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암
내원암은 신라중기에 대원사(大原寺)의 부속암자로 고봉선사(高峰禪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온다. 대원사에 대한 자료는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이나 『범우고(梵宇攷)』 등에 “울산군 불광산에 있다”고 적고 있어 17세기까지도 법등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원사의 부속암자로 창건된 후 신라불교가 융성했던 시절, 온양읍 일대에 있었다고 하는 ‘사사구암(四寺九庵)’의 하나로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밖에 내원암과 관련된 기록은 전하는 것이 없어 조선시대까지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지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칠성계를 조직하여 1919년에 칠성각을 새로 짓는 불사가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내원암에 현존하는 자료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기록된 「칠성각창건기(七星閣創建記)」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이에 따르면 160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칠성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당시의 사세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1925년에 일어난 화재로 인해 사찰의 일부분이 불에 타고 말아, 덕봉(德峰) 스님이 이 무렵을 전후하여 30여 년간 사찰에 머물면서 복원불사에 힘썼다. 근래에는 1993년에 대웅전, 1994년에 수세전(壽世殿)을 새로 지었으며, 2002년에는 종선(宗船)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지장전을 건립하였고 2003년에 삼층석탑 건립과 2004년에 2동의 요사 신축 등으로 현재의 가람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대운산 내원암 계곡
내원암 입구
내원암 대웅전 오르는 길
내원암 요사
내원암 요사
내원암 요사
내원암 수세전
내원암 대웅전
내원암 대웅전내 석가모니불
내원암 대웅전 신중단
내원암 대웅전 벽화
내원암 전경
내원암 수세전
수세전내 칠성탱
수세전내 산신상과 산신탱
수세전내 독성상과 독성탱
내원암 삼층석탑
수령 500년된 보호수 팽나무
내원암 찾아가는 길
울산에서 14번 국도를 따라 부산으로 가다보면 남창(온양사거리)을 지나게 된다. 여기서 다시 약 2.5km 정도 직진하면 대운산 내원암계곡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회전하여 상대교를 건너 2.5km 정도 가면 상대마을에 닿게 된다. 마을에서 내원암 표지판을 따라 다시 10여 분 가면 내원암을 만날 수 있다.
첫댓글 오래전에 다녀온 내원암을 오랫만에 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