓴 스캔들도 다 그렇게 시작된 거다. 상하이 여자 사업가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승부욕과 성공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
상하이 가서 먹히는 어구! “알~라 한구니~ ”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의 상하이 방언) 상하이 방언 한마디로도 상하이 친구와 한방에 가까워 진다는!
MBA동기중 광동성 친구의 평범한 일상을 옅보자. 아침에 대학원 수업에 오자마자 노트북 2대 컴퓨터 2대를 켠다. 수업 필기하면서 화장품 도매업 사업도 병행한다. 업무 이메일 막 보낸가 싶더니 고개를 번쩍 들고 교수님께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교수님 답변을 한손으로 받아적으면서 다른 손으로는 화장품 재고현황을 파악한다. 이정도면 거의 신의 경지!
그래서 중국 사람들도 심천이나 광저우에 이사오면 몇달동안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삶의 속도다. ‘셩훠더지에조우’라고 하는데, 광동성 사업가들의 속도에 못맞추면 샐러리맨으로도 사업가로도 성공하기란 난망하다. 이런 성향 덕에 광저우와 심천은 무역산업의 허브가 되었다.
타지방사람중에 광동을 떠나는 사람들의 주된 원인은 이 숨막힐 듯한 속도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광동성에서 한국인의 속도전으로 승부를 보려하지말자. 오히려 충분한 이익분배를 통해서 광동성 무역상을 우리의 대중국 허브로 활용하자. 그게 이해상충 없이 윈윈하는 답이다.
아름다움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항조우 서쪽에 위치한 서호(시후)주변의 별장(비에슈)은 수십억을 호가한다. 이유는 전국의 돈 좀 있다하는 사람들은 항조우 서호 별장을 상징처럼 갖고 싶어 해서다. 아름다운 자연과 적당히 온화한 기후에 부호들이 모여드는 항조우는 중국 은행들이 상하이보다도 먼저 고급PB사업을 시작한 동네다. 그만큼 부유층이 몰려서 사는 도시다.
항조우 서호 인근에서 생산되는 녹차잎을 롱징차라고 하는데 1kg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호가하는 중국, 아니 세계에서 가장 비싼 녹차잎이다. 그래서 시진핑이 오바마 왔을 때 롱징차 선물하면서 천하를 드린다고 했을까? 역사적으로도 항조우는 남송의 수도였을 만큼 대대로 풍요로운 지역이라 항조우는 중국적인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럼, 진짜 항조우의 기업, 기업가는 어떨까?
예전 항조우 섬유업체의 한국거래소 상장업무로 항조우 샤오싱을 방문했을 때 이야기다. 최대주주인 회장님이 슬리퍼에 추리닝바람으로 회장실에서 직접 한국에서 온 투자은행 사람들을 맞이하고 격이 없이 몇 시간 연달아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보통 대다수의 중국기업에서 회장님들은 아주 일반적인 거대한 이야기(한중문화, 역사) 이런 초거대담론들을 보통 1시간은 설교하는게 기본이고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 대부분이다. 이거 매번 들으면 엄청난 고통이다. 고개 백번 끄덕여야 흐뭇해하시는… ㅜ.ㅜ (감정노동의 극한!)
하지만, 이분은 그런 얘기는 커녕 바로 실리로 접근한다. 그냥 딱 잘라서 어떻게 하면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냐? 문제될게 뭐냐? 소요되는 기간은? 비용은? 등등. 아주 차갑고 매서울 정도다. 하지만, 회의가 끝나니 아주 후련하게 일이 많이 진행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업무 실질에 집중하는 스타일의 사업가였다. 섬유공장 관리 상태도 아주 엑설런트한 수준! 웬만한 시설은 다 자동화 되어있고, 바닥에는 먼지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전형적인 중국 사업가의 풍채와 기개보다는 꼼꼼하고 실리적이고 깔끔한 경영. 이게 항조우 사업가의 특징이다. 헌데, 문제는 인간관계도 매우 깔끔해서 끈적하게 저녁식사하면서 술취해서 ‘따거’하면서 엉겨붙어서 친해질 수 잇는 그런 동네도 아니다. 밥만 간단히 먹고 ‘빠이’하는 분위기 그냥 실리추구, 실력으로 승부해서 인정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항조우 기업으로는 요즘 세계 시장을 주무르는 세계 전자상거래 1위업체 알리바바. 그리고 중국의 코카콜라격인 1위 음료업체 ‘와하하’가 있다. 두 회사 모두 실리추구와 승부사 기질 모두 갖춰서 외국계 기업과의 승부에서 승리하면서 일약 중국계 스타사업가로 떠오른 기업이다. 과거 알리바바는 야후와 분쟁이 있었고, 와하하는 다농과 분쟁이 있었다. 모두 항조우 기업가의 완승!
서울에서 항조우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중나온 운전기사는 유난히 말끔하고 잘생긴 20대 젊은 청년이었다. 이렇게 깔끔한 친구가 섬유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구나하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회의실에서 찻잔에 물도 따르고 뭐 잡일은 다하는 거다. 이게 뭔가. 보통 여직원들이 하는데… 의아했다.
그런데 퇴근시간에 깜짝 놀랄일! 그 청년이 퇴근할 때 올라타는 차가 벤틀리 오픈카였다. 뭐 대략 시세 2억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뭐지! 다음날 회사 직원에게 그 청년의 정체를 물었더니 회장님 친구분(친구분도 옆 공장 회장님)의 아들이란다. 2세경영을 친구 회사에서 밑바닥부터 경험시키면서 가르치는 거라고. 항조우 사업가들은 겸손함과 성실함을 철칙으로 삼는 경영철학을 최고로 삼아서 그렇단다.
원문: 정주용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