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당뇨병을 진단 받게 되면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몰라 혼돈스러워 합니다. 무조건 적게 먹어야 한다든지 채식을 해야 한다든지 혹은 해로운 것은 먹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제한식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모든 당뇨인의 식사계획에 간식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식간의 저혈당이나 식후 고혈당 예방을 위해서 가급적 간식을 섭취 하도록 합니다.
- 인슐린분비를 촉진하는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 중간형, 혼합형 인슐린을 주사하는 경우
-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 취침 전 혈당이 100이하 이거나 운동 시에 제1형 환자나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
처음에는 공복감을 채우는 것도 힘들고 달콤하거나 고소한 간식의 유혹들을 견디기 힘들겠지만 식사요법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점점 본인의 일상에 적합한 간식의 선택 요령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선택하는 간식의 종류들은 식사 중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줄 수 있어야 하며 적당한 포만감과 만족감을 주면서 되도록 완만한 혈당 상승을 기대 할 수 있는 종류로 선택 해야 합니다.
어떻게 무엇을 어느 정도 먹어야 할까
이러한 조건을 어느 정도 만족 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우유와 과일이 대표적이며 섭취량은 하루 열량의 15~20%범위 안에서 계획하도록 합니다. 이때 우유는 당질이 첨가된 과즙함유 제품은 피해야 하며 과일도 주스 나 가공된 형태보다는 과일 자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약이나 주사를 한다면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 식후 2-3시간 후에 간식이 필요하며 이때는 적당한 칼로리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한끼 식사가 대체로 500-60Kcal 정도일 때, 간식은 200kcal 이내 인 것이 좋습니다. 우유1잔에 귤1개정도 칼로리죠. 빵 2쪽 정도이며, 양념이나 설탕 등이 없는 상태입니다.
혈당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혈당은 안높이고 공복감만 없애주는 간식이 필요합니다.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은 야채나 채소, 과일 등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섬유질이 많아 소화가 늦게 되어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달지 않다고 혈당이 오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칼로리가 있으면 혈당은 오릅니다.
하루 총 필요 열량도 알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어느 정도의 비율로 섭취해야 할지도 이해했지만, 그런데 여전히 문제는 대체 어떤 음식을 어느 정도 먹어야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고 필요 열량도 얻을 수 있는 것인지 일반적으로는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이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식품 교환표’ 입니다
그러나 가공품을 비롯하여 주된 영양소가 혼합된 경우에는 그 양을 정확히 계산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현재 시행되는 영양성분표시제도를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종류와 양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관련된 정보는 식약청에서 운영하는 ‘영양표시정보’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http://nutrition.kfda.go.kr/nutrition/main.htm
처음에는 힘들지만, 하나씩 하나씩 익숙해지면 일상에서의 나와 관련된 식품 관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외의 질문은 정기적인 외래 진료시 의료진에게 상담하시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