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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과 노포 맛집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곳답게, 맛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신상 맛집들이 다수 생겨나고 있고 ‘맛집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으로 치열하다.
그래서 이번에 SNS 에서 유명해진 분위기 맛집부터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맛집까지.
다양한 테마가 존재하는 곳인 만큼 신중하게 압구정 맛집을 엄선해보았다.
북경오리를 맛볼 수 있는 힙한 중식당
‘덕후선생’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덕후선생’은 요즘 감성을 치열하게 느낄 수 있는 중식당이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순간부터 힙한 분위기에 압도당해 순식간에 베이징으로 워프 된다.
대표 메뉴인 ‘북경오리’는 바삭한 껍질과 쫄깃한 살코기 식감이 일품이며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뛰어나다.
그외에도 다양한 중식 메뉴들을 맛볼 수 있기에 궁금하다면 방문해보자.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북경오리 100,000원, 유발면 15,000원
와인과 페어링하는 평양냉면,
압구정 ‘압구정면옥’
압구정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평양냉면 전문점.
매장 한켠에 위치한 제면실에서 주문 즉시 면을 뽑아 삶아낸다.
취향에 따라 면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은데,
일반면은 메밀 70%에 전분 30%를 섞어 쫄깃한 식감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고,
프리미엄은 메밀100%의 순면으로 부드러우면서 메밀의 구수한 향이 가득하다.
국내산 녹두를 맷돌로 갈아 식감을 살린 녹두전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은 평양냉면을 와인과 함께 페어링하기를 권하는 흔치 않은 매장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수제맥주, 위스키 등 주류 라인업이 다양해 ‘선주후면’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매일 11:00-21:30
평양냉면 1만3000원, 평양냉면 프리미엄(순면) 1만5000원, 녹두전 1만2000원
바리스타 챔피언의 개성 강한 커피,
‘벙커 컴퍼니’
바리스타 챔피언 출신 박승규 대표가 만든 벙커 컴퍼니. 하남 본점에 이은 지점이다.
2층 단독 주택을 리모델링 해 ‘벙커’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부를 미로처럼 복잡하게 꾸민 것이 흥미롭다.
‘쥬시롱블랙’은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과일의 향취를 머금은 농밀한 향이 뿜어져 나오는 개성 강한 커피다.
원두 정보가 담긴 작은 안내 카드를 읽는 재미도 있다.
매일 10:00 – 21:00
에스프레소 5,000원, 브루잉커피 6,000원, 쥬시롱블랙 5,000원
한달 전에 예약을 해야 들어간다는
압구정 ‘정식당’
‘정식당’은 품격있는 코스 요리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메뉴를 코스로 접할 수 있으며 런치와 디너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꼭 추가해야하는 음식은 바로 맛있는 김밥.
두툼한 김 안에 양념된 밥이 들어 있으며 같이 나오는 소스와 함께 먹으면 이름처럼 맛있다를 연발하게 된다.
성게 김밥은 65,000원이며 맛있는 김밥은 18,000원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일생에 한 번은 맛보아도 좋을만한 음식이다.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연중무휴
저녁 Signature Course 290,000원, 점심 Singature Course 195,000원
광주 명물 중식당의 압구정 상륙,
압구정 ‘보보식당’
화교3세 장보원 셰프와 ‘네기’의 황규연 셰프가 합작하여 오픈한 레스토랑.
원래 광주시에서 인기를 끌던 중식당이었는데 압구정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일반 테이블과 함께 디귿자 모양 바테이블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앉을 수 있다.
크게 전채요리와 돼지, 소, 가금류, 해산물, 식사류로 나누어져 있고 각 카테고리 별로 이곳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대표 메뉴인 동파육은 부들부들한 번에 동파육과 파채, 오이를 싸먹는 요리로 단짠단짠한 고기맛을 채소가
깔끔하게 잡아주는 밸런스가 좋다.
탕수육 위에 버터 한조각이 올라간 ‘버터탕수육’과 닭고기 냉채인 ‘산동 샤오찌’등이 인기가 좋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30 로빈명품관 1층 103호
매일 11:30 – 22:00, (B·T 15: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XO소스 가리비찜 24,000원, 동파육 With 번 42,000원, 산동 샤오찌 24,000원
매운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햄버거 ‘롸카두들’
2018년 이태원에서 시작한 국내 첫 내쉬빌 핫치킨 전문 ‘롸카두들’.
0단계부터 4단계까지 매운 맛을 선택할 수 있어서 취향 껏 먹을 수 있다.
두툼한 치킨 패티가 핵심이며, 미국식 버거의 진한 맛이 감탄을 자아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패티는 적당히 기름진 고소함이 일품.
프랜차이즈 버거집의 패티가 질렸다면 롸카두들에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35-3 1층
매일 11:30 – 21:00 일, 월 휴무
클래식 11,800원, 그랜파 11,500원, 갱스타 8,900원
바 테이블에서 즐기는 테이스팅 코스,
압구정 로데오 ‘이스트’
청담동 클라로에서 헤드 셰프를 담당하던 조영동 셰프가 새롭게 꾸린 모던 파인 다이닝.
유러피안 테크닉에 한식의 터치가 가미된 요리들을 선보이는데, 프렌치를 좋아하는 셰프의 취향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실내 분위기가 캐주얼한 편이라 요리와 와인을 즐기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오픈 키친을 바로 볼 수 있는 바 테이블은 조리하는 과정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디너 테이스팅 코스는 9가지 요리가 나오는데, 그중 클라로에서부터 선보이던 ‘갈비스톤’은
정성스럽게 찢은 갈비찜과 블루치즈를 섞어 빵에 넣어 구운 요리로 마치 조약돌을 보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요리다.
