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유가 현상으로 사우디 자동차 및 타이어 수요 감소가 발생하고 있으나, 2018년 이후 다시 회복될 전망 -
- 사우디 정부의 투자와 원자재 수급의 이점을 활용해 현지 시장 진입 필요 -
□ 시장 동향
ㅇ 중동의 최대 자동차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2016년 말 차량 등록대수는 약 1830만 대로 추정
- 2015년 연간 차량 수입액은 155억7000만 달러를 상회
- 저유가 기조의 정착으로 인해 2016년도에는 -20%의 타이어 수입량을 보였으며, 실제 소비량은 -21%의 감소세를 보임.
- 특히 승용차 소비량의 -30%의 감소세를 보임으로써 급격한 수요 하락을 보임.
연도별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용차 판매 현황 및 예상 판매량
(단위: 판매대수, %)
구분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승용차 | 642,618
| 681,309 | 545,047
| 528,695 | 539,269
| 561,379 | 564,957 |
증감률 | 10.8
| 6.0 | -20.0 | -3.0
| 2.0 | 4.1 | 4.9 |
자료원: BMI Report
ㅇ 2017년에는 전년대비 -3%의 수요 감소세가 예상되며, 2017년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판매의 최저점 기록 이후 2018년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ㅇ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자동차 브랜드는 일본의 도요타이며, 2016년 말 약 30.6%의 시장 점유율을 보임.
- 한국 기업의 자동차 판매량은 현대(23.8%), 닛산(7%), 기아(6.6%), 이스즈 자동차(5.4%), GM(5.3%) 순으로 높음.
2016년 주요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단위: 판매대수, %)
브랜드명 | 판매대수 | 시장점유율 |
Toyota | 124,390 | 30.6 |
Hyundai | 96,726 | 23.8 |
Nissan | 31,992 | 7.9 |
Kia | 26,322 | 6.5 |
Isuzu | 21,861 | 5.4 |
Chevrolet(GM) | 21,548 | 5.3 |
Ford | 21,224 | 5.2 |
Mazda | 14,845 | 3.6 |
GMC | 8,858 | 2.2 |
Honda | 6,384 | 1.6 |
자료원: bestsellingcarsblog.com
ㅇ 2016년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용차와 상용차의 판매량은 78.5% 대 21.5%의 비율을 보임.
- 우리나라의 차량은 승용차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용차 부문의 진출이 미미한 수준이었음.
- 현재 이 부문에 대한 적정상품 개발과 진출 전략이 필요한 상황
ㅇ 사우디아라비아는 등록된 차량 숫자만큼 타이어 시장의 잠재력도 큰 편
- 2015년 말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총 타이어 수입은 약 6450만 사우디아라비아 리얄(17억2000만 달러)
- 승용차 타이어 수입액은 약 30억 사우디아라비아 리얄(8억 달러)
- 상용차 타이어 수입액은 2억5800만 사우디아라비아 리얄(6억8700만 달러)이며 수입 수량으로는 약 2260만 세트에 해당
ㅇ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내에는 타이어를 생산하는 시설이 전무, 전량을 외국으로부터 수입
- 수입가와 소매가는 수입업자의 높은 마진으로 인해 많은 차이를 보임.
- 저유가로 인한 차량 수입의 감소 추세로 인해 타이어의 수입도 줄어들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
- 자국 내 생산시설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타이어 분야를 투자 유치 중점 대상으로 지정, 외국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유치에 주력
사우디아라비아의 연도별 타이어 수입 현황
(단위: 천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
구분 | 2012
| 2013
| 2014 | 2015 |
수입
| 59,938,066
| 60,321,523
| 60,134,212 | 58,403,063
|
증감률
| 1.2
| 0.6 | -0.3
| -2.9 |
자료원: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
- 2015년 말 승용차 타이어의 주요 수입국은 한국(28.9%), 일본(14.2%), 미국(13.7%), 호주(11.1%), 대만(9.3%), 인도네시아(5.4%)였으며, 그 외 국가 타이어의 수입도 승용차와 유사
□ 수요 동향
ㅇ 사우디아라비아 타이어의 수요는 사막 지형에 강점을 가진 사륜구동 차량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증가 추세를 보임.
