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
참고말씀: 사5:7; 렘2:28; 갈5:22,23; 엡5:9,10
읽을말씀: 겔15:1-8
주제말씀: 겔15: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수풀 가운데에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 내가 예루살렘 주민도 그같이 할지라.”
첫째, 열매 없는 포도나무는 보잘 것이 없습니다!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에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그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겔15:2-4)
본문은 무슨 나무를 언급하고 있습니까? 포도나무입니다. 그런데 어떤 포도나무를 전제하고 있습니까? 열매를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입니다. 즉 응당 있어야 할 열매가 없는 포도나무에 대해 언급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포도나무가 다른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에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2절) 어째서입니까? 다른 나무들은 건축을 위한 목재(木材)가 되거나 물건을 거는 걸 못을 만드는데 사용되지만, 포도나무는 전혀 그런 것들로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3절)
다만 무슨 용도로만 사용될 뿐이라고 하셨습니까? 땔감, 곧 화목(火木)입니다. “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4절 상) /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수풀 가운데에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6절 상) 목재로도 사용이 안 되고 걸 못을 만드는데도 쓸 수 없으니 땔감으로라도 사용할 수밖에요.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열매를 얻기 위해 심은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면 아무 데도 쓸모가 없는 것처럼, 우리도 응당 있어야 할 열매가 없으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응당 있어야 할 열매가 없으면 아무 데도 쓸데가 없다는 점을 깨닫고, 이제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도록 힘써야 합니다. 즉 인생의 목적인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위해 날마다 사랑과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의 성령의 열매들을 골고루 맺어가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엡5:9,10)
둘째, 최후의 보루인 예루살렘이 완전히 황폐하게 되리라!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수풀 가운데에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 내가 예루살렘 주민도 그같이 할지라.”(겔15:6)
포도나무는 온전할 때도 쓸 데가 별로 없는데 두 끝이 살라지고 가운데도 태워졌으면 어떻습니까? 더더욱 쓸모가 없어집니다. “...불이 그 두 끝을 사르고 그 가운데도 태웠으면 제조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그것이 온전할 때에도 아무 제조에 합당하지 아니하였거든 하물며 불에 살라지고 탄 후에 어찌 제조에 합당하겠느냐.”(4,5절)
헌데 이는 누구를 가리키는 내용입니까? 예루살렘(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수풀 가운데에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 내가 예루살렘 주민도 그같이 할지라.”(6절) 당시 이스라엘의 형편은 어떠했습니까? 가지의 두 끝 같은 사라미아와 유다의 성읍들이 이미 심판 받았으므로, 예루살렘은 불에 의해서 양쪽 끝이 타버리고 중간은 타다 남은 포도나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다시 어찌 하신다고 하셨습니까? 이제는 그것마저 완전히 타도록 불에 던져버릴 것입니다. 즉 이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예루살렘마저 바벨론 군대에 의해 진멸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내가 그들을 대적한즉 그들이 그 불에서 나와도 불이 그들을 사르리니 내가 그들을 대적할 때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하리니...”(7,8절)
그들은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고 만 것입니까? 하나님 앞에 범법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들이 범법(犯法)함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8절 하) 즉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채 온갖 사회 불의를 저질렀으며, 우상숭배를 계속해서 멈추지 않는 등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했던 것입니다.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었음이었도다.”(사5:7) / “너를 위하여 네가 만든 네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 구원할 수 있으면 일어날 것이니라 유다여 너의 신들이 너의 성읍 수와 같도다.”(렘2:28)
혹 우리도 이런 지경에 이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직 기회 있을 때에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며,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정확히 점검하고 더 늦기 전에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