짭조름하고 부드러운 갈비의 맛이 빵과 어우러져 밸런스가 좋다.
최근 토요일에 한하여 런치 테이스팅 코스를 선보인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170길 26-6 3층
매일 18:00 – 23:00 (토요일은 12:00~) 일·월요일 휴무
디너 테이스팅 코스 14만원, 런치 테이스팅 코스 8만원(토요일)
추억의 후라이드 치킨을 맛볼 수 있는 ‘한추’
신사동에 위치한 ‘한추’는 오랫동안 한 곳을 지키고 있는 신사동 터줏대감이다.
대표 메뉴는 ‘후라이드치킨’이며 바삭한 튀김 옷과 은은하게 매콤한 맛이 조화롭다.
항상 저녁만 되면 사람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시원한 맥주와 바삭한 튀김의 조합은 말해 뭐할까.
달달한 떡볶이와 통통한 고추튀김도 이곳의 별미니 먹어보자.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68
평일 14:00 – 24:00 금/토 14:00 – 01:00 일요일 휴무
후라이드 치킨 21,000원, 한추떡볶이 19,000원
20,000원짜리 김치볶음밥이 있다는
압구정 ‘스케줄청담’
압구정에 위치한 ‘스케줄청담’은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뜻한 테라스 뷰와 고급스럽고 세련된 내부에서 품격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인지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다.
이곳의 김치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밥 위에 반숙 계란이 올라가 있고, 사이드에 소세지가 토핑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맛이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37 1층
매일 11:00 – 05: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 22:00 – 22:30
김치볶음밥 20,000원, 채끝등심 78,000원, 블랙 트러플 크림 뇨끼 36,000원
고급에 고급이 더해져 더욱 고급스러운 짜장면
‘무탄‘
독특한 재료 조합과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SNS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무탄’.
한우 트러플 볶음밥, 뚝배기 마파두부 등 이색적인 퓨전 중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동그랗게 모양을 낸 식빵 사이에 다진 새우살을 두툼하게 채워 튀겨 낸 모양이 마카롱을 닮은 ‘마카롱 멘보샤’가 대표 메뉴.
식빵을 두께를 얇게 하여 느끼함은 줄이고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바삭한 식빵에 촉촉한 새우살이 어우러지며 짙은 감칠맛을 더한다.
멘보샤는 처음에 본래의 고소함을 맛본 뒤 함께 제공되는 트러플 마요 소스, 칠리소스, 어니언 마요 소스를 취향에 맞게
곁들이면 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176길 22 1층
11:00 – 22:00 / 2024년 11월 중순까지 리모델링 중
자연산 깐풍홍새우 58,000원, 흑돼지의성마늘볶음밥 19,000원, 의성마늘 스테미너 유린기 49,000원
국내 여러곳에 체인점을 둔 중화식당,
압구정 ‘동천홍 본점’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동천홍 본점’.
국내 여러 곳에 체인점을 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인기 있는 메뉴는 사천탕면이 있고 깐풍기와 유린기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압구정 중식집에서 얼마 안되는 직접 군만두를 빗는 곳 중 하나.
모든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좋은 재료의 맛이 느껴지는 곳이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173길 14 타운빌딩 1층
매일 11:30 – 21:30
사천탕면 8,000원, 해물짬뽕 8,000원, 브로콜리 새우볶음 55,000원
서울 압구정 도산공원 찐 돈까스 맛집,
카츠바이콘반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한 카츠바이콘반.
‘혼을 담은 밥상’이라는 뜻의 콘반은 이름처럼 극강의 돈까스 맛을 자랑한다.
직접 만든 소금 누룩에 돼지고기를 숙성시켜 풍부한 육즙과 육즙을 가둬주는 바삭한 튀김옷이 이 집의 맛의 비결.
고기 자체의 육즙을 오롯이 감상하고 싶다면 돈까스 소스보다는 소금을 찍어 먹어보자.
서울 강남구 선릉로153길 36
매일 11:30-20:30
로스카츠 15,000원 / 히레카츠 18,000원
육즙이 흘러넘치는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압구정 ‘히키니쿠토코메 도산’
맛집이 많은 도쿄에서도 반드시 예약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 맛집인 히키니쿠토코메가 압구정에 상륙했다.
‘갓 다진, 갓 구운, 갓 지은’을 모토로 말발굽 모양의 카운터테이블에서 쉴새없이 함박스테이크를 굽고 밥을 짓는다.
잘 익은 함박을 밥위에 올려 갈라보면 육즙이 그야말로 흘러넘친다.
여기에 간장, 레몬소금, 청양고추절임, 마라맛가루 등 다양한 소스와 조합하는 방법으로도 즐기면 된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155길 21
주중 11:00-21:00 (B/T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히키니쿠토코메 정식 25,000원
샌드위치 전쟁에 참전한 세계적 명성의 브랜드,
압구정 ‘얼오브샌드위치’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드위치 브랜드인 얼오브샌드위치가 최근 압구정에 한국 1호점 문을 열었다.
기존 한국에서 인기있던 샐러드 느낌의 샌드위치와는 다르게 그릴에서 구운 고기와 치즈의 녹진한 풍미가
더욱 강하게 풍기는 따뜻한 스타일의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대표메뉴인 ‘얼스클럽’은 치킨과 베이컨, 스위스 치즈, 토마토, 로메인 등으로 속을 채웠다.
로스트 비프와 체다 치즈로 속을 꽉 채운 ‘오리지날1762’도 인기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6
평일 10:30 – 21:00, 토 11:00 – 22:00, 일 11:00 – 20:00
얼스클럽 9,900원, 오리지날 1762 10,900원, 치폴레 치킨 아보카도 9,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