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앱을 운영하는 김봉진 대표
요즘 ‘김봉진’ 만큼 사람들 입에 회자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너무나
엄청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전라도 촌놈이 그 누구도 못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편법 부 대물림, 가족간 재산 다툼, 첩질과 이혼 등 기존 재벌들 행태에 뉘난 우리에겐
신선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그는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입니다.
1976년 전남 완도의 주먹만한 작은 섬(소안도의 부속 섬 ‘구도’)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4남 중 막내로 말입니다. 가난 속에서 태어난 그는 손님들이 쓰던 식당 방에서 잠을 자면서 컸고
(엄마가 조그마한 식당 운영),실업계고(수도공고)를 겨우 마치고 뒤 늦게야 전문대(서울예전)를
가까스로 졸업했습니다.내신 15등급 중 14등급이었습니다. 학원에서 디자인을 배워
대학에 들어갔으며, 이것이 웹디자이너가 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패의 맛도 봤습니다. 한때 전세보증금까지 날리고 2억원의 빚더미 속에 집 월세를 못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기도 했습니다.2010년 ‘배달의 민족’을 만들어 다시 한 번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친형(셋째 형)을 포함한 후배, 친구 등 5~6명이 모여 ‘우아한 형재들’을 결성하고
카페를 작업실 삼아 주말마다 모여 프로젝트를 진척시켰습니다.
드디어 2010년 6월 25일 ‘배달앱’을 출시했지요.
그는 '거리를 어지럽히고 집집마다 대문에 덕지덕지 붙어 있던 음식점 전단지를
모바일로 옮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회사 창립의 계기가 됐다고 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음식점(고깃집, 횟집 등)을 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음식점 정보가 많을수록 앱 경쟁력이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전단지를 모으고자...
직접 온 동네를 다니며 수거했던 일화는 유명합니다.
발로 뛰고, 아파트 경비 아저씨에게 부탁하고, 심지어 휴지통을 뒤지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고 합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먼발치에서 땅에 떨어진 전단지만 봐도 어떤 메뉴의 어느 음식점인지
알아볼 정도였다고 합니다.드디어, 남다른 발품을 파는 성실함과 실행력을 알아본
‘본엔젤스’로부터 1억원의 투자를 받게 됩니다.
이후 ‘배민’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 갔고, 10년 만인 19년에는 1천만을 넘는 국내 대표 배달앱으로
되어 기업가치 5조원의 '유니콘'으로 성장했습니다.그리고 엊그제, 그는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의 한국인 최초 기부자가 되었습니다.
기빙플레지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회장이 만든 기부단체로 유명합니다.
이 단체는 아무나 참여할 수 없습니다. 재산이 1조원이 넘어야 하고, 그 중 반(최소 5500억원) 이상을
기부해야 합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 CEO 앨런 머스크,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가입되 있어서 더욱 유명합니다.
김봉진은 한국인으로는 처음, 아시아에서 7번째, 세계에서 219번째 기부자가 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25번째 국가가 되는 계기도 되었지요.이와는 별도로, 그는 그동안 ‘사랑의 열매’에
7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최근까지 100억 원 넘게 기부해 오기도 했습니다.그는 명문대 출신이 많은
번쳐업계에서 보기 드문 '흙수저', '실업고 출신', '전문대졸', ‘무자본 창업'으로~~유명합니다.
그런고로, 모든 대학생들의 롤모델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는 지극히 가정적이기도 합니다. 부인과 함께 회사를 만들었고...
초기에는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에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자 창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가족 사랑은 자녀의 이름을 글꼴에 적용한 데에서도 읽혀집니다.
배달앱에서 제공하는 무료 글꼴 가운데 한나체와 주아체는 첫째와 둘째 딸 한나와 주아 이름에서
따왔습니다.인터뷰에서 그는 그가 이룬 성공은 ‘좋은 운과 신의 은총이 있었기 때문이지,
자기가 잘났기 때문이 아니라면서 끝까지 겸손해 하는 면도 보였습니다.
모든 것이 기존 재벌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겸손함, 베품, 남에 대한 배려 본받아야겠습니다.
'배민 창업자' 김봉진, 재산 절반 이상 사회에 환원
https://news.v.daum.net/v/20210219090423275
첫댓글 자신의 재산을 절반 이상 사회에 환원한 결단, 남을 위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코로나로 나랏돈을 나눠준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기 시작하는 정치인들, 과도한 포플리즘의 병폐와 비교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