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한창 떠들썩한 미국, 이 시국에도 조지아 브런즈윅이라는 도시에서는 며칠째 거리시위가 진행되고 있어.

무엇이 사람들을 거리로 나와 “Justice Delayed is Justice Denied(때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라고 외치게 만들었을까?
시위를 촉발하게 된 사건의 발단은 2월 23일 오후, 지금으로부터 2달전의 일이야.

Ahmaud Arbery 라는 25세의 흑인 남성은 오후 1시즈음 동네에서 조깅을 하고 있었어. 백주대낮에 단순히 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무장중인 상태는 아니였지.

그리고 그 순간, 그 청년을 뒤따라오던 한 픽업트럭이 청년의 앞을 막아.

(좌:Gregroy Mcmichael(64), 우: Travis Mcmichael(35))
그 트럭 안에는 *무장중인* 부자지간의 백인남성 두명이 탑승해있었어.

트럭을 비켜 지나가려던 흑인 남성에게 트럭에서 먼저 내린 Travis가 샷건을 들고 다가갔고, 두 사람은 한창 실랑이를 벌였지만 Ahmaud는 결국 Travis가 수차례 쏜 총에 맞아 죽임을 당해.

백주대낮에 발생한 총기살인사건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해당 사건은 전혀 논란이 되지 않았고 그 누구도 체포되지 않았어.


(업로드된 영상 중 일부 캡쳐본)
그러던 중 최근에서야 익명으로 해당 살인사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업로드되었고, 그게 삽시간에 퍼져 이슈가 돼.

무고한 청년이 살인을 당했음에도 그에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다는 것에 대다수의 시민은 분노했어.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해시태그 운동(#IRunWithMaud)을, 오프라인에서 팻말을 들고 거리시위를 하며 사건의 공론화를 주도했어

가해자들은 동네에 여러 침입사건이 있어왔고, 피해자가 보안카메라에 잡혔기때문에 강도로 판단해서 시민체포권 차원으로 발포했다고 주장했대. 그리고 그 주장은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검찰에 의해 받아들여졌다고해. 사건에 연루된 백인남성들 중 아버지가 해당지역의 형사로 오랫동안 일했기 때문에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어.
유가족과 시위대 측은 지역의 법 집행체계 자체가 엉망이니 연방당국 차원에서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중이야.

해당 사건을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받았다고 하니 곧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봐.

이 사건은 미국에 아직도 만연해있는 인종차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해.
문제시 수정함
첫댓글 도른새끼들
미개하다 미개해...
와 얘네 진짜 미개하다 kkk 아직도 있을듯 ㅜ
2020년이야.... 제발...
미개한 새끼들..
미친 미쳤다
총기 저게 진짜 문제네