- 2016년 말 사륜구동 차량용 타이어는 전체 수요의 60%를 차지, 2020년까지 평균 8%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소비자들은 차량 구입 후 2년 혹은 6만㎞ 이상의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타이어를 교체
-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3년이 넘은 시점까지 사용해 상당수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
ㅇ 사륜구동 차량용 타이어와 더불어 시장 수요를 이끌고 있는 승용차용 타이어 수요도 증가세를 보임.
- 픽업트럭과 같은 다목적 차량용 타이어도 꾸준한 매출 증가를 기록
□ 경쟁 동향
ㅇ 사우디아라비아 타이어 시장은 고급 타이어 시장과 저가 타이어 시장으로 나눠져 있음.
- 고가제품은 주로 일본, 미국, 유럽, 한국에서 수입되며 저가제품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지에서 수입됨.
ㅇ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가장 호평을 받는 브랜드는 Bridgestone, Yokohama, Toyo, Sumitomo 등의 일본 브랜드임.
- 독일의 Continental, 프랑스의 Michelin, 미국의 Dunlop, Good Year, 우리나라의 Hankook 타이어 등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음.
- 2급으로 취급되는 중국 브랜드로는 Jangsu, Tianjan, KWL, Marshal 등이 있음.
- 저가브랜드는 프리미엄 타이어에 비해 20~30%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 공략 중
ㅇ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장 저렴한 타이어의 가격은 300리얄
- 고급 제품들의 가격은 700리얄을 상회
-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격 할인이 타이어 구매의 주요 결정 요인이 되고 있음.
ㅇ 타이어의 가격은 원자재인 고무, 카본 블랙, 휠의 원자재인 강철 가격에 영향 받음.
- 최근에는 원자재의 국제 가격이 하락 내지는 안정화되면서 가격 변동도 감소
ㅇ 최근 제조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타이어 교체 시 오일 교환, 차량 세차, 경정비, 휠 얼라이먼트 등의 부대서비스를 제공
-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 활동 진행 중
□ 전망
ㅇ 사우디아라비아는 2000년대 중반에 시작된 고유가로 인해 급격한 차량 및 타이어 수요 증가세를 기록
- 2014년을 기점으로 차량 관련 품목의 수요 부진 현상 가속화
- 2015년 단행된 공무원 및 국영 기업체 임직원 급여의 40% 삭감 정책으로 공공 부문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던 차량 구입 및 유지비가 철폐, 결과적으로 타이어에 대한 수요 감소
ㅇ 타이어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Persistence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향후 타이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 2020년경에는 타이어 판매량이 금년대비 35.8%가 증가한 3080만 세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 2026년까지 현재보다 시장 규모가 3배 정도 확장될 것으로 예상
- 가까운 미래에 현지 수요의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타이어 제조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
□ 효과적인 시장 접근 방법
ㅇ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타이어 수출국으로서 매년 2억 달러 내외의 수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수입 시장의 25% 내외의 점유율을 보임.
연도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어 수출실적
(단위: 천 달러, %)
연도 | 금액
| 증감률 |
2017년 | 9,064 | 1.1 |
2016년 | 196,365 | -5.8 |
2015년
| 208,447 | 4.1
|
2014년 | 200,207
| -17.4
|
2013년
| 242,282
| 4.9
|
2012년
| 231,000
| 29.2
|
2011년 | 178,825 | 29.4 |
자료원: KOTIS
ㅇ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선전으로 시장점유율이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한국 타이어의 수요 증가
-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외국 차량에도 국산 타이어가 장착되는 사례 증가
ㅇ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재정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공 부문의 지출이 크게 감소해, 미래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음.
-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소비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며, 특히 타이어와 같은 내구재 소비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
-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격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경쟁업체들, 특히 후발주자인 중국과 인도 업체들의 시장 공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판매전략이 필요
ㅇ 타이어 제조업체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를 적절하게 활용, 현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풍부하게 조달할 수 있는 원자재 수급의 이점을 살려 현지 투자 진출을 고려해야 함.
자료원: Euro Monitor, Arab News,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 KOTIS net, 현지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