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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한 남자가 죽었습니다. 남자의 직업은 이야기꾼, 이야기를 만들어 모두에게 들려주는 일이였죠. 남자가 쓴 마지막 동화는 아름답고 용감한 왕자가 거대한 까마귀를 물리친다는 이야기 하지만 남자의 죽음으로 결말은 영원히 나지 않았죠. 이건 말도 안돼! 까마귀가 외쳤습니다 이건 말도 안돼! 용감한 왕자도 외쳤죠. 거대한 까마귀는 동화속에서 도망쳤고 용감한 왕자는 까마귀를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왕자는 자신의 붉은심장을 꺼내 금단의 힘을 빌어 거대한 까마귀를 봉인했습니다. 그 순간, 이거 재밌겠는데... 죽은줄만 알았던 남자가 어디선가 속삭였습니다. -프린세스 츄츄 1화의 첫부분- ------------- |
만화는 연못에 있던 오리로부터 시작됩니다.
오리는 근처에서 발레를 추던 왕자를 보고 '나도 왕자님과 같이 춤추고싶어!' 라는 마음을 품게됩니다.
왕자는 항상 슬픈 눈으로 추고있어서 오리는 왕자의 웃는 모습도 보고싶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꽥꽥오리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 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와 오리는 깜짝 놀라며 주인공(츄츄)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이러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요.
전체적 줄거리는 왕자를 돕고싶어한 오리(츄츄)가 아까전 나온 목소리의 주인공에게 목걸이를 받아 공주로 변해 왕자가 잃어버린 마음의 조각을 찾아주는 얘기...........라 쓰고 싶지만... 이 만화의 이야기는 이게 끝이 아니죠.
포털사이트에 프린세스 츄츄를 치면 7세이상 관람가 라 써있지만 전혀 7세이상 관람가가 아니잖아!!!!!11 그림체와 제목에 속으면 안됩니다 7살 아이들ㅠㅠㅠㅠ 7살에게 이 만화를 보여주면 안된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하 캐릭터 4인방
이 만화의 주인공 아오리님...갓츄츄... 원래 진짜 모습은 오리입니다.
왕자를 도와주고 싶어 목걸이의 힘으로 여자아이로 변한 뒤, 왕자 주변에 흩어진 마음조각을 프린세스 츄츄로 변신해서 조각을 모읍니다.
아오리가 짝사랑하는 뮤토선배입니다.
발레실력 수준급, 학교내 인기도 높지만 잃어버린 마음의 조각때문에 감정이 결여되어 초반대사나 표현이 많이 없습니다.
첫등장때 목소리가 안들려서 음???? 스피커가 고장났나???했었죠ㅎㅎ
츄츄의 활약으로 잃어버렸던 감정들을 되찾아갑니다. 하지만 그게 왕자를 위하는 길일지는...
뮤토의 유일한 친구 파키아 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캐릭터 설명을 해야하는데 눙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뮤토를 과보호하며 다른 애들이 접근하려하면 막아서 까칠하게 대하는 캐릭터입니다.
사실 떡밥이 많은 캐릭터라 설명을 이렇게밖에 쓰지 못하지만 내가 앓다 죽을 파키아...
발레학교에서의 우등생, 뮤토의 여자친구(?) 루입니다.
마음의 조각이 모아지며 점차 감정을 되찾은 뮤토는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루 인지, 츄츄인지 고민하는 걸 보며
루는 프린세스 츄츄의 계획을 저지할 계획을 꾸밉니다.
음...일단 변신을 하니 마법소녀물이 맞긴 하지만 완결을 보고나면 이건 절대 마법소녀물이 아니다. 라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소녀혁명 우테나를 떠올리게 하는면도 있습니다. 구성, 문제 등등이 우테나와 비슷해 뭐지? 했던 면도 있었어요.
그도 그럴게 세일러문 시리즈를 만든 감독 혹은 제작진이 만든 만화들입니다. 두 작품 다 동화와 현실이 섞이고 동화 비틀기를 보여주지만 결과적으로 우테나와 츄츄는 다른 결말을 맞이합니다.
만화는 1~13화 (알의 장) / 14~26화(아기오리의 장) 으로 나눠져있는데
4명의 주역이 1쿨과 2쿨에서 포지션, 심리, 갈등이 조금씩 달라지는게 포인트입니다 이게 최고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광광)
그리고 각 화의 음악,제목은 유명한 클래식 노래로 그 화의 주제, 암시를 보여줍니다.
내용이 전개될수록 도중에 나오는 음악들에 더 빠지실거라 생각될만큼 적재적소에서 잘 나옵니다.
처음에 사진만보고 뭐지 이 형용할 수 없는 사진은ㅎㅅㅎ... 라고 생각했지만 2쿨에 들어가면서 그 자리에서 완결★ 했습니다ㅋㅋㅋ
내용이 휘몰아쳐서 저 역시 으어ㅓㅓ어어ㅓㅓ어ㅓ아아아(폭풍오열) 했던터라....
후반부때문에 여운이 많이 남는 만화입니다. 최대한 스포없이 쓴거라 두서없고 재미없는 추천글이 되었지만
제 글은 재미없을지 몰라도 만화는 존잼허니잼오열잼!!!!! 솔직히 4명 다 존좋이라구요...!!
(여운이 너무 길어 출근길 백조의 호수 들으며 훌쩍거렸...)
개인적으로 더빙판을 추천합니다. 보기가 더 편하고(?) 나름 이입이 잘된다고 할까요.
02년 작품인데 15년만에 블루레이가 결정되었다고 하네요ㅋㅋㅋㅋㅋ 자 이제 백조의 장도 만들어주라....주라줘....
특별히 움짤은 두 여주들! (사실은 움짤이 많이 없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마음에 든 작품입니다.
(난생 처음 쓴 만화추천글이라 많이 어색하지만 문제시 바로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오 맞아요!!!! 처음에 딱 듣고 어...이 목소리는....? 멈추고 검색해서 봤어요ㅎㅎ 마음이 안정되는 목소리...
정말 정말 이 만화는 어린이 만화가 아닙니다ㅠㅠㅠㅠㅠㅜ이게 다 제목때문이에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분량인데... 2쿨은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ㅎㅎ 사실 저도 처음에 루보고 핫... 존예잖아...!하며 봤어요ㅋㅋㅋㅋ점점 포텐이 터집니다 우리루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