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대학내일 에세이] 뉴비를 위한 대학생활 튜토리얼 – 대외활동 편

[a priori]

1. 웬만하면 1기는 피해라

언제나 처음은 서툴고, 대외활동 운영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준비해도 운영을 해봐야만 발견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그래서 1기는 베타테스터인 경우가 많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2. 돈 내고 하는 대외 활동은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활동비를 받고 해도 모자란 판에 돈을 내라고? 가르쳐준다는 명목하에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갈취하려는 장사질일 수 있다. 물론 멘토가 정말 존경하는 인물이고, 배울 점이 많은 실무진이라면 말리지는 않다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고 지원할 것!

3. 활동 혜택을 확실하게 주는지 확인해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데 활동 혜택이 터무니없으면 하는 내내 현타가 올 수 있다. 그럼 어떤 활동 혜택을 받아야 도움이 될까? 딱 정리해 준다. 실무자와의 미팅 기회, 수료증, 인턴 지원 시 서류 합격, 그리고 활동비 정도다. 활동비도 터무니없는 경우가 많으니 주변 프로 대외활동러에게 ‘활동비 괜찮은 수준이야?’를 꼭 물어보자.

4. 이전 기수의 SNS(블로그, 인스타그램)를 열심히 확인해 보자.

대외활동 대부분은 sns를 활용한다. 특히 마지막 미션으로 ‘자신의 SNS에 대외활동 홍보하기’를 주는 곳이 많아서, 이전 기수의 SNS를 탐색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SNS를 보면서 ‘어떤 활동을 하고 분위기는 어떤지’ 미리 파악해두는 게 지원할 때 좋을 것이다.

5. 대외활동도 경력자를 선호한다.

기업에서 활동비 줘 가면서 대외활동을 운영하는 이유는, 대학생의 말랑말랑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당연히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줘야 하는 초짜보다는, 척하면 척인 활동자를 원한다. 그걸 증명하는 자료가 타 대외활동 경력이다. 첫 대외활동만 뚫으면, 너의 성공시대 시작된다… 그럼 처음은 어떻게 뚫냐고?

6. 대외활동은 ‘열정’과 ‘밝음’만 있어도 합격할 수 있다.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을 땐 ‘긍정적인 일잘러’를 선호하지만, 대외활동은 ‘분위기메이커’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대외활동도 일종의 동아리기 때문이다. 열정과 밝은 에너지를 보여준다면 운영자의 마음속에 저장~ 될지도~ 그러니 열정과 밝음으로 처음을 뚫어보자!

7. 포트폴리오는 미리 만들어두자.

“대외활동 경력이 없어서 포폴을 채울 게 없는데 어떡해요?”. 걱정 마라, 대외활동 말고 대내활동으로도 충분히 포폴을 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아리 공연 기획, 동아리 공연 홍보 게시물 제작, 동아리에서 한 모든 활동 등등… “근데 동아리나 학회도 안 하면요?”. 이것도 걱정 마라, 수업 시간에 제출한 과제나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및 SNS도 포폴이 된다.

8. 대외활동 공고는 여러 사이트를 봐주자.

아웃캠퍼스, 위비티, 링커리어를 추천한다. 대신 대외활동에 따라 공고가 올라오는 사이트가 다르니 꼭 여러 사이트를 살펴보자.

9. 대외활동 합격 후에도 무조건 열심히 하자.

지원서에 모든 힘을 쏟은 나머지 합격 후에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합격 후가 제대로 된 시작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눈에 띄어서 콘텐츠 제작 외주를 부탁받을 수 있고, 인턴 제안을 받을 수도 있다. 이건 경험담이니 토 달지 말고 열심히 하도록.

10. 대외활동, 꼭 해 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대외활동을 꼭 해볼 것을 추천한다. 나는 대학교 3학년 때까지 동아리, 학회, 학술제, 과MT 등 모든 대내 활동에 최선을 다 한 프로참석러였다. 그때는 ‘이 정도면 충분한데 대외활동을 꼭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다. 물론 3학년을 마친 후 불안했던 나는 뭐라도 하자라는 심정으로 대외활동에 지원했다. 운이 좋게 합격했고, 활동하며 내가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걸 깨달았다. 나와 같은 꿈과 목표를 가졌지만, 나보다 훨씬 멀리 나아가 있었던 다른 학교 친구들은 내게 큰 자극을 줬다.

아마 대내활동으로 그쳤으면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전혀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좋으면 추억, 안 좋으면 경험이라는 말이 있다. 고민하고 있다면 고민을 멈추고 일단 지원하라. 대외활동은 경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도 남을 좋은 녀석이니까 말이다.

2022.03.09

에디터 백송은

https://univ20.com/110622

뉴비를 위한 대학생활 튜토리얼 – 대외활동 편

[멀꼬라바야옹이]

따냥고!! 포폴부터ㅜ만들어야겠군아

[élyséen]

진짜 추천하잔아

[오모조모조]

따냥고 이제 진짜 할때가 됐다

[오뎅]

대외활동 나름 많이 해봤는데 ㄹㅇ 123 잘 확인해봐; 열정페이 요구하는 곳 많음

[오뎅]

개인적 경험으론 공공기관에서 모집하는 대외활동보단 대기업에서 모집하는 대외활동이 활동비나 혜